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윤작가] 호텔일을 시작하며(下) 하숙집 그녀♡ #11 (25786/37844)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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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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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윤작가] 호텔일을 시작하며(下) 하숙집 그녀♡ #11 (25786/37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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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윤작가가 전하는 첫번째 러브레터

하 숙 집 그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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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호 텔 일 을 시 작 하 며(下)




이야기스타트(ok)


다음날 정말 새벽에 일어나 목욕탕에 가서 때도 밀구

옷도 깔끔하게 입고

호텔로 출근했다.

고시원은 말을 잘해서,

있는 동안 방값만 치루고 나머지를 돌려 받은

다음에 빠져나왔다.

솔직히 방값보다 더 떼어먹었다.

살아본 사람 알겠지만.......... 그것도 어디냐고요~!~-_-;;

나는 호텔에 가는 동안 휴학동안의 멋진 계획을 세웠다.

낮에 호텔일하고 밤에는 영어학원을 다니는거야~~

Do you have any experi... experience in this field? 히히히

아니~ 공무원 시험공부를 할까?

그럼 책값도 많이 들구, 학원도 다녀야 한다는데.....

공무원이 되더라도 울아버지보다 더 나은 자리에서 해야지~

생각은 졸라 많아졌지만

에이 시발~~ 아직 젊은데 뭘~~



호텔에 가서 나는 나랑 같은 타임 대의 다른 벨맨들과 인사했고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

이내 선배벨맨이나 다른 캡틴들에게 교육을 받았다.

사실 교육은 매번 계속 반복에 반복이었다.

"호텔에서 숙박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몰래 도망가는 손님,

레스토랑에서, 해당된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는 손님..

이런 놈들은 손님도 아니지만.. 하튼 이런 사람을

스키퍼(skipper)라고 한다...

못잡으면 니네 책임은 아니지만 없도록 모두들 노력해야돼.. "


"스위트는 특실을 총칭한 말이다. 스위트는 달다는 sweet라는 뜻이

아니고 에스 유.... suite다.

혹시 모르니까 영어로도 알아둬.. 스위트는 여러

침대들이 있는데, 딱 분위기봐서 잠깐 자고 갈 손님이면은

트윈침대를 주면은......"


"서있는 자세에 대해 설명하겠다. 딴 짓하지마 쨔샤~~

흠흠... 양발은 5센치에서 10센치 가량 밖으로 벌리구 양무릎을 펴~

턱을 당겨... 음.. 실제로 보여줘야 겠군.. 너 나와~

어깨의 힘을 빼고 양손은 자연스럽게 내린다. 자 이렇게~~

손바닥을 몸에 붙이고 왼손을 오른손으로 포개구...

뒷짐지지마~ 들키면 죽인다~"


"자세를 낮출 때는 말이다. 한쪽 발을 살짝 뒤로 하구..

허리를 낮춰.. 엉덩이를 발뒷굽에 .. 옳지 그거야..

무거운 짐을 들 때는 무릎을 구부려서 들어야 허리가 안 다치니까

알아둬.."


"팁달라했다는 얘기 들어오면 발견해서 죽인다.. 그럼 이상!"


첫날, 졸라 많은 걸 배웠지만 생각은 안난다.

매일 저딴 걸 들어야 한다니...

벨맨 중에 나에게 잘해준 녀석이 있었으니

그 녀석은 정말 벨맨 옷이 잘 어울렸다.

나이는 동갑이었구, 이름은 이명환이었다.

명환 : 얌마~ 물을 오래 먹다보니까네 어울리게 되는거지.. 아아함~

나 : 그래..

명환 : 여긴 다른 호텔에 비해 일은 그다지 안 힘든데,
실수했다간 꺽~ 바로 짤려..

나 : 진짜?? 난 초짜인데 어떻게 하냥?

명환 : 그니까 똑바로 배우라구.. 하긴 재수없는 놈 걸리면
그것도 힘들지만...

나 : 재수없다니??

명환 : 별 좆같은 놈들 많이 와... 니가 경험해보면 알꺼야.

나 : 흠.......

호텔은 생각보다 분주했고, 일은 힘들었다. 엄청나게...

맨날 스탠드바이(서있는 것)하는 것보다도

24시간 풀로 근무를 한다는 것이

졸라 사람을 맛가게 하는 것이었다.

그거... 잠많은 내가 미쳐죽는 일이다.

다음날은 푹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게 잠으로 끝날 하루인가?

젠장할,, 공부는커녕 가져온 책은 옷장에 먼지가 쌓아져 갔다.

제공되는 숙소는 넓은 방에 단체로 쓰는 곳이었지만,

이층침대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좋았다.

같은 타임 때 같은 방을 쓸 수 있게 되어서 동료들 간 우정도

깊어져갔다.

그런데,

동료1 : 야.. 윤일~ 넌 안경쓰는데 암말도 안해?

나 : 어?

동료들 : 이상하다~ 너 뒤로 들어왔냐?

동료1 : 야.. 벨맨, 버스보이가 앞뒤가 어딨섬마~~

동료2 : 형~ 진짜 안경쓰는데 아무도 뭐라고 안해?

나 : 어... 그때 객실담당 지배인님이 얘긴 했는데 눈 많이
나빠보이니까 그냥 쓰라던데?

동료3 : 이런 니기미~
그 자식이 그랬단말야?
난 안경 그 자리에서 바로 분질러버리구 일하는데-_-

나 : -_-;;

실은 나도 밝히기 싫어서 그랬지

객실 지배인하고는 사이가 졸라 안 좋았다.

맨날 갈굼의 연속이었거든...

동료1 : 야~ 안경쓰지말라는 규정있는 호텔이 좆같은 거지...
그래도 웨이츄리스보단 우리가 낫잖아??

(호텔 웨이츄리스는 얼굴도 이뻐야하겠지만, 키도 너무 작아서 안되고
커서도 안되고 화장도 짙게 못하고 염색도 못하고 메니큐어도 못 칠하고
하여튼 단정해야한다. 외모베이스가 안되면 쩝..)


그러나, 졸라 배알꼴린 놈들이 좀 눈치를 주었다. 그리고 이동호 캡틴이

종종 날 불러 담배를 물린 걸 보고서는 더......

이동호캡틴은 이상하게도 벨맨들에게 인기가 없었다.

하여튼 나는 조금씩 적응이 되어갔고,

적응력이 빠른 나는 벨맨들끼리 모여 화합자리에서도 대화의 중축이 되어갔다.

놈들은 알고보면 생활력도 강하고 착한 애들이었다.

그렇게 호텔리어가 되어갔고 시간은 몇 달이 흘렀다.



그녀를 언제 다시 볼 수 있냐고요? ok찍어주시면 빨리 등장시키께요..

언제나 li unis lt 윤작가 \♡o♡/~
=알콜에목이마르고 사랑엔더더욱목이마른 사랑의윤작가=

made in unis


ㅅ ㅏ ㄹ ㅏ ㅇ ㅣ ㅇ ㅈ ㅏ ㄱ ㅏ
ㅇ ㅡ ㅠ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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