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로크--; 게시판에 갔었다.-_-; (6434/37588)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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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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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로크--; 게시판에 갔었다.-_-; (6434/37588)

포럼마니아 0 3,541

Go humor를 해봤다.

헉!

지금까지는 잘 못느끼고 있었는데,

1번 우스개 게시판 옆에,

요상하고 화려한

100명을 웃긴 베스트란

게시판이 있었다.

왠지 모르게 화려해 보였다.

1명도 제대로 웃겨본

적이 없었던 나였기에,

왠지 모르게 설레였다.

그곳으로 갔다.

떨리는 손을 움켜잡고,

앞으로 이런 게시판에만

글을 쓰기로 맹세했다.

그리고,

w를 눌렀다.

'쓰기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란 말이 나왔다.

나같은 사람은,

이런곳에 글을 쓸 자격이 없다는

말 같았다.

곰곰히 생각했다.

동호회도 아니고 공개 게시판인데

왜 글을 쓸수 없는 것일까.

결론을 내렸다.

그곳은,

나우지기를 비롯한

나우지기 친인척만이 쓸수 있는

게시판인 것이었다.

없는자의 서러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읽기는 허용되는 게시판이었다.

읽어 봤다.

다 재미있었다.

나우지기가 되려면,

유머감각이 풍부해야 하는거 같았다.

차근차근 하나 하나씩 읽어보았다.

근데.

어떤 글 하나를 읽었다.

요상했다.

제목도 내가 몇일전에 쓴거랑 비슷했다.

내용까지 비슷했다.

거의 똑같은거 같았다.

게다가 그놈!은

내 아이디와,

이름까지 비슷한거 같았다.

거의 똑같은거 같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하게 하려 따라한거 같았다.

순간 당황했다.

내가 술먹고 술김에 여기로 와서

글을 쓰고 나갔던가..

라는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그곳은 나우지기와 친인척만이

쓸수 있는 게시판이었던 거다.

내가 쓸라고 그러면,

분명 반항했을 것이다.

그럼,

그 글은 뭘까 생각을 해봤다.

결론을 내렸다.

표절이란 단어가 맴돌았다.

그렇다!

그냥 내가 찍찍 써놨다고,

맘대로 퍼가서 글을 올렸음을 알 수 있었다.

그,

말로만 듣던일이,

내게도 일어난 것이었다.

처음당하는거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했다.

위에서 새똥떨어지는거 피하다가,

하수구에 빠진 경험이후의

황당한 경험이었다.

위기 상황일수록 침착해야 한다고,

예전에 키우던

'단비'란 강아지가 말했었다.

하지만, 화가 났다.

아무리 권력이 있다고 그래서

남의 글을 그대로 퍼갈수 있을까.

나우지기에게

신고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영화의 한장면이 생각났다.

비리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그 경찰역시 비리에 몸담고 있었다.

조용한 곳으로 끌려가서

총상을 입는 주인공..

섬뜻했다.

나는.

현재.

1차 연체 상태다.

괜히 목숨을 단축하기

싫었다.

화가 났지만

참았다.

이게 없는자의

슬픔이란거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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