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하빈예찬◀
하빈님(과감히 님자를 붙이는 바이다)이 떠난다는것에 애석함을 표한다
본인이 글을 쓰는데 함참 맛을 들이고 있을 무렵-_-a
하빈님이 어느 화창한 날 친히 말을 걸어왔다
"안녕하세요".. 이었던가.. 매우 평범하게
존대말(본인은 존대말로 된 쪽지를 거의 받지 못한다-_-a..)로 시작한 쪽지였는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당시(지금도) 유머란의 대주주-_-로 생각한 하빈님이
직접 쪽지를 보내어 말을 걸었다는 것에
이젠 나도 스타의 대열에 합류했-_-... 날 흠씬 패라-_-
하빈님이 직접 쪽지를 보내어 말을 걸었다는 것에
적지 않게 기분이 좋았다.
유머란에 에디파동(愛豆二 波動-_-)이 일어났을때에도
걱정할거 없다며
유머란을 보며 지금껏 가장 신나게 웃던 본인을(아는 사람이 알것이다-_-)
다독다독 진지하게 격려해주어 우울하게 만들어버렸던-_- 사람 중 하나이다.
메패님과 젊은단테님 등의 유명인사를 비롯하여 수많은 거만족들이
피와 살이 될만한 격려 이야기를 해준 덕분에
고혈압과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다-_-
비록 본인의 정신세계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던
우울함의 극치와는 본의 아니게 거리가 멀었지만
이 자리를 빌어 본인을 걱정해주며
뒤통수를 쓰윽쓰윽 졸라 쓰다듬어대던 니네들에게
진실된 生Q 를 한껏 표현하는 바이다
뭐.. 가끔 ♨불기둥♨형놈-_-처럼
'씨발 누군가 여자친구 있는거 다음으로 졸라 부럽다'며
나의 느낌을 꿰뚫는 자들도 가끔 보이긴 했지만서두..-_-
음. 이야기가 지 꼴리는대로 흘렀군..-_-a..
하빈님과 많은 대화를 하진 않았지만
하빈님의 인상은
거만함을 질질 흘리고 다니는
본인-_-과 대조적으로
참(정말정말 참) 겸손하다는 것이었다
말 끝마다 본인의 글을 극찬하기에 바쁜 하빈님의 칭찬들에
몸둘바를 모른던 나는,
그것도 한두번이지-_-
에라 모르겠다~며 넙죽넙죽 받았던 기억이 난다-_-
하빈님이 연락할때는 늘 메모가 아닌 편지로 오프란인 연락을 했고
유머란의 이동 명령어를 GO EDDY 로 바꾸려는 미친야망-_-에 찬 나에게
늘 예의바른 본보기가 되어 주었다.
하빈님이 떠날것이라는 암울한 소식은
그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걸어왔을때 들었고
난 그때 형에게
그 판단이 어떤 이유이던지
극단적 결정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보라는 말만을 했다
니네들이 그때 왜 만류하지 않았냐는 말로 한번 덤벼보고 싶다면
그래라-_- 무릎으로 등을 찍어라-_-
하빈님의 빈 자리가 이토록 크다니
벌써부터 아랫도리가 허전함을 느낀다....... 쓰윽.... 지퍼가 열려있었군....
### 하빈님,
하빈님이 하려는 또 다른 무언가 역시
그대가 열심히(정말 열심히였다는걸 느끼지오) 썼던 글들처럼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 보았으면 하는것이 본인의 간결한 바램입니다.
들어주시오.
안령-_-/~ 이라는 말은 하지 않겠소. 돌아올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