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까하]### 이별뒤에 ### (30/37568)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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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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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까하]### 이별뒤에 ### (30/37568)

AVTOONMOA 0 9,495

까하하하 잇셩임니다.

이글은 나의 23 일자 일기를 좀 바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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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 세번 울었다.

남자가 태어나서 세번 운다는데..

난 하루에 다 운셈이다 ....

<1>

나한테 여자가 있었슴을 기억해?

그래, 난 여자가 있었어. 넉달전까지..

사랑한 여자는 많았지만.. -_-;;

그녈 세상에서 젤 사랑했고.. 지금도 그럴지 모르겠어..

나의 글 '이별할때'를 보면 나오는 그녀야.


? 사실 나 딴 여자 생겼어?

그애 눈에비친 제가 젖어 버렸슴니다.

차라리 따귀라도 한대 때려주길 바랬슴니 다.

나아쁜놈이라 욕하면서 물잔을 제 머리에 쏟아버리길 바랬슴니다.

하지만.. 그앤 슬픈눈으로 절 한참 보더니..

아무말없이 뒤도 안돌아보구 나가버렸슴니다.

전 그냥 그러구 앉아 있다가.. 그애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앨 향해 나지막히 제 마지막 고백을 했슴니다.

? 사실은 나 군대가..?


그래, 난 군대에 간다. 가을쯤에..

그녀는 기다릴꺼 같았어

그녀를 위해서라고 나 스스로를 정당화, 합리화 시키며..

난 스스로 이별이란걸 택했어..


유가촌 벙개를 한날이 었어. 집에 오는 길에...그애가 생각 난거야..

엇! 그리고 보니 이애두 종강하고 집에 있겠네?

무슨 맘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었어..

...뚜르르르 여보세요?

탁칵!

넉달만에 들어보는 그녀 목소리에.. 난 당황해서 전화를 끊었어.

철/면/피/변/태/이/성/호/가/당/황/을/하/다/니!!!!!!!

니네도 알다시피... 철면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놈이 나자나...


어떤 사이 였냐구?

우린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소위 말하는 씨씨였어.

비가오면 언제나 집에 같이가고

눈이오면 운동장에서 러브스토릴 찍고

수업시간엔 그녈 생각하며 난 분필을 조각했었어 -_-;;

기타?nbsp 「?nbsp노래도 불러서 녹음테잎 만들어주고,

8절지에..20 개에 다다르는 펜으로 점을 찍어 그림을 그려주기도 했고

50 장 짜리 편지도 ?㉥었어.

물론 첨에 사귀기 시작할때 얘기지만.... -_-;;


헤어질 당시 난 그녀 삐삐가 네번 와야 한번 전화해주는 정도로 식었었어..

소위말하는 권태기 란거 였지

나 군대 가면 혼자 어턱하냐고 우는 그녀앞에서..

툭하면 딴여자랑 바람피다가 걸리기나 하고..

그래 내가 그런 놈이었어.. 젠장


하지만 난 오늘 ...

난 그녀의 '여보세요?' 한마디에 길거리에서 울었어.

<2>

내가 우유부단하다고 욕해 도 조아...

난 그녀가 다시, 너무 보고 싶었고...

내 칭구녀석 중에 아직도 그애랑 연락되는 애한테 쪽지를 보냈어.

그녀 맘을 떠보고 싶었던거야..


-야! 오랜만이다

어! 10 봉아 웬일?

-야! '지'랑 연락되냐?

이제와서 보구 싶냐? 잊어! 10 세야.. 그애 딴남자 생겼어..

-뻥까지마 개쉐이야

진짜야.. 얼마전에 생겼데..

-나 심각해 세꺄...

그러게 .. 지난번에 다시 하랄때 하지..

-흠...

내가 소개팅 해줄께.. 잊어라

-군대 갈껀데 소개팅은.. 됐다.. 제대하고나 해주라

그래 종강도 했는데..담주에 한잔하자!

-그래.. 근데 그 남 자얘기 진짜야?

-_-; 담주에 보자! 오버!


두달전 쯤이었다.. 그녀가 너무 힘들어 한다고 이녀석한테 들었었어

'난 잊었서 쨔사.. 딴남자 알아보라구 그래~~~~'

'이새꺄! 너 10세야 이러는게 아냐 걔한테!'

'후후 아직도 날 사랑한데? .. 냐하하하'


나의 자만과 무지함이란...

그녀에게 딴남자가 생겼데. 머리가 윙윙거렸어..


그녀의 너무나큰 사랑에 보답할수 없던 나...

난 그녀에게 어리광을 부렸던거야..

내가 사랑이라고 우기며.. 나 자신을 합리화하며 했던 '이별'이란것은

단지 나 혼자만의 어리숙한 어리광일뿐이었던거야.

마?nbsp 슨?nbsp깊은 곳에는 그녀에 대한 신뢰로 꽉차있었기에..

그런 짓거릴 아무 꺼리낌 없이 할수 이었던 것을....


제길..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댓가로는 너무 작은 깨닭음이야..


난 또 울었어...

<3>

칭구의 쪽지를 msg r 하며 되새김을 하고 있었어.

물에 젖은 모니터에 ..쪽지가 떳어.

딴 칭구녀석이었어.

울고 있던 난, 단숨에 모든 이야기 했고.. 위로를 받고 싶었어.

너무나 고맙게도 난 기분이 만이 풀렸었어..

위로는 받는 도중 또 눈물이 나왔어.

그땐 몰았는데.. 지금 생각하면..나랑같이 울먹거려준..

그 칭구가 고마워서 인거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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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하하하 잇셩


덧붙여서.......

이 글을 다 첬었는데 전화가 와서..받구 갔다오니

동생이 오락한답시구.. 날린거 있지.. 한번 더 울뻔했어 -_-;;


니네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후회란건 아무리 빨리해도.. 언제나 늦어..

아름다운 이별은 있을수 있지만..

슬프지 않은 이별은 없어...

후회할 이별은 하지마 ....


끝으로...

내가 여기다 글을 올린 이유는...

이 글을 보고.. 혹 나와 그녀를 아는 사람이 있어...

그녀에게 내가 이런상황이다라는걸 말해 줬스면 하 는거야

그 만분일의 상화을 바라고 써?ㅇ어...

나 참 바보지 ? ..

* 추천은 바라지도 안아.. 지워지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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