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오리◀ 불타는 오리!! -_-;; (22110/37840)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홈 > FORUMS > 유가촌 레전드1 > 오리
유가촌 레전드1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오리◀ 불타는 오리!! -_-;; (22110/37840)

AVTOONMOA 0 7,973




나는 다혈질 사나이였다.. -_-メ








< 불타는 오리 >




[에피소드 #1]


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 있었던 일이다.

하루는 내가 새우깡이 너무 먹고 싶어서, 백원짜리 한 개와 십원짜리 10개를

들고 슈퍼에 들어갔다. (그 당시 새우깡은 200원이었다. -_-;)

나는 새우깡을 집어들고 슈퍼 주인 아줌마에게 돈을 주었다.

백원짜리 두 개가 아닌, 백원짜리 한 개와 십원짜리 10개를 주자, 아줌마는

손가락으로 10원짜리의 개수를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_-;

(참고로 이 슈퍼는 10원도 안 깎아주는 싸가지 슈퍼였다. -_-;)


아줌마: 어? 꼬마야. 180원이잖아. 20원 더 내.

오리: 200원 맞는데요? 잘 세어 보세요. -_-;

아줌마: 어랏? 맞네? 미안. ^^;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쪽아닌 쪽을 먹으며, 새우깡을 들고 슈퍼로 나가려

했다. 그런데 그 때, 슈퍼 주인 아줌마가 다시 나를 불렀다.


아줌마: 꼬마야, 잠깐만! 180원 이잖아!

오리: 아, 진짜! 200원 냈다니깐요! -_-+

아줌마: 어머! 200원 맞구나. 홍홍.. ^^;;


그 순간, 나는 똥개훈련을 받았다는 모욕감에, 들고 있던 새우깡을

그 아줌마의 면상을 향해 힘껏 던졌다. -_-;


오리: 씨발! 더러워서 안 먹어!! -_-;;


그리고 나는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그 슈퍼에서 잽싸게 도망쳤다. -_-;

그 이후, 나는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슈퍼 한 곳을 잃게 되었다.

-_-;




[에피소드 #2]


내가 중학교 1학년때 있었던 일이다.

나는 학교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그 날따라 반찬이 최악이었다. 다량의 김치에 극소량의 햄이었던

것이다. (그 당시 나는 김치를 매우 싫어했다. -_-;)

어느새 내 반찬은 거의 건들지도 않은 김치 이빠이와 달랑 하나 남은

햄 한 조각이었다. 그런데 내가 일부러 나중에 먹을려고 아껴뒀던

그 햄 한 조각을, 어느 한 녀석이 와서 자신의 포크로 찍어 간

것이었다. -_-;


오리: 야! 그건 내 비장의 반찬이야! -_-+

녀석: 그런게 어딨어? 걍 아무나 먹으면 장땡이지. -_-;


그 순간, 나는 감히 나를 무시했다는 분노심에, 밥을 먹던 포크로

그 녀석의 어깨를 콱 찍어 버렸다. -_-;


그 이후, 나는 우리반에서 한 친구를 잃게 되었다.

-_-;




[에피소드 #3]


내가 고등학교 3학년때 있었던 일이다.

나는 그 당시 한창 유행했던 펌프를 하러 오락실에 갔다.

나는 지금도 펌프를 못하지만, 그 당시에는 더 못했다. -_-;

나는 펌프를 하기 위해, 동전을 넣고 발판에 올라섰다. 곧 게임이

시작되자, 나는 발이 마구 꼬이면서 결국엔 지랄발광으로 이어졌다. -_-;


그런데 문득 내 바로 뒤에서 누군가가 히히덕 거리고 있었다.

나는 `설마 내가 게임을 못해서 비웃는 건 아니겠지' 하며 계속

게임에 집중하였다. 그런데 가면 갈 수록 그 웃음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맘에 겜 도중에 뒤를 돌아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어느 양아치같이 생긴 중딩녀석 하나가 나를

보며 실실 쪼개고 있는 것이었다. -_-;


순간 나는 비웃음을 샀다는 치욕감에, 겜을 하다 말고 그 녀석에게

다가가 말했다.


오리: 야, 이 씨발놈아! 너 지금 나 보고 웃었냐? -_-;

중딩: 아, 아녀. -_-;

오리: 너 한 번만 더 웃으면 죽여버린다. -_-+


나는 또 다시 동전을 넣고 펌프를 했다. 그런데 아까 그 녀석이

또 나를 보며 은근슬쩍 웃는 것이었다. -_-;

결국, 참다 못 한 나는 오락실 의자를 들어, 그 녀석의 대가리를

찍어버렸다. -_-;


그 이후, 나는 오락실 주인에게 찍혀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오락실

한 곳을 잃게 되었다.

-_-;





[에피소드 #4]


내가 대학교 1학년때 있었던 일이다.

간만에 나는 친구와 물리기 당구치러 동네 당구장에 갔다.

게임이 진행되면 될 수록 내가 질 것만 같았다. 이에 내 신경은

매우 날카로워지게 됐다. 그런데 맞은 편에서 고삐리 녀석 두 명이

당구를 치며, 나를 괜히 힐끔 힐끔 쳐다보는 것이었다. -_-;


오리: 뭘 갈궈! 이 씨발놈들아! -_-+


그러자 그 고삐리들은 당장 고개를 숙이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나는 별 거 아니겠거니 하면서 계속 게임에 열중하였다.

그런데 잠시 후, 누군가가 와서 내 어깨에 살며시 손을 얹는 것이

었다. 나는 뭐냐는 투로 뒤를 돌아봤다.


오리: 헉!! o_O;;;


아까지만 해도 두 명이었던 고삐리 녀석들이 어느새 열명으로 늘어나

있던 것이었다. -_-;


결국, 나와 내 친구는 어디론가 끌려간 후, 죽도록 밟혔다. -_-;;;

그 녀석들이 사라진 후, 나는 반 기절한 상태로 누워 밤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2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