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이번에 끄적거리는것은..

고뎅학생을 위한 버젼이다.

소프트웨어는 운영체제 버젼에 맞게

인스톨 되어야 한다. 그렇다.

자신의 신분에 맞게! 보아야만 한다.

안그랬다간, Incorrect DOS version이라고만 나올뿐이다.

고뎅버젼에 맞게, 순수하게 거의 진실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끄적거리겠다. 물론.. 실화뿐이다.

-_-_-_-_-_-_-_-_-_-_-_-;

나는 이제 고3이다.

비몽사몽간에 밥을 먹고 가방을 챙겼다.

봉고차를 타기 위해 집밖으로 나왔다.

6시 28분.

3분밖에 안 늦었다.

안개가 낀 사이로.. 저 앞에 내가 타는 봉고차가 보였다.

이젠 뛰어가기도 귀찮다.

천천히 걸어갔다.

부응.

-_-?

봉고차가 떠나가고 있었다.

이상하다.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이거 놓치면, 학교가서 두금일 뿐이다.

뛰었다. 200미터 가량 뛰었다.

다행히, 신호등에 걸려서 봉고차가 멈추웠다.

다행이었다.

하지만.. 봉고차 아저씨 입장에서 생각하면

불행할것이다.

이해가 안갈것이다.

하지만, 봉고차 아저씨는..

'악랄하다.'

이 한마디로 커버할수 있을것이다.

나중에 끄적거릴일이 있다면 알겠지만,

이 아저씨, 20일치 봉고차비 떼먹고 토깠다.

이 아저씨를 좋게 말해주는 봉고멤버들은,

'사기치다 깜빵가서 더이상 봉고 운행 못한다'라고 말하고..

다른 멤버들은

'사기쳐먹고 날랐다.'라고 말한다.

그렇다! 결국에는 나쁜 인식만이 지배적이었다!

봉고차에 탔다.

봉고차 아저씨 한테 따지고 싶었다.

조금 늦을수도 있는거가지고 그럴수 있냐고.

하지만, 봉고차 아저씨를 보고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헉.

이 아저씨 눈에 촛점이 풀려있다.

게다가.. 코가 빨개졌다.

귀신이라도 소환됐나?

이내 깨달았다.

아저씨 이마에 있는 참이슬을 보며 나는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다.

진.로.

봉고차를 뛰어오며 탔던것이 나에게 크나큰 실수였다.

내리고 싶었다.

'살려줘~~~~~~~~'

오늘따라, 매일 늦게 나와 봉고차를 못타던

봉고 멤버들이.. 제 시각에 맞춰 나와

봉고차를 탔다.

지질이..

운도 없는 놈들..

요상했다.

간만에 에버랜드가서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었다.

평소에는 항상 장식용이었던

안전벨트를 모두 착용했다.

안전벨트가 생명선이라는걸 깨닫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속도를 봤다.

165km....

수원 시내에서..

이렇게 밟을수 있는곳이.. 있을까...

두줄로된 노란색줄이 보였다.

평소엔 항상 왼쪽에 있던걸로 기억했는데..

오늘은, 오른쪽에 가있다.

요상했다. -_-;

앞에 트럭이 보였다.

항상 트럭 뒷부분만 보였는데.

정면에서 바라보이는 트럭이 보였다.

뭔가, 요상한 나라에 온거 같았다.

오! 마이 갓?

내가 타는 봉고는 보험가입이 안되어있다.

사고. 운전자 과실. 치료비 읍따.

지금까지 고생하며 학교 다닌게,

후회가 되었다. 놀면서 세상을 살아나가야 했는데..

그렇다! 비행청소년이 되려는 순간이었다.

많은 비행 청소년은 사회의 불만으로 인해..

탈선한다.

사고를 낸 비행청소년. 인터뷰를 통해,

사회 각성을 깨우친다.

하지만, 이런경우에서 파생된 비행청소년..

인터뷰를 해보지만,

이내.. 왕따된다. 봉고덕택에...된 비행청소년. -_-;

학교까지 도착했다. 봉고차 아저씨가 말했다.

"얘들아~~ 스릴 만점이었지?"

-_-;;

-_-;;

-_-;;

-_-?

-_-!

저 자식은,

10미터 높이에서

딱! 길이가 10미터짜리 고무줄을 다리에 매달게하고.

번지점프 시켜야 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