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윤작가] 프랑스 여행기 #4 (23758/37843)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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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윤작가] 프랑스 여행기 #4 (23758/37843)

포럼마니아 0 7,304

안녕하세요.. 클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메모주신 bliss80님
아이디어 제공해주신 vievie님,엄마다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구요.

얘기 시작합니다~~~
지난 이야기 먼저 읽어주시면 더 재미납니다.

프랑스 여행기 4편~~~~~~~~~~~~~~~~~~~~~~~~~~~~~~~~~~~~~~~~~~~~~~~~


빠리에서 젠장.. 산부인과 갈 일이 생겼다.

덴장...

사고만 치지 않으면 총각이 산부인과에 갈 일은 절대 음는 일인뎁...-_-

다름이 아니고

그건 배가 뽈록 나와 몸이 불편한 우리누나를 대동하는 것이었다.

물론 매형과 함께 갔다. 지하철을 타고 슝슝가서 도착한 곳은?

산부인과지..

배불뚝이 아줌마들을 보다가 보다가 지겨워서 내 배도 한번씩 봐주고

그러던 중 울 누나차례가 되었다.

간호사 : 마담 오?

누나는 매형이랑 손장난하다가 못듣구.....

간호사 : ^00^

나 : 누나~~ 오마담~~ 부르네....~!~!~

초음파검사를 하는 곳꺼정 따라갔다.

기계를 대니까 자궁 안에서 애가 빙굴뱅굴 놀고 있었다.

오홀~~!~ 야~~ 신기하당...

다만 아쉽다면 흑백인거다..

초음파사진 받구서 돌아오는 길에

팡테옹(루이14세가 1774년에 교회로 쓰기 위해 지은 것이나 완성당시는
혁명시대라서 국가를 위해 공헌한 위대한 사람들의 무덤으로 쓰였다고
한다.)근처의 학생식당을 찾았다.

사람은 졀라 많았다.

우리 오마담누나.. 임산부가 그냥 먹어대서 배나온것처럼 가장을 한담

에 학생식당에 들어갔다.

맛났다. 그때꺼정 외국요리에 익숙하질 않아서

그 질긴 고기 칼질에 손이 아프기까지 했으니깐 말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학생식당은 기존 레스토랑에 비해 졀라 싼 것이었다.

많이 이용을 하려해도 여행코스랑 맞지 않아

그 이후로 빠리의 학생식당을 다시 찾을 수는 없었다.

누나와 매형이랑 좀 돌아다녔다.

비는 찔끔찔끔 왔지만 가장 유명한 곳만 돌아다니게 되니

새삼 감개가 무량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빠리에 유명한 소르본느 대학 앞에서 사진도 찍고...

빠리시청앞에서 스케이트타려고 얼쩡거려보기도 하고...

비가 많아 쏟아져 매형과 누나는 집으로 향했고

나는 좀 더 걸으며 노트르담대성당으로 갔다.

뾰족한 첨탑을 추가해 더 웅장한 고딕양식을 자랑하는 노트르담대성당은

프랑스에 대해서 전혀 안 들어본 분들도

노트르담은 많이 들어보셨으리라 믿는다.

노트르담 성당 앞에는 쁘앵 제로(영어로는 포인트제로)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서 삥 한번 턴해주면은

빠리에 다시 올 수 있는다고 믿는댄다.

그래서 쁘앵제로 주위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도 쌈빡하게 함 돌아줬다~!

그 옆에는 오리옹성...

생트샤펠성당과 콩시에르주리감옥 최고재판소

이 셋이 자리하고 있다.

생트샤펠성당을 보는데 돈을 따로 받았다.

첨엔 어라? 노트르담이 더 유명한데...
노트르담성당은 돈 안받두만 니넨 왜 돈을 받는거냐?

불퉁불퉁 하며 들어갔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화려하고 웅장한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미술책에 스테인드글라스 예로 나온 것이 거의 생트샤펠성당이래나?

스테인드글라스 공부 중인 사람은 빠리에 그거 하나보려고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 위를 삥~ 돌아나가면은 콩시에르주리라는 감옥이 있는데,

이는 프랑스시민혁명 당시 마리앙뚜와네뜨가 투옥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나라의 독립기념관에 마네킹 같은 것으로 사실적으로 표현했듯이

그 곳을 마치 예전 프랑스시민혁명 때, 그 당시처럼 묘사해 놓았다.

예전에 감옥이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깔끔하며

행사장으로까지 쓰인다니...

어찌보면 얼마전에 뿌신..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건물은

좀 아깝기도 하다.. 일제의 산물이라 쳐도.....

어떻게 잘 써먹을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경복궁의 화려한 재건을 빌 뿐이당..

거기를 돌아나오면 최고재판소도 보인다.

자유 평등 박애 라고 써있고 프랑스국기가 펄럭였다.

Q&A 시간 ~~~~~~~~~~~~~~~~~~~~~~~~~~~~~~~~~~~~~~~~~~~~~~~~~~~~!~!~
난 프랑스에 F자도 알똥말똥한다...
그 F는 나에게 있어 오직 F학점의 F일 뿐이다... 췌췌

이런 분들을 위해 문답식으로 몇가지 안내함미당..


Q : 프랑스 여자들은 어떱디까? (불기둥님을 좋아하는 어떤 분이)

A : 관광객도 많아보이고 세계적인 도시인 빠리만 볼때
본토박이 프랑스인을 그렇게 알아차리기엔 힘들었심다.
머.. 그다지 예술적으로 쌈빡한 건 몰랐고
쓰는 향수들은 거의 비슷한지 나는 냄새는 비슷했심다.
제가 좀 코가 민감합니다. 컹컹
아차~ 저는 개인적으로 국산을 선호합니다.


Q : 빠리의 경찰관은 어때여? 친절하다던데?
(국제경찰 인터폴을 꿈꾸는 어떤 분이)

A : 씹쌔리들 졀라 잘 생겼습니다.
다 모델같이 키도 크고 백인들이었습니다.
프랑스경찰시험은 아마 면접에서 생긴게 좀 많이 먹어주는가 봅니
다. 친절한 건 모르겠심다. 말을 해봤어야 알지..
내가 불어를 아남?


Q : 선진국에도 그지가 있남요? (사회복지에 관심많은 어떤 학생이)

A : 물론이죠..
아무리 연금에다가 복지빵빵하다는 서유럽선진국에도 거지가 있대용.
그거 아세요?
세계에서 거지 젤 많은 도시가 뉴욕이래요.. 난 서울인줄 알았는데..
정말 푼푼히 모아야할듯 합니다.
물론 도움을 주지만 20상팀(30원에서 40원사이,1상팀도 있음)이하
동전이 유통되긴 되기때문에 아마 그들의 구릿빛동전을 보면
그런 돈 푼푼히 모아 배를 채우는가봅니다.
저도 배골며 다녔기때문에 도와주진 못했습니다. -_-;;
..................원래 싸가지가 없심미당...


Q : 거리의 악사가 많다고 하던데.... (언더그라운드의 어떤 뮤지션이)

A : 네. 지하철역 통로에도 많구요..
지하철 타도 한 10키로짜리 스피커를 끌면서 기타를 메어
둘에서 네 정거장정도 연주를 하는 악사들을 봅니다.
저갔을 때는 크리스마스시즌이라서 지하철역에서
흑인들의 아카펠라나 힙합도 종종 봤습니다.
그렇게 연주를 하면 지하철승객들은 팁도 줍니다.
저 앞에 어떤 마담은 무려 10프랑(1800원가량)이나 줬습니다.


Q : 프랑스의 아줌마는 어떱니까?
우리나라처럼 지하철에서 엉덩이비집습니까? (DJ DOC 팬인 분이)

A : 우리나라지하철이랑은 좀 많이 다릅니다.
비둘기호를 타보셨나요?
비둘기호처럼 4명씩 마주보게 되어 있습니다.
자리양보는 그렇게 많이 못 보았구요..
워낙 지하철이 도시 곳곳 빽빽하게 뚫려 있어
한 좌석에 장기간 앉아 있을 일두 없었습니다.
출퇴근시간이라 불릴 때도 신도림이나 옥수역같이 푸쉬푸쉬
그럴 상황까진 안 가더군요.
우리나라도 빨랑 10호선 넘게 뚫어야합니다.


Q : 그래여? 그럼... 빠리의 교통은여?
A : 내일 얘기하려구요.... 추천(ok)해주면 재밌게 해주집~~


내일 예고입니다.

빠리의 교통의 꽃! 지하철 14개 호선과 5개의 고속전철...
로댕박물관 퐁피두센터 현대박물관 피카소박물관 그리고 오페라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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