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디◀ 사랑은 엄따 <머스마#05> (20303/37805)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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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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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디◀ 사랑은 엄따 &lt;머스마#05&gt; (20303/37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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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령-_-/~ 알지?-_-


오늘 아침 자전거 타고가는 출근길 눈이 왔다...
하얗고 차가운, 그리고 가냘픈 눈송이..
겨울은 눈만으로도 참 아름답다..


곧 빙판길에 미끄러져 자전거와 함께 굴렀다
난 물론 동물적인 운동감각으로 멋진 낙법을 때렸지만(퍽.!-_-)..
나의 우수에 찬 눈빛에 빠져들던 그 여인네는 쪼개며 사라졌다..
씨발 겨울.



<<<지난 줄거리..>>>


여느때처럼 재수없게 육각형으로 반짝이는 태양빛과
졸라 허접하게 울어대는 참새나부랭이들이 출현할때쯤,
전화가 왔다..!!


전화 : 따르릉~!!! 아 따르릉이래두!!

에디 : 이 미친놈아-_-;; 좀 기다려;;


▶사랑은 엄따◀ '머스마'편 #05



에디 : 여보세요
머슴 : 나야



머스마가..!!

놀라웠다.

이렇게 일찍 일어나다니.. -_-a..

전날 밤 내가 던진 그 말 한마디로

얼굴에 홍조를 띈 채 고민을 하느라 한숨도 못잤음이 틀림었었다

그러나 난 그날 밤 말하지 않았는가, 머스마를 잊겠노라고..

태어나서 가장 차갑게 대답했다.


에디 : 난 널 몰라..
머슴 : 오늘 티비에서 '졸은 친구들' 봤냐? 그거 졸라 잼있었지?? 카카카..
양희석(단테님-_-싸바싸바) 졸라 웃긴것같아~!! 으훼훼훼..


에디 : 응..? 아~ 그거!! 카카!! 너두 봤구나??!!

머슴 : -_-단순한놈.

에디 : '허억..!!' -0-!!

(황급히 우울하게-_-)누구세요..


머슴 : 이미 늦었어-_-

에디 : (떨리는 목소리로-_-)그럼 전화 끊겠습니다..


머슴 : 다시 한번 물어봐라.

에디 : 뭘?

'허억..!!' -0-;;; 흠흠.. -_-

전화 끊겠습니다.. -_-

머슴 : 어제 니가 한 말 말이야

에디 : 전화를 끊..

머슴 : 다시한번 그 말 하면 전화 끊는다

에디 : 나의 여자친구가 되어주겠니-_-..

니가 무슨 말을 해도 전화 끊을거야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머스마는 전화를 끊으려 하는 나를 억지로 붙잡아두고-_-
협박으로 물음을 받아낸것이다-_-
난 추호도 초지일관 대화를 할 생각이 하나도 있-_-a었다.




머슴 : 그래 좋아~! 우리 사귀자!

에디 : 전화를 끊지 않겠습니다 -_-a

머슴 : 나와라-_-

에디 : 이러지마. 나 안나가. 어디도 가기 싫어.
안나갈거야. 아무도 안만날거야.

머슴 : 오후 한시 버스정류장 앞.


뚜우.............

98년 3월 1일(일요일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오후 한시.


머슴 : 왔냐.

에디 : 지나가는 길이었어.. ( -_)

머슴 : (어깨동무를 하며) 쓰윽..(-_- )¬ 대청댐.

에디 : XXX번 버스야. XX분에 한대씩 있어.
난 안가.

오후 한시 반, 버스 안.



머슴 : 이야~ 바람 좋네~ 아저씨~~!!

에디 : 좀만 조용히 가자.. -_-



그날, 12345번 버스를 타야했으나, 빼기1번 버스(12345-1)를 타는 바람에
내려서 반은 걸어갔다-_-a


걷는중,


에디 : 우리 사귀는거냐?

10분 후

머슴 : 그럼~!

10분 후

에디 : 너 똥쌌냐..?



대청댐까지 걸어가는데는

냄새 좋은-_-

농촌풍경이 펼쳐지는데

참 대단한 코스이다.

황소가 반갑다고 인사를 한다.



황소 : 음메에~~~~~~~
에디 : 야야 머스마, 황소 우는 소리봐, 라디오에서 듣는거랑 똑같다 그치?

황소 : 조까. 웃는 소리야.
에디 : 저 씨발롬-_- 누구네 황소야;

농부 : 우리 황소다!! 왜?!
에디 : 이건 또 뭐야..?

아즘마 : 내 남편이다! 왜!!
에디 : 거참.. 졸라 이상한 동네군-_-

주민들 : 저 싸가지 없는색기 보게..
-_-;



그날 날씨는 신이 나를 위해 예약을 해둔것 같았다.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향긋한 바람을 마주하고 졸라-_- 더웠다

땅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랭이..♨......... 불기둥이군-_-

니네도 한시간 걸어봐-_- 욕나오지.





에디와 머스마가 사귀기로 한 첫날 98년 3월 1일,

본인과 사귄 가장 첫 여자이자 마지막 여자였던 머스마와

그날은 그렇게 박진영의 허니를 들으며 마냥 즐거웠다.

그 후 1주일이 흘러 생긴 그 거대한 사건이 있기 전까진 말이지..



드디어 찾아오는 위기의 암시..!!
자아~ 과연 우리의 호프(hof-_-) 에디에겐 무슨 일이 생겨쓸까효
어른-_-여러분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주세효~!!

### 흠흠-_-

극심한 금단중세에 빠져있는 니네의 이해를 돕기위해
요즘 글이 뜸한 이유를 밝혀주지-_-

이유 : 바쁘다.
얼마나? : 졸라.
그 이유 : 연말이니까.

눈 코 뜰 사이가 없이 일만 한다-_-
정말 몸이 열개라도 두개가 남을걸-_-a..

이해 하고,안령-_-/~ 즐거운 주말 보내라구~


### 노가리 ###


이봐,


맨날맨날 즐겁고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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