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윤작가] 프랑스 여행기 #6 (24001/3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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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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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윤작가] 프랑스 여행기 #6 (24001/37843)

포럼마니아 0 9,656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 몽마르뜨르언덕과 사크레꾀르성당
프티팔레 그랑팔레 알렉상드르3세교 앵발리드관

<-- 전에도 재미가 없(?)었지만 오늘은 돌아다는것만 하느라
역시 유머러스하진 않습니다. 오늘 내용을 돌아다니시려면 2,3일은
소요됩니다. 빠리의 지하철에 관련글 써주신 tvlove님 감사합니다.

6편....

그 날은 날씨가 맑았다.. 계획을 세운대로 에펠탑 등정에 나섰다.

에펠탑!~~~

프랑스의 상징이 되어버린 에펠탑...

그 만큼이나 많은 관광객과 노점상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빠리 겨울에 맑은 날이 그렇게 없다.

맨날 비나 찔끔찔끔...

나처럼 비오는 날엔 학교도 안가고 방에서 디비자는 사람에게 있어

빠리날씨는 엄청 고욕이었다..

근데 맑았단 말이다. 그날은 신이났다.

그런데 맑은 날을 구경하기 힘든 만큼 사람은 개떼처럼 많았다.

아마 줄서서 기다리는데 30분은 쓴 거 같다.

에펠탑 꼭대기까지 가는데 상당히 비싸다..

프랑스와서 에펠탑안가보는 사람은 없기에 그렇게 비싼가보다.

66프랑정도니까 대략 씨디한장 값잡으면 될꺼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거기까지 올라가려고 바락바락 추위를 참으며 기다리더란 말

이다... 그라운드 1층 2층 꼭대기 구분해서 엘레베이터가 움직이는 데 일단 2층

에서 모조리 내리라고 한다.. 그러면 왠만한 빠리시내전경이 ?아악 드러난다.

여기에서 미래도시 라데팡스는 눈에 엄청 띤다.

또 한번 엘레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층까지 운행하는 게 있는데

또 오랫동안 기다려야한다. 아 덴장...

성질급한 우리나라 아줌마들이라면 못 기달릴꺼다... 그러나,

4대가 한꺼번에 운행되기 때문에 2,30분기다리면 보통 타고 올라가게 된다.

내리면은 에펠탑을 중심으로 세계를 연결한다.

삥 둘러가며 우리 대한민국 국기와 이 방향으로 서울이 약 1만 킬로미터 떨어졌

다고 나온다.. 아~~ 끝도 안 보이는 저 곳에 우리 조국이 살아있다니!!!

쩝... 감개무량에 사진한방 찍었다.

그 위를 올라가면 진짜 에펠탑의 정상이다.

바람은 엄청불구 그때서야 엄청난 높이까지 올라온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바람은 쎄지만 거기까지 올라간 사람들의 표정은 너무나도 밝았다.

나도 정말 기뻤다. 어찌 여기서 바로 내려가기가 아까웠다. 담배 한모금에 기대

어 눈치를 보며 컴퓨터용싸인펜으루 내 족적을 쬐매 남겼다.

왜그리 낙서가 땡겼던 걸까???

대한민국 유니리왔다감 2000년12월......

이 글을 보신 분 중에 프랑스가서 에펠탑을 가신다면

꼭대기 오른편 벽에 유니리족적을 함 봐주시라~~ 캬캬

그날 오후엔 날이 많이 추웠는데 몽마르뜨르언덕에 오르기로 했다.

근데 그 역(2호선 앙베르)을 씹고 가는 것이었다.

허거걱... 지하철이 너무 가깝게 뚫려 있으니 씹고 가는거냐?? 하고 있는데

역간격이 무지 좁기 때문에 담역에 내려서 걸어갔다. 흠...

앙베르역은 공사중이었다. 무엇땜에 공사중인줄은 모른다. 불어를 모르기때미..

몽마르뜨르 언덕 꼭대기(사크레꾀르성당<--19세기 프랑스와 프로이센간의 전쟁이

후 종교적 서약으로 지어진 성당)까지 케이블식으로 올라가는 지하철도 있는데

그것도 말썽이었다.

그러나, 머.. 나 댕기던 학교 교문에서 강의실꺼정 올라가는 것보단 짧아보였다.

꿈에서 보는 궁전같은 사크레꾀르성당은 정말 그 자태가 이루 말로 못할 정도였

다. 뭐라고 설명해야할질 모르겠다.

사진관에서 찾아온 여행사진 중에 가장 잘 나온 사진이 사크레꾀르성당사진이니

곧 스캔떠야겠다.

몽마르뜨르에는 부랑자가 많다고 한다. 내가 갈 땐 그다지 없었는데 날씨가 추워

서인 모양이다.

여름엔 짚시에서 부터 거지나 앵벌이들이 득실된다고 한다.

그 뒷편으로 돌진 않았다. 왜냐구?

무서워서....

다음날엔 프티팔레(작은궁전)와 그랑팔레(큰궁전)을 갔다.

빠리시에서 소장하는 예술품을 전시하는 프티팔레에서는 지금 중국의 고대문화전

시회를 하고 있다.

코쟁이들~ 무지 신기하게 본다.. 우리 눈엔 익숙한 것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르세미술관 소장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이 기회를 통해 우리

나라 예술품들이 빠리에 전시되었음 하는 대견한~~ 마음도 든다.

그랑팔레에서는 프랑스의 중세미술에 대해 엄청나게 전시를 해놓고 꽤나 경비도

삼엄하다.

노부부가 지팡이짚고 예술품들을 구경하러 오는 모습을 자주 보는 곳이 이 두 곳

이었는데 참으로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그 뒤로 있는 알렉상드르 3세교와 앵발리드 관이라는 곳이 있다.

알렉상드르 3세교는 맑은 날에 가서 다리 주위를 한 바퀴 뱅 돌며 거닐어보면 빠

리의 유명한 것들이 눈에 많이 띤다.

저 쪽엔 에펠탑............. 또 저 쪽엔 콩코르드광장의 놀이기구...

100년이 넘은 이 다리는 정말 인상적인데, 그 뒤로 앵발리드관이 있다.

루이14세때 지은 앵발리드관은 군사박물관과 돔교회 등으로 나뉘는데 돔교회 안

에는 나폴레옹의 무덤관을 비롯해 유명한 사람의 시신을 품에 안고 있어 그만큼

굉장히 경비가 삼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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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랑 많이 돌아댕겼죠? 추천(ok)해주시고 예고가 나감미..

예고 7편!! 이천년크리스마스이브.. 악몽의 펜팔녀...


### 관련글이나 li unis하셔서 첫 편부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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