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로크--; 알바시 꼬마가왔었다.-_-; (6739/37588)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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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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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로크--; 알바시 꼬마가왔었다.-_-; (6739/37588)

포럼마니아 0 2,999

오늘은 서두에 끄적거릴 껀덕지가 읍따.

궁물두 읍따. 바라지 말자.

이거나 끄적여야 겄다.

to 베레님
저 미워해도 어쩔수 없음둥.
비밀임둥. -_-;;
저 뒤에 보이는 검은마이 보이죠?
비밀요원입니다.

knowledge = suicide. -_-;

-_-_-_-_-_-_-_-_-_-_-_-_-_-;

오늘도 여전히 알바에 갔다.

부점장님도 인상을 찡그리시며 날 환영해준다.

친절하게 먹을것까지 주신다.

기쁘다.

먹을꺼다.

유통기한을 봤다.

헉! 2일 지났다.

유레카!

이런 귀중한 음식이 아직까지 남아있을수가.

우유류는 유통기한이 지나게 되면, 폐기처분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걸 폐기하는 시간대는 밤 12시.

난 그때 일 안한다. 그 시간대 일하는 사람이 다 먹는다.

그래서 먹을수있는것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것들.

구석에 있어서 유통기한 지난걸 못찾은것들.. 그런걸 찾게되면 먹는다.

가끔 매장에서,

구석에 잘 안보이는곳에 물건 한두개씩 있는거

발견한 사람들!

그거 꺼내 놓지 말아다오.

일주일후면 내가 먹을것들이다. -_-;

하여간!

2일밖에 안지난걸 먹을수 있다는 현실이 너무 기뻤다.

오늘은 즐거운 마음에서 일을할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꼬마가 한명 들어왔다.

매장을 한바퀴 휘~~ 둘러본다.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낸다.

휴지가 아닐까..

바닥에다 그냥 던진다.

-_-;

아..하..하.. 귀여운 녀석.

그럴수도 있지 뭐.

먹는 물건을 집어든다.

유심히 바라보고는,

그냥 진열대로 던진다.

물건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_-;

도미노보듯이 한번 바라보더니 딴물건 보러간다.

으...하.. 하.. -_-;

알바생 성질 검사하러온넘 아닐까..

귀..구여운 녀석.

그.. 그럴수도 있겠지.. 머.

내가 유심히 바라보자,

그 녀석도 나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아저씨! 이거 조금만 먹고 뚜껑 덮어 놓으면 안돼요?"

-_-;

내 뚜껑부터 덮어 다오.

저넘시키 냉장고 문열고 있다.

캔하나 꺼내서 바닥에서 굴리고 있다.

-_-;

냅두자. -_-; 관심끊었다.

콜라 600ml짜리 펩시 작고 긴거 10개를 세워 놓는다.

환타 1.5l짜리로 데구르르 굴리고 있다.

콰릉~~

아! 네에.

10번핀 하나 남았습니다.

아깝습니다. 스트라이크 될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휙!휙!

나 알바끝날때까지만 기다려 다오! 제발!

내 머리카락에다 매달아 놓고,

헤드 뱅잉 시켜주리라!!!!!!

드디어 물건 두개를 가져온다.

네모난상자에 들어있는 과자하나.

봉다리 과자 하나.

총합 1700원.

1700원이라고 말해줬다.

그 꼬마 주머니에서 조금씩 조금씩 동전이 나온다.

100원짜리 1개. 1개. 1개.

계산대 위로 던져 준다.

-_-;

편의점에서 계산할때 돈 던지지 말자.

내가, 아도겐! 워류겐! 아따따뿌겐! 괜히 쓰는거 아니다.

이럴때 대비히 연습해 두고 있는것이다. -_-;

요즘은 사무라이도 연습한다.

워리투사!

끄적거리고 있는동안 100원짜리만 15개째 던지고 있다.

50원짜리도 나온다.

3개.

10원짜리 5개.

허..허..허..

23개의 동전이 계산대 위에 놓여있다.

우선 이넘부터 보내는게 급선무였기에,

봉다리에 과자 넣어줬다.

"옛다! 빨랑 가져가라(다시오면 똥침 넣어줄꺼다. 그리알아라)-_-"

간다.

이녀석 간다.

기쁘다.

감동의 눈물까지 나온다. T_T

과자가 들은 봉다리 집어 든다.

봉다리를 계산대 위에서 잡아끌면서 잽싸게 달려 나간다.

동전들도 계산대가 싫었는지,

같이 끌려간다.

땡그랑. 땡. 땡. 땡..

23개의 동전들은 계산대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_-;

투신자살! 절대로 하지 말아라!

지켜보고 있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매여진다. -_-;

동전들을 주웠다.

어쩔수 없다. 계산된건 무조건 카운터에 집어넣어야 한다.

한개.. 두개.. 23개.. 다 찾았다.

헉. 헉.

저런넘 3넘만 더 오면..

한강 철교위에서 나를 만날수 있으리라.

1700원.

동전 23개를 다 집어넣었다!

우하하하!

인간승리다!

I win! perfect!

헉! 문이 열렸다.

그넘이다.

동전 더 줬다고 우기러 온게 아닐까?

저넘시키의 행동으로는 그러고도 남을 것이다.

그넘이 한마디 했다.

"아저씨! 엄마가 이런 불량식품 먹지 말래요. 환불해줘요!"

-_-;

가만있자.

사시미 어디다 뒀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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