어릴적 나는 내 동생과 '병원놀이' 를 종종 했다.
병원 놀이래봤자 별건 아니고;;
그냥 한명은 누워 있으면 다른 한명은 그 앞에
수술 도구들 - 사인펜, 연필, 샤프, 색종이, 풀, 숟가락;; - 을
잘 배열해 놓는다.
그리고 그 수술 도구들-_-을 이용해
배때기에 그림을 그린다든가-_-
입에 연필을 끼워놓는다던가-_-
팔뚝에 풀로 색종이를 붙인 후 말한다.
"수술 끝났습니다 ^o^"
물론 이것은 '병원 놀이' 이니
환자-_-는 알몸이 되어 주는것이 예의이며
프로이트의 말대로, 우리는 성 정체성의 제 2기인
음경기;를 지내고 있던 소년들.
우리는 서로를 홀딱 벗겨서 눕혀놓고
고추에다 코끼리 그림을 그려놓으며 좋아했다;
남자애들은 포경수술을 한다.
어릴때는 귀두;와, 귀두를 싸고 있는 피부가 붙어 있지만
어른이 될수록 귀두;가 굵어져 감에
차츰 귀두를 싸고 있는 피부는 귀두에서 떨어져
뒤로 밀려나간다.
그런데, 그 과정을 기다리지 못해
어린 애 고추 껍데기를 미리 발랑 까버리는 수술이
바로 그 잔인한 포경수술 로서
대부분의 남자들에게는 전혀 필요없는 수술 되겠다.
그런데 내 동생은, 어릴적부터
귀두;와 그 포피가 완전히 분리되어-_-
여섯살짜리 녀석이 바지를 벗고 앉아 있으면
축 늘어진 껍질 사이로
보라색; 귀두가 완연히 드러나 있는 모습이라;;
마치 쭈쭈바 껍데기와 같이 생겼던 내것과
그 형태가 몹시도 달라
당연히 내 동생은 내꺼에;
나는 내 동생 꺼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나는 홀딱 벗은 내 동생을 눕혀놓고
고추를 만지작거렸다;;
내 동생꺼는 커졌고;
나는 그것을 잡고, 이미 느슨해진 껍데기를
완전히 뒤로 잡아당겼다.
그 전체가 드러난 귀두;
그런데 그 밑부분 둘레에는
오줌 찌꺼기가 굳어진 노오란...크림질의 물체가 끼어 있었고;
그것이 '요석' 이라고 불린다는 사실을 모르는 우리들은
그 찌꺼기를 '식빵 가루' 라 부르며 좋아했다;;;;
그 뒤로, 우리의 '수술 도구' 에는
붓-_-이 추가 되었고
엄마 아빠가 나간 후 우리가 하던 병원 놀이는
내가 녀석꺼를 세워놓고, 발랑 까뒤집은 후
거기에 끼인 노란 '식빵 가루' 를;;
붓으로 떼어내는 작업이 그 대부분을 차지했다;;;
녀석이 밤에 미리 잠이 들면
이 형은 녀석의 아랫도리를 내리고
녀석의 그것을 잡아 껍질;을 벗겨낸; 후
몰래 그 식빵가루를 청소해주는;;
훌륭한 형제애 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 다음 날, 아침부터 씩씩대며 녀석은 나에게 물었다.
"내 식빵가루 떼냈지?"
"응 -_-;;;;"
"씨발놈아. 왼쪽에 붙은 그 큰거는 내가 뗄려고 아껴놨던거야!!"
-_-;;;;;;;;
녀석은 다시 일갈했다.
"누워!!!!!!"
"응 -_-;"
어릴때부터 귀두와 포피가 거의 분리되어
쉽게 껍데기를 까; 서
그 식빵가루를 떼어낼수 있었던 동생과는 달리
내꺼는 껍데기를 뒤로 젖히는게 불가능했고
항상 동생은, 자기의 그것; 을 청소해주는 형에게
"혀엉 나도 해보자아 *-_-*" 라며 조를 뿐이었으나
드디어 녀석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나는 누웠고
녀석은 내 바지를 까내렸고
내껄 만지작거려서 세웠다.
"끼...잉."
-_-;
내 껍데기는 귀두와 유착되어 있어서
열살정도의 나에게는
껍질을 뒤로 젖히는것이 불가능했다.
몇번 시도하던 녀석은 씩씩거리며
책 몇권을 모아왔다.
'안델센 이야기', '성웅 이순신', '집없는 천사' 등을; 모아온 녀석은
책 두권을 상 하로 받치고
책 두권을 좌 우로 받쳐
나의 발기된; 10세 소년의 고추;를
우물 井 모양으로 둘러싸 고정시켰다.
그리고 녀석은
그 위에 '국어 대사전' 을 수직으로 내리찍었다.
-_-;;;;;;;;;;;;;;;;
마치 부러지는 듯, 몹시 아팠던걸로 기억난다;
얼마전에 미국 아틀란타에 가서 큰아버지를 만났다.
술 한두잔에 쾌활해지신 아버지는
큰아버지에게 옛 추억을 말씀하기 시작했다.
"형님요, 있잖습니까. 내가 한 열살쯤 되고
형님이 대학 들어갈라고 열심히 공부할때요.
아침에 잠 깰라고 그러면 항상 형님이
내 야물지도 않은 고추를 막 조몰락~ 조몰락~ 거렸잖습니까.
그러면 내 어린 고추는 막 빳빳~ 해지니까
난 막 기분이 좋아지는 거라요.(-_-;;)
그래, 계속 더 만져달라고 가만~ 히 있으면
형님은 계속 내 고추를 조몰락 조몰락 거려 주시고.
그때 우리 어무이가 '야야, 밥 묵으라!' 라고 그러면
둘이 화들짝 놀라 일어나고.
그럼 어무이가 들어 오셔서, 우리 벌개~ 진 얼굴 보고
'야들이 무슨 일 했냐 아침부터?' 라고 그러면
우리는 암말 못하고 고개 숙이고, 그랬잖습니까 형님. 어허허허.."
-_-;
환갑이 내일 모레인 우리 아버지와
일흔이 내일 모레인 우리 큰아버지가
50년전의 추억을 얘기한다.
남자 인터넷 - 불기둥닷컴 -_-++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