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영구] 내나이 21살엔~10편 ● (966/37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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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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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영구] 내나이 21살엔~10편 ● (966/37570)

포럼마니아 0 3,364

그녀와 나는 같은 써클이므로 어차피 만날수밖에 없었지만..

동혁이 영장나오고 일주일뒤..

써클에서 대의원 총회가 있었다.

동혁인회장이고 난 총무였다.

난 돈관리는 여자뺨치게 땐실하다고 자부한다. -_-;

돈이라는게 어떤 마력을 지녔는지 학생답지 않게

알바를 하면서 깨달았다. (더 까놓고 말하면 거의 만능이다. 돈은..)

대의원 총회를 소집한이유는 새회장을 뽑기 위해서인데..

우리둘다 31기의 마지막 남은 존재였고..

둘다 의원이라...참석할수박에 없었다.

이때 투표할때쯤...지현이가 나타났다.

난 그녀와의 시선이 부딪치자 ?nbsp ッ?nbsp거북했다.

투표결과는 지현이가 부회장이 되었다.

씁쓸했다.

전 운영진과 신 운영진과의 악수가 있을때..

그녀와의 악수에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미워서일까..? 그녀는 여전히 이뻤고...

나 없이도 잘살고 있었다.

배알이 뒤틀렸다. 치졸하단 생각도 들었고...

그녀가 부회장으로써 부족한 역량을 들어내기를

바라는 바램도 있었다. 나없는 그녀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란걸 확인해야 속이 풀리꺼

같았다. 아름답게 헤어진 연인도 많은데..

우린 참 뒤끝이 안좋았다.

결론적으로 나의 이런 바램을 천신님이 들어주셨는지..-_-;

결국 부대내 써클중 역사가 깊기로 5위안에 드는

상록은 32기에서 망했다.(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완전 공중분해...10기대 선배들한테 욕도 엄청 먹었다.)

암튼 뒷풀이까지 갔는데...동혁이와 나는 끝까지 있었고..

신기하게도 그녀역시 끝까지 있었다.

더이상한건...나를 전혀 의식안한건지...

또는 지나치게 의식한건지... 옆사람한텐 절대 말을 안걸고

혼자서 자작하고 있었다.

아무도 그녀에게 술을 따라 주지 않았다.

그날은 분위기가 아주 안좋았다.

후배들은 내눈치 살피기 바빴고...

그날 온 현정이는 분위기를 못견뎌서인지 먼저 갔다.

선배들은 아무 말이 없었다. 선배들에게 나는

건방지고 어려운 상대였다.(11월에 내가 결국 이걸 푼다.

상록이 와해 직전까지 가자 급히 소집된 회의에서

동혁이마저 가고 혼자남은 내가 결국은 선배들한테 그동안의 건방에

대해 사과를 하고 맥주컵하나 분량의 소주를 원샷하므로써

앙금을 씻어 냈다.그날은 다이되서 죽는줄 알았다. -_-;)

지현이와 내사이는 지현이 과에서도 유명해서..

우리 사일 모르는 이가 없었다. 지현이 역시 자기과에선

찬밥이었다. 암튼 너무 눈에 틔어도 곤란하다.

우리모두 중용의 미덕을....-_-; (자격있나..? 돌날라오네..?)

그날은 그렇게 어색한 상면뒤 헤어?Ф다.

그녈 집까지 늘 바래다 준게 버릇이 되어선지..

난 하마터면 그녈 따라나서는 실수를 할뻔했지만...

동혁이가 어깨를 잡아줘서 정신을 차렸다.

이제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난 여행을 하면서 동혁이란 녀석한테

반할수밖에 없었다.

이녀석은 아직도 내가 어떤놈인지 밝혀내지 못한

미스터리다. 난 눈썰미가 꽤 있는편이라..

상대방파악이 좀 빠르다.

누나들덕분에 여자화장에 관한 눈도 있다.(자랑인지..?)

내가 어떤 사람이랑 만나서 별로 좋지못한 첫인상을 남기면

난 그사람과의 충돌이 어디서 일어났는지 해석한다.

그리고 이유가 밝혀지면 (물론 이유를 밝히는덴 데이타가 필요하므로

몇번 더만나야한다.)

상대방이 싫어하는것과 좋아하는것으로 다시 나눈다.

이때 나도 쓸데엄씨 자존심만 강한 놈이라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일부러 하진 않는다. 다만 싫어하는 것은 피한다.

하지만 동혁인 달랐다. 이녀석은 어떤것도 소화해냈다.

난 이제야 그녀석을 보낸지 1년만에 왜 그렇게

그녀석이 써클선배들한테 인기가 많았는지 조금 알것같다.

여행은 일주일로 잡았는데 첨은 정훈이 면회였다.

정 훈이는 강원도 철원에 배치받았다.

우린 기차에 밤새 시달렸다. 밤에 간이유는 그게 재밌을거

같았다. 밤기차를 타본적 있는가..?

것도 새벽기차.... 평범한 소시민들의 대화장....

기차내분위기는 피곤에 쩔은 사람들의 그나마

휴식공간이된다. 창밖으로 언뜻언뜻 지나가는 풍경은

기차내의 형광등때문에 보이지 않지만...

나무가지가 웬지 공포영화의 한장면처럼 나를 옭아매는것처럼

보일때...기차 그자체에 보호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든든하다. 정훈이 부대까지 가서 면회를 신청하는데..

난 면회 신청법을 몰랐다. 동혁인 빠싹 했다.

10분쯤 있으니 정훈이가 나왔다.

동혁이의 놀라운점은 이럴때 발휘된다.

나와 정훈이는 1학년때 너무 비슷한 성격으로 서로

멱살을 잡고 싸울뻔한 사이였다.

보통애같으면 이럴때 화해시켜주려한다던가...

자기자신도 오랜만에 보는친구이므로

무척 반가워하면서도 나를 좀 의식하게 마련인데..

동혁인 정훈이한테 대뜸 이랬다.

" 하이고 짜슥 많이 탔네..? 훈련 할만하나..?"

"......(아무말이 엄는건 정훈이가 나를 봤기때문이다.)"

다시 동혁이는 말했다.

"대성아 담배좀 도.. 내 한대 땡길테니..야그좀 해라.."

동혁이는 담?nbsp 甕?nbsp필줄몰랐다. 아니 나한테 배운지

사흘되던째였다. 내가 늘 담배를 피니까..

녀석은 신기한지 언젠가 이렇게 물었다..

"그거 말라 피노...? 맛있나..?"

"함 펴볼래...? 졸라 독하다(겁줄라고...)"

"함 도바라..."

녀석은 캑캑거리면서도 끝까지 다폈다.

그렇게 녀석은 골초에 입문했다.

(녀석 편지에 의하면 담배가 말리면 미치겠단다. -_-;)

다방으로 가까하다가..우린 그냥 암데나 앉았다.

동혁인 어디가고 없었다. 녀석 자기도 무척

정훈이가 보고팠을텐데...

11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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