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베시시] 실제 엽기적인 그녀의 견우님이 결혼한데요^^ (29225/37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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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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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베시시] 실제 엽기적인 그녀의 견우님이 결혼한데요^^ (29225/37848)

포럼마니아 0 3,843

“결혼상대는 ‘엽기녀’가 아닙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원작자 김호식씨(27).


480만명이 관람한 흥행작의 실제 주인공인 김씨는 요즘 잔뜩 들떠 있다.

7년 전에 만났던 옛 애인과 27일 웨딩마치를 울리기 때문.

주위의 관심은 온통 그의 피앙세가 혹시 엽기적인 그녀가 아니냐는 데 쏠려 있다.

그러나 김씨는 “영화 속의 그녀와는 2년 전에 헤어졌다”며


“연락이 끊긴 지 1년도 넘는다”고 말했다.


그럼 7년 전에 만났다는 지금의 연인,그녀는 누굴까.

김씨와 동갑내기 예비신부 한지희씨는 지난 94년 ‘74년생 PC통신 동호회’에서 처음 만난 사이다.

3년을 교제하다 한 차례 헤어졌고,‘엽기적인 그녀’와의 사랑이 끝난 뒤인 지난해 초 다시 재회했다.

“착하고 똑똑하고 평범한 여자일 뿐이다.”



결혼 상대자의 성격에 대해 김씨는 ‘엽기적인 그녀’를 떠올리면 곤란하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얘기를 들어보면 예비신부 또한 ‘터프한’ 모습을 지녔다.

주량이 소주 2병. 김씨보다 세다.

더구나 김씨는 데이트할 때마다 항상 그녀가 시키는 대로 따라하며 끌려다니기만 했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그래도 구타당한 적은 없다”고 익살을 떨며 신부 자랑에 열을 올렸다.



두 사람이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어려움도 있었다.

김씨가 신부로부터 발랄하고 예쁜 영화 속의 ‘그녀’에 대한 질투와 질문공세에 시달렸기 때문.

“과거는 그녀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묻어두고 싶다”는 김씨는 “지금 신부가 그 누구보다 예쁜 것 같다”며 능청을 부렸다.

김씨는 결혼 후 ‘엽기적인 그녀’의 2탄을 집필할 계획이다.



그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뒤 글을 써달라는 출판사나 영화사의 요청이 쇄도했다”며 “

그때마다 거절했지만,이제는 조심스럽게 2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는 신혼생활을 독특하고 재미있게 꾸며볼 생각이란다.

엽기적인 그녀는 지난 99년 8월 PC통신 유머난에 경험담을 올린 것이 화제가 돼 책으로 출간됐었고,

올 여름 최고의 흥행작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씨는 “결혼만은 평범하게 치르고 싶다”며 환히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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