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단란주점 웨이터 일기(17) - 옷벗기2 [윤작가] (19072/37805)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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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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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단란주점 웨이터 일기(17) - 옷벗기2 [윤작가] (19072/37805)

포럼마니아 0 7,421

안녕하세요 열일곱번째 웨이터일기입니다.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철저한 법준수자나 미성년자(특히 가출청소년)는 클릭을 자제해 주십시오.

오늘도 그렇게 이 글을 낮밤을 바꾸어 몸과 마음을 불태워가는

화류계 사람들
(사장, 점장, 삼촌들, 지배인, 마담, 아가씨, 밴드마스터, 특히 웨이터들)
에게 바칩니다.

......................... 일을 자기가 좋아서 하든 어쩔 수 하든 간에

어제 이어지는 웨이터옷벗는 이야기입니다.

놀라운 경험이란?????????

고용주한테 종업원이 졸라리 뚜들겨 맞는 거였심다......

그 씬앞에 제가 서있었구요

하여간 먹을 욕 모조리 다 먹으며 둘다 졸라 맞았습니다. 사장한테..

사장 : (까면서 후렴반복)
니네들이 (퍽퍽퍽)
이○○를 (퍽퍽퍽)
몰로 보고~!!!~~! (퍽퍽..씨익씨익)

우리의 안경은 나가떨어지고 주변의 맥주병은 깨져갔으며 양복단추는 뜯

기고, 볼은 벌겋게 부어오자, 사장은 지쳤는지 앉아서 얘기하자고 했습니

다.

(프라이버시가 많은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자진수정을 합
니다.)

사장 : 니네들이 튀어봤자 벼룩이지
부처님손바닥안을 기고 있냐?? 하하하

아주 싸이코입니다.

프라이버시만 가지고 감정적으로 상당히 열받게 했지만, 참아가며 할말

다했습니다.

정리하자면, 가게에서 술좀 그만 쳐먹어라였죠...

제가 생각한바가 있어서 다시 들어왔죠.. 웨이터들은 그까짓 월급아까워

서 이렇게 반항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월급보다 팁이 많고 팁보

다 띵까는 돈이 많기 때문이죠. 벌써 월급은 빼먹을만큼 빼먹은 상태이

였으니까요.. 그래도 그 간의 정땜에 들어갔는데 신나게 얻어터진 겁니

다.

동료놈은 먼저 도망갔으며 모의를 주동했다는 의심 그리고 가불이 월급

을 넘은 상태에서 그런 짓을 했다는 것으로 졸라 뚜들겨맞고 거의 반기

절되다시피였습니다. 그 넘이 갑자기 도망친 상태에서

저의 오랜 알바의 노하우가 여기서 들어나니...................

사장 : 너이넘~~ 집에서 여기 일 하는 거 모른다고 했지?
내가 가서 너네 아버지 만날꺼야 이 자식아~~

그 넘이 나간상태에서 사장의 말은 약간 부드러워집니다. 저를 붙잡겠다
는 얄팍한 대가리굴림이 드러났죠..

나 : 우리아버지도 사장님을 그만두지 않을껄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사장의 어벙벙한 성격을 이용하며 또한 제가 여태까지 쌓여진 말빨이 나오죠








나 : 아뇨.. 알고 계세요

아버지가 저 일한다고 한 대학로호프집으로 전화를 했다 들켰는데

사장님한텐 아직 말씀 안드리구 이번 달까지 일할 생각이었습니다.


↑↑↑↑↑↑↑↑
다 구라입니다. 이럴 때 써먹다니 저는 역시 막무가내인가봐여..
사장, 평소같으면 당장 쫓아낼 넘인데 이런 험한 분위기에서 술이 번쩍
깰 말을 들은 것입니다.



사장 : 왜 진작 얘기하지 않았냐?

나 : 얘기할려해도 사장님이 카운터에 계신 적이 있어요?
가게 오자마자 술마시니까 말할 기회가 있어야 말이죠..

사장 : ...........

점점 전세가 유리해집니다.

사장 : 월급 60줄게 혼자할래?

끄어억~~
당시 아엠프와 저의 경력상으로 60이면 정말 초호화대우였습죠...

그러나, 이런 일 시작도 힘들지만 그만두기도 엄청 힘든 거라는 걸 모르

시죠? 그러나, 쉽게 그만 둘 기회니 전 잠시 머릴 씁니다.

돈 더 받아도 동료넘없이는 일할 수 없습니다라구요...

어느날 채팅방에서 알게된 건달형이 하는말(ID : X나우도)

그 바닥에서 알게된사람은 아무도 믿지 말아라......

친한 동료건 지배인, 사장 다 서로를 이용해먹으려고 하니 처신 잘해라.

정말 온라인으로 밑바닥세계의 정확한 답변을 들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날 아침에 잠을 못이루며 '돈주고도 못배울 경험'을 정리하는 기

회를 갖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얘기는 완결편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죠..

얘길 계속하면은

하여간 그러더니, 제 동료넘 전화해서 낼 나오라고 그러구 이틀씩 번갈

아가며 쉬라 그러네요.

역시 술에 만땅 꼰 상태에서 시간이 갈수록 술이 깨어갔나 이 넘이 점점

이성을 되찾는 등 어깨를 두드려주더니 마지막엔 야식사먹고 목욕하고

가라고 이만원 줬습니다.

가게를 나오자, 새벽이 오고 있었습니다.

졸라 기분 엿같은 아침이었습니다.. -__-=

그렇지만 며칠있다가 전 아버지성화로 그만둔다고 말하자 며칠만 더 해

달라며 일당을 3만원으로 채워주는 등 파격적으로 잘 해줬으나, 웨이터

는 월급땜에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다들 일해본 분은 아실겁니다.

보통 그만두려면 3주전에 이야기해놓고 밑의 웨이터교육을 시키고 나가

야합니다. 마지막 월급은 못받을 것을 각오하고 일을 하는 편입니다. 의

리없는 넘이라고 욕 바가지로 먹습니다.

저도 평소에 절 시러하던 점장한테 욕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그러나, 월

급은 다 찾아먹으리라는 욕심에 잠시 머릴 쓴 것 뿐이죠. 그런데 그 때

쯤 사장이 가게 손을 놓으려는 때였습니다. 빨리 그만두지 않으면 점장

한텐 월급 못받을 꺼라는 계산이 된 것이었죠. 그래서 일당 3만원을 받

더라도 빨리 손쓰지 않으면 갇힌 쥐꼴이 될 판이었습니다.

더 이상 전 웨이터일에 미련이 없었지요....

결국 점장을 통해 월급을 받게 되었는데 3만원을 덜 받게 됩니다.

그것도 일을 그만두고 나서죠... 헐렁헐렁 세미힙합으로 월급 받으러 가

게 된 가게..... 정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정장만 꼬질꼬질입어가며 일했

던 곳....... 지겹다는 생각만 들었지요.

점장 : (돈을 주며) 돈이 없다. 담에 오면 3만원줄게

나 : 됐습니다. 냄비들 멕여살릴려면 돈없을텐데 머~~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갔습니다.

점장 : 저 씨바새끼..야 18넘아`~ 너 일로와바!@$%^$&@@#
웨이터월급 챙겨주는 술집이 어딨냐? 이 후xx넘어쩌구저쩌구

지가 날 따라나와서 한 대 치면 더 쪽팔리죠,... 당연하죠~~~!!?

카운터에서 주먹만 치더군요.. 하핫~~~

지하계단을 올라오며 가래침이 끓더군요...

오랫동안 밑바닥에서 삭혀왔던 그 가래침.....

이제는 뱉을 수 있었습니다., 뱉을 때가 된거죠...

카아학~~ 퉤~~~~

그 날도 여전히 밤거리의 네온사인은 화려했습니다.

~~~~~~~~~~~~~~~~~~~~~~~~~~~~~~~~~~~~~~~~
이야기가 늘어지는 것 같아 글에 속도를 좀 붙였습니다.
li unis하시면 땀이 어린 지난 이야기들그것도 같이
읽어주시구요..

이야기를지?nbsp

.
?nbsp .

전 조금 차원이 다른 유머를 추구합니다.
조금 차원이 다른 웨이터 이야기입니다.

내일 거꾸로 커가는 화류계와 서빙정신에 대해 이야기해보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겠습니다.
끝까지 성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남보다 조금 튀어보인다고 나쁠 꺼 없잖아?
키보드가 주는 자유, 나우누리 사이버미용실 헤어컬러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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