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단란주점 웨이터 일기(16) - 옷벗기1 [윤작가] (19069/37805)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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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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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단란주점 웨이터 일기(16) - 옷벗기1 [윤작가] (19069/37805)

포럼마니아 0 10,641

안녕하세요 열여섯번째 웨이터일기입니다.
스토리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철저한 법준수자나 미성년자(특히 가출청소년)는 클릭을 자제해 주십시오.

오늘도 그렇게 이 글을 낮밤을 바꾸어 몸과 마음을 불태워가는

화류계 사람들
(사장, 점장, 삼촌들, 지배인, 마담, 아가씨, 밴드마스터, 특히 웨이터들)
에게 바칩니다.

......................... 일을 자기가 좋아서 하든 어쩔 수 하든 간에


단란주점 웨이터를 그만두게 되는 영화같은 사연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좀 길어질 거 같은데, 이어서 계속 성원해주십시오.

─────────────────16th──────────────────
사장은 술만 먹으면 과격한 말투로 주변사람을 상당히 당황시켰습니다.

그러나, 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유난히 발이 넓은 사장은 단골손님으

로도 충분히 매상을 채우는 사람이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장 주변사람

들이 오면은 테이블에서 사장을 찾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골손님1 : 어이 이사장~ 이리 와봐~~ 술한잔해야지~~

사장 : 어이구 형님 오셨습니까? 하하하

가서 졸라 퍼먹고 옵니다.

가끔 지가 알아서 자제할때도 있지요.. 지 차에 들어가 숨어가 있다거나,

일찍 집에 들어가버립니다.

제 글 "4편- 거짓말"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사장의 술꼬장으로 때려친

웨이터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하이튼 그렇게 먹고와 실수가 연발했

습니다.

하루는 단란주점 여사장이 그 가게 아가씨들하고 울가게에 와서 술을 먹

은 날이 있는데, 이 여자는 사장이랑 점장이랑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그

날따라 여사장 가게 아가씨 둘의 생일파티라고 케익에 빵빠레에 샴페인,

축포.... 골치아팠습니다. 여사장은 저와 동료 웨이터를 직접 테이블로 불

러 아가씨들에게 상견례도 시켜주며 술도 주는 등, 여느 단골과는 또다

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사장은 전에 온 손님들 접대로 술이 오

를 대로 오른 상태였고, 테이블과 룸운영을 이상하게 하는 겁니다. 술이

취했는데 자기 맘대로 안되면 이성은 빨리 잃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

다. 갑자기 그 여사장이 빡이 돌았나~~ 노래하다가 간주부분에 사장을

대놓고 마이크로 졸라 씹어대는 것입니다.

여사장 : 야~~ 이사장,, 너 내가 여기 몇 년 단골인데 이 따위야 엉?~~

울사장... 들리지도 않나 다른 손님과 계속 노가리까고 있습니다.

여사장 : 어이 마스터~ 음악꺼.. 나 노래 안 불러..

그 여사장은 씩씩거리며 자기 테이블로 돌아오고, 사태가 심각해짐을 알

아챈 나는 곧 그 테이블로 가서,

나 : 사장님, 뭐 맘에 안 드는 거 있으십니까? 있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잘 모시지 못한 모양입니다.

여사장 ; .......... 가서 계산서나 끊어와

단골 계산서는 사장이 직접 쓰기 때문에 사장한테 계산서써달라 얘기했

습니다. 벌써 술이 간 사장은 펜으로 휘갈기기 시작했습니다.

사장 : 갔다줘..

나 : 사장님 이거 다 받는 거 아니에요?

사장 : 이 새끼야~~ 니가 사장이냐?

나 : -_-; 이건아뉜뎅

테이블로 가서 여사장에게 주자, 살피더니

여사장 : 뭐 이렇게 많이 나와~~!!!! 나 이 술값 다 못 줘!

하면서 만원짜리 뭉치를 건냅니다. 한눈으로도 술값이 모자람을 느꼈는

데,

여사장 : 웨이터는 아무 잘못한 거 없어요.
내가 이사장한테 속이 상할뿐이야.. 술값은 핑계지..
단란주점에서 이 정도 술값 안 나오는데가 어딨겠어?
나 가면은 사장한테 몹시 기분이 나빠 나갔다고 전해요...

그러더니.큰소리로 무대에서 춤추고 노는 지 아가씨들을 부릅니다.

여사장 : 야~~(손짓으로 현관으로 나오라는 표시)

아가씨들, 일제히 여사장을 따라 나갔습니다.

여사장 : (나가면서) 내가 이 조빨날 술집 다신 오나봐라...

사장 : (그 때 놀라서) 야이 새끼들야~~ 간다면 간다고 말을 해야할 꺼
아냐~!!!

나, 웨이터동료 : -_-

사장따라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더니, 우리한테 18놈 개8놈 찾고 지랄이십

니다.

사장 : 뭐라고 하면서 나가디?

차마 기분나빠 나갔다고 할 수 없었기에

나 : 술값이 너무 많이 나왔다고.....

사장 : 니네들이 알아서 깎아줘야할 거 아냐?

나 : 그러면 사장님은 우리보고 마이너스 물어내라고 하시잖아요~

사장 : -_- 네 이놈들~ 단골손님떨어뜨리는 게 술값 못받는 거 보다 더
나쁜 거야~! 한번 단골되긴쉬워도 떨어뜨리면 다시 돌아오지 않아~ 나불
나불~~

술먹어서 아주 말이 앞뒤도 안 맞았습니다.

그러더니, 동료넘을 카운터로 데리고 가더니, 머라고 얘기했습니다.

잠시 뒤, 사장은 테이블로 가서 손님이랑 또 술을 퍼마셨고,

좀 있다가 저는 카운터로 가서 동료웨이터에게 물었습니다.

나 : 뭐래냐?

동료넘,,, 갑자기 카운터옆 창고에 가서 옷과 가방을 챙기더니 카운터에

가게 키를 딱 놓고 나가버렸습니다.

그 뜻은? 그 녀석한테 바로 그만두라는 말이었나 봅니다.

바로 핸폰을 걸었습니다. 안 받더군요

다시 걸자,

전화 : 여보세요~~

나 : 야~ 너 그러는게 어딨어 18xxx 개xxxxx..............

전화 : 18..xxxxxxx 형이라면 일하겠어?

나 : 전에 약속한걸 지킨다. 나도 나가마~~

전화 : -_- 글면 내 숙소로 와요,

바로 저도 나왔습니다. 근데 키는 안놓고 갔죠.. 왜냐? 놓고 온 물건이

많아서....

그녀석 숙소입니다.

동료 : 얼~~ 형 이 바닥에서 의리있는 사람.... 형 첨봐요~~~~ 헐헐

나 : 쉬바~~ 사장이 뭐래냐?

동료 : 둘중에 알아서 그만두래요..

나 : 이 후xxXewㄹ하 라 갸ㅛ-34096놈

동료 : 전화분명히 할넘인데 받지 말자구요...

사장이 아쉬울 게 없을까요? 졸라 많았습니다. 막상 일잘하는 웨이터둘

다 도망갔으니 당장 자기가 써빙을 봐야할판이니까요...

30분뒤? 그녀석하고 당구치고 있는데, 그녀석한테 먼저 전화가 왔습니다.

워낙 전화가 많던 넘이라 무심코 받았는데

둘러대면서 대강대강하면서 끊은 모양입니다. 똥씹은 표정..

동료 : 좀있다가 형한테 전화갈꺼에요... 씹쌔끼.. 울아버지한테 전화해서

냄비들하고 놀아난다고 이른대요... 군대도 공익 못가고 현역가게 만든

데.. 지가.... 같잖은 자식,,,기도 안차네..

아니나 다를까... 제 벨이 울립니다.

전화 : 나 사장이다.....
너 이놈의 새끼 안오면은 니네집가서 니네 아버지 만날꺼다..
가서 영업방해로 백만원 받아낼꺼다~ 알아서 해라~~

나 : 글쎄 잘 모르겠네엽.. (플립덮음)

정말 이해가 안되는 사장의 말

냄비? 언제는 가게 장사되게 해야니까 지가 친하게 지내라고 했으면서.

지는 딸년이 중학교까지 다닌다는 것이 뺀날 손님들하고 춤바람 나
는 새끼가...

영업방해? 알게 모르게 불법만 일삼는 자식이....우리가 불기면 하면

은.....???

우리의 한마디~
배 째 라~~


야식집으로 유유히 가서 제육볶음 2인분에 공기밥을 두그릇씩이나 때렸지

요~!~!~

몇 달을 가게 문을 잠그고 택시를 잡아타 집으로 돌아오던 일상에서 벗

어나니 한편으론 두렵기도 했지만 정말 기분은 좋았습니다.

신나는 일탈이었습죠..

좀있다가, 전화벨소리

나 : 여보세요

전화 : 나야 임마~ 마스터~ 지금 곰팅이(사장)가 형사친구들한테 전화하
고 난리다.

나 : 그 새끼 완전히 미췬 자식이네.....

전화 : 어디냐?

나 : 가게근처 야식집요..

전화 : 빨리 들어오는 게 좋을꺼 같다. 이 새끼가 미쳤나 나도 때리드라.

동료 : 형 뭐래요?

나 : 들어가주자~~ 니미

결국 밥먹고 들어갔심니다.

세상에나~~~~~~~~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정말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to be continued.... 옷벗기2에 이어집니다!!!!
?nbsp51384번글이니 꼭 읽어주시구요..추천두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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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unis하시면 제 땀이 어린 지난 이야기들 있습니다.
전 조금 차원이 다른 유머를 추구합니다.
조금 차원이 다른 웨이터 이야기입니다.

지긋지긋한 화류계.....
그만두게 되는 영화같은 밑바닥이야기~ 곧 올리겠습니다


남보다 조금 튀어보인다고 나쁠 꺼 없잖아?
키보드가 주는 자유, 나우누리 사이버미용실 헤어컬러링동
컬러피플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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