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단란주점 웨이터 일기(5) - 술집여자 [윤작가] (16889/37804)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홈 > FORUMS > 유가촌 레전드1 > 윤작가
유가촌 레전드1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단란주점 웨이터 일기(5) - 술집여자 [윤작가] (16889/37804)

포럼마니아 0 10,911

약속된 시간보다 좀 일찍 올립니다.

오늘은 의경 휴가나온 친구랑 술먹기로 했어요

그넘 얘기 진짜 웃끼는데 잘 들어다가 여기에 또 올려볼께요..

어머~~ 왠 쇼맨쉽이람??
5부입니다.

전에 올린 글을 순서대로
읽어주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미성년자(특히 가출청소년)는 클릭을 자제해 주십시오.


아울러 이 글을 낮밤을 바꾸어 몸과 마음을 불태워가는

화류계 사람들
(사장, 점장, 삼촌들, 지배인, 마담, 아가씨, 밴드마스터, 특히 웨이터들)
에게 바칩니다.

......................... 일을 자기가 좋아서 하든 싫어서 하든간에

오늘 주제 기대하셨나요?

우스개게시판에 자주 등장하는 '빠순이(?)' - 그것의 올바른 정의

에 대해 얘기해볼께요

도대체 당신네들이 우스개게시판에서 얘기하는 빠순이가 뭡니까?

에쵸티오빠~~빠빠빠 해서
빠순이입니까? 전 이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빠돌이는 또 뭡니까?

제 방엔 압구정 상아레코드에서 어렵게 산 희귀씨디들 사에에
에쵸티 1집도 껴있답니다.
흠 ~~~~~~@$%

더 이상 말 안하겠습니다.

빠순이란 말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교무실에서 일하면 교순이
서무실에서 일하면 서순이
공장에서 일하다보니 공순이
하다보니 (위 업종에 종사하는 분.. 죄송합니다~~)

(아~ 갑자기 서순이하니까
고딩때 저보고 이쁘게생겼다고 한 서순이누나가 생각이 나는구려)

술집(bar)에서 일하니까 빠순이......

그런다고 봅니다.

빠순이는 참 여러 레벨이 있을겁니다.

지금 빠순이로 해석되지만 옛날엔 기생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한말까지 이야기하던 기생은 지금의 뉘앙스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당시의 기생은 우리 전통음악과 가무를 전수하는 특별한

인간문화재역할까지 하는, 또다른 계층의 사람이었죠. 근데 언제부턴가

이렇게 변질되었는지 모르겠네요..이것두 티비에서 잠깐 본 내용인데 미

처 다 보질 못했어요. 아마 시간상으로 보면 일제의 영향이 컸겠지요?
(MBC 교양프로였던 거 같은데 비됴테잎있으신분이나 문서자료있는 분
저좀빌려주세요~~)

현대에 와서 빠순이는 무엇입니까?

가출 10대들이 다방레지와 더불어 가장 문을 많이 두드리는 것 중

하나가 이 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정상적인 환경의 소녀가 도대체 올 수 없는 곳이 이런 곳

입니다. 다방같은 경우 휴게음식점으로 허가가 나기 때문에 미성년자도

부모동의서만 있으면 아가씨로 일할 수 있다 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어느 부모가 그 짓하는데 동의서를 써줄까요? 그런데

어떻게 다 써서 그 일을 합니다. 게다가 티켓도 끊죠

미성년자가 그만큼 일하기 힘들기 때문에 종종 다방사장이 미성년자 레

지에게 돈 뜯어먹는 일이 있습니다. 좀 긴 얘기지만 하나 해보죠..

모다방에 다양이라는 애가 있었습니다.

다양 : 오빠~ OO대학교 다닌대매?

(저번시간글 읽으셨으면 이해 빠릅니다.)

나 : 엥???

다양 : 우리 가게아가씨들두 인제 다 알어...

당황당황!~~~



특유의 말빨 나옵니다~~ 괜히 유별난 소리두 듣기 싫어서리

나 : 웃끼고 있네...

그검마~ 구라야~~ 너 그거 모르냐? 돈많은 강남 고삐리들이 나이트갈

려고 위조업자한테 십만원 십오만원 주면 다 위조해~~~~ 나도 강남서 놀

다가 하나 한거야.. 이거 십오만원이 줬어!! (직접 보여주며)

<-- 몇 달전 신문에서 다 경찰에 잡혀들어갔다는 사회면을 보고 응용
하여 구라친 거임

다양 : 어머~ 그랬구나.....
오빠~~ 실은 나 우리 사장놈이 민쯩 위조해준다구 오십이나 뜯겼어..
이거 봐봐 나 원래 18인데 21살짜리로 사진만 넣은거야......

나 : (직접 보며 속으로) 진짜 감쪽같다..

그런데 얼마 후 다양, 아니 정아는 경찰에 구속되었고

그 다방 사장도 수배가 걸려 며칠만에 잡혀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진짜 그 다방에 전활

해보니 24시간 미녀대기라는 가게가 전활 안 받더군요..

전 입도 뻥끗 안했는데 괜히 뒤가 구렸습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

양은 단골손님한테 다 자랑하고 다녔답니다. 오십만원짜리 위조민쯩을

요...

유흥음식점의 종류에 따라 그 '빠순이'도 여러 가지입니다.

저도 잘 모르기 때문에 언급하기힘듭니다만 외국은 있다죠? 고급콜걸...

우린 요정이 있죠.. 강남 후비진 산자락....이태원, 양평, 등에 있다합니다.

한상에 300내지 500이상두 한답니다. 방송국직원들이 종종 간다합니다.

학교신문사출신인 선배한테 들었는데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구요~

미소들이 여간 따뜻하지 않다고 합니다.

언변을 들어봐도 교양수업을 거친 것 같다 하더군요

그런 사람이 있는가하면 룸싸롱이나 요사이 룸비지니스라는 말 많이 들

었죠.. 그런 곳의 아가씨들이 있습니다.

인천의 옐로우하우스나 서울 미아리 천호동 등등.. 속된말로 똥집골

목이 있죠.. 주로 오래된 시가지에 많습니다.

정육점 불빛 속의 요염한 표정의 여자들...

두명이 한짝에 15만원부터....라 합니다.

흔히 그 '2차'만을 하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어린거시 넘 마니 안다구요? 다 주워들은얘깁니다.

전 알고 가립니다.

혹시 싸다구요? 그거이 모가 쌉니까? 그런 유흥음식점은 맥주가 소짜

입니다. 우리가 보통 말하는 소짜말고 더 적은 소짜가 있습니다. 아마

330밀리인가 합니다. 그걸루 한짝인데 거기 아가씨들 무지 잘 먹는다 합



니다. 거기 아가씨들은 이빨 사이에 실타래를 놓아서 삼킨다음

손님받아 술을 먹고 그렇게 한 상이 끝나고 나면

위속에 숨어있는 실타래를 끌어댕기면 오바이트하면 좍좍 나온다고 합니

다. 위버리기 십상이래요.. 따라하지 마세요..

또 가요주점이나 까페아가씨가 있습니다. 손님들 술먹으러 오면 술따라

주고 말동무해주거나 노래불러주고 춤도 춰주는 겁니다. 보통 T.C(팁비

스꾸레.. 봉사료임)라는 게 따로 붙습니다.

그런 아가씨들이 우리를 멕여 살립니다.

또, 티켓다방레지나 삐삐걸이 있습니다. 아직도 삐삐걸이 있습니다. 그

통신수단이 삐삐에서 핸폰으로 바뀌었지만 한물간 삐삐걸땜에 곤혹을 치

룬 기억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한가지 에피소드를 말씀드리면 제가 가게

를 맡은 며칠부터...(예전에도 있었답니다만)

전화 : 거기 아가씨 안쓰세요?
라는 전화를 심심치 않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 : 네 써요
했다간 모가지 납니다. 아뉘 깜빵갈지도 모릅니다.

나 : 우리 가겐 안씁니다.
하고 보통 끊죠,

근데 질긴 한 아가씨가 있었으니.........

전화 : 거기 아가씨 안구해여?

나 : 네..

전화 : 거 웨이터같은데 사장님좀 바꿔주세요



나 : 사장님이랑 통화하셔도 같은 대답입니다. 안써요

전화 : 거기 단란주점맞지 않나요?

나 : 네!

전화 : (화를 내며) 어떻게 단란주점에서 아가씨를 안서요?

나 : 그걸 저한테 물어보면 안돼죠.....

전화 : 영업은 언제까지 하는데요?

나 : 한 3시??

그날따라 옆에 성인나이트에 설운도 온다고 해서 손님이 없었죠.. 그래서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도 세시가 넘은 시간이죠...

가게 문앞엔 왠 여자가 있었습니다.

여자 : (껌짝짝씹으며)거기 웨이터오빠에요~~?

나 : .........(쌩까는 말줄임표임다~)


여자 : 아까 전화했었는데, 내 전화받은 오빤가부당~~

나 : (만만하게 보는 거 같아 그 애에게) 지배인입니다.

대뜸 팔짱잡네요..... 어쭈구리~!~!~!

나 : (그 여자를 보며) 아까 아가씨 안쓴다고 말했잖아여~~~
하는 순간..!!! 놀랬습니다.
(속으로)와 이뿌다!!!!~!~!~!

일단 저도 원칙을 지킵니다만 그 전에 남잡니다.

나 : (헛기침하며) 몇살이에여?

여자 : 스무살이에요,,,어머 오빠 나 술사주려구?

하며 옆에 찰싹 붙는 여자.... 아니 빠순이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만........ 담배를 물며 깊이 들이마쉰 뒤 뱉으며

그 여자를 노려보며

나 : 야이 xx뇬아 내가 아가씨 안쓴다고 했냐,, 안했냐? 엉~~~~~?
안꺼져 xxxx뇬아~~

그 여자애., 길바닥에 침 쫙 뱉더니

여자 : 씨바쉑 존나 재수없네.....

하고 사라집디다...

도대체!~!! 여러분!!!!!!! 빠순이란 말 알고 좀 씁시다
~~~~~~~~~~~~~~~~~~~~~~~~~~~~~~~~~~~~~~~~~~~~~~~~~~~~

글고 빠순이들은 에쵸티좋아하지두 않습니다. 주로 아저씨 손님이랑 노

는 자리에서 에쵸티노래불렀다간 옷찢깁니다.... 최유나노래 멋드러지게

불러야 비로소 돈이 몸에 붙는 겁니다.

근데 얼마전 '내가 에쵸티빠순이였다'는 글을 보고 전 경악을 금치 못했

습니다.

도대체가~~~~ 쩝,,,,,,

거기있다보니 캠퍼스에서 여자후배들이 생각도 나곤했습니다. 걔네도

저보고 오빠라고 했긴 했으니까요.. 화장끼없고 여드름도 듬성듬성났지만

그 얼마나 순수하고 티없는 미소인지 아실련지..

흔히 뭣도 모르는 남학생들이 그러죠..

아~~ 쉬바 울학교는 언제 물좋아지냐?
군대갔다오면업그레이드 될려나?


여러분~ 도서관 당신의 옆자리에서 열심히 책보는 여학생이

제일 고운 얼굴입니다.

ok많이 해주시구요~~ 내일뵙죠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2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