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로크--; 쪽지를 보냈었다.-_-; (6452/37588)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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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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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로크--; 쪽지를 보냈었다.-_-; (6452/37588)

포럼마니아 0 3,258

친구에게 이야기 했다.

우리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끄적여 보겠다고

친구에게 말을 했다.

친구의 아이디도

적나라하게 공개한다고

TO

했다. -_-;

친구는,

채팅하는데 지장이 많다고,

극구 반대했다.

진정한 친구로서,

심각하게 고민했다.

이 끄적임을

올리느냐, 마느냐.

우리의 우정만큼,

0.1초씩이나 고심했다.

결국에는.. 아이디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내 친구인 비밀요원에 관해서 알려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더 알려고 했다가는

지구에 종말이 찾아온다.

-_-;

-_-;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나우누리에 접속해서

친구가 있나 없나 확인을 했다.

있었다.

쪽지를 보냈다.

to nukerss 아도겐!
=> nukerss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nukerss(이병희)=> 워류겐!

반가웠다.

친구 병희라는것을 identify했다.

to nukerss 아따따뿌겐?
=> nukerss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nukerss(이병희)=> 저스라이뿌겐!

to nukerss 후레이!
=> nukerss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nukerss(이병희)=> 후레아쉬!

to nukerss 히쇼켄!
=> nukerss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nukerss(이병희)=> 하켄어파!

오늘 대화는 좀 심오했다.

그런 심각한 주제로 대화가 오갈지는

생각도 못했었다.

이런 근엄한 내용을 노출하는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었다.

이런 위험한 글을 읽는 사람들에겐

그냥 묵묵히 심각하게 받아들여 줬으면 하는게,

바로 나의 바램이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도,

절대로 웃음을 띄지 않고!!!

이 끄적임을 봐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신성한 LoQ어다.

LoQ어에 관해선,

집에서 땅을 계속 파다 석유가

나오면 끄적여야 겠다.

그 사이에 우리의

TO

짓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to nukerss 타임오버!
=> nukerss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nukerss(이병희)=> 드로게임!

to nukerss 라운드투?
=> nukerss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nukerss(이병희)=> i win!

to nukerss you lose!
=> nukerss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nukerss(이병희)=> perfect!

to nukerss perfect!
=> nukerss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간만에 대화다운 대화를 했다.

기분이 좋았다.

그동안은 LoQ어와 상반되는

'^^'란 언어를 구사하느라 정말 힘들었었다.

LoQ어의 본질은

첫째도

-_-; 요

둘째도

-_-; 요

셋째는

-_-? 다.

어느날이었다.

친구 병희가 있는걸 확인하고는

TO

를 날렸다.

하지만, 내친구와 아이디를 공유하는 사람

이었던거 같다.

to nukerss 아도겐!
=> nukerss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반응이 없었다.

렉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to nukerss 워류겐?
=> nukerss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to nukerss 아따따뿌겐!
=> nukerss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to nukerss you lose! perfect!
=> nukerss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한참후 반응이 왔다.

nukerss(이병희)=> 저 여자 아닌데요....

-_-;

이럴수가..

하늘이 파랬다.

얼굴도 파래졌다.

손도 파랗게 질려 버렸다.

윈도 배경도 뜻하지 않은 답변에 파래졌다.

신성한 언어가,

변태어로 둔갑하는 순간이었다.

죽고 싶었다.

-_-;

-_-;

-_-?

그 후로 난 많은 사람들에게

쪽지가 오거나 보낼때,

일상어를 배워서 보내고 있다.

You believe? OK! believe it!

-_-;

ps. 오늘 끄적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심각한거 같다.

게시물 성격과 맞지 않다고,

삭제될까 두려울 뿐이다.

ps2. 저기 전화드는 아.저.씨!

just pass me the MIC 가

아니다 -_-;

정신과에 의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매일 재미없었지만,

오늘 내용은 정말,

머리에 바른 침이

얼어붙을정도로 썰렁했다. -_-;

얼떨결에 포맷해버리는

사람이 없길 바랄뿐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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