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로크--; 버스를 탔었다.-_-; (7074/37590)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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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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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로크--; 버스를 탔었다.-_-; (7074/37590)

포럼마니아 0 4,654

신입시절이다.

학교에 왔다.

수업은 안듣고 놀러만 다녔다.

칭구들과 술먹고 당구치고, 술먹고 당구치고..

10시가 다됐다.

이제 집에 간다.

지갑을 봤다.

정액권 하나 달랑있다.

동전도 한개도 없다.

우리학교에서 지하철 타려면,

버스 한번 타야 한다.

20원만 있었어두 탈수 있었는데.

-_-;;

버스 한개가 온다. -_-;

그냥 올라탔다.

아저씨 한테 말해본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보니까, 지갑을 잃어버렸네요.

오늘 집에가서

'디지탈역학시스템의 비평형논리적 카리스마의 일상가사대리권'

이란 책 가져 와야 하는데 어쩌죠. 흑흑흑"

헙! 책이름을 말하고 나니..

실수했다. -_-;

디지탈 역학 시스템은 컴퓨터고..

일상가사대리권은 법률쪽이 아닐까..

전혀 연관이 안되는거 같았다.

-_-;

다행히 버스 아저씨는 모르는듯 했다.

그냥 타라고 했다.

세상은.. 아직 밝다!

버스 안이 텅텅 비었다.

승객은 내 앞에 앉아있는

미모의 여대딩 한명. -_-;

중간쯤 앉아서 가는데..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아까 술안주로 먹은

닭들이 뱃속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뭐 다행히 승객도 없다.

방구 한번 낀다고 설마 죽이겠냐. -_-;

한쪽 궁뎅이를 사뿐히 들어,

배출을 했다. -_-;

"뽀오..... 오... 오오옹옹.."

-_-;

소리가 진짜 저렇게 났다.

소리 안내고 끼려 했는데..

뽀오.. 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잠깐 멈췄다가.. -_-;

다시 배출했는데,

'오...' 하는 소리가 났다. -_-;

헙! 그래서 다시 딜레이를 주고,

배출했는데..

마지막까지 '오오옹옹..' 소리가 났다.

-_-;

우허허.

열라 쪽팔렸다.

-_-;

앞에 앉아있던 미모의 여대생이

내쪽을 한번 바라보고는

미소를 머금어 준다.

-_-;

죽고 싶은 순간 이었다.

이 위기 순간을 어떻게 모면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는 도중,

대략 3초후.

또한번의 경악이 밀려왔다. -_-;

냄새가 조금 심했다.

내가 만들어냈지만,

조금 심각했다.

앞에있던 미모의 여대딩이,

나를 다시 한번 쳐다봤다.

아까와같은 미소는 난데없이 사라지고,

약간의 살벌한 표정이었다.

그 와중에도,

냄새는 계속됐다. -_-;

한쪽 손을 들어

부채질 해봤다.

제발 빨리 사라지기를.

근데,

손으로 부채질을 해대자..

다시 또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아까 처음의 그 냄새는,

고통을 알리는 전주곡에 불과했다.

진짜 엄청난 냄새가..

밀려왔다.

아까가 역겨웠다면,

지금은 콧구멍에.. -_-;

그걸 덩어리채 넣은듯하다.

-_-;;;;

앞에 있는 미모의 여대딩은

더이상 뒤쪽을 돌아보지 않았다.

조용히 일어나서..

두어칸 앞으로가서

앉았다.

-_-;

잠시후,

그 여대딩은

다시 맨앞에까지 가서 앉았다.

-_-;

-_-;

-_-;

진짜 죽고싶은 순간이었다.

-_-;

버스 운전기사가..

킁킁!

거리는 소리를 내더니만..

한마디 했다.

"야! 쌌냐?"

-_-;

초반의 냄새를 맡고 저런 말을 한거 같다.

잠시후 밀려올 극악의

전주곡이 제발 돌아오지 않기만을 바랬다.

하지만.. 그 냄새마저 아저씨는 맡아 버렸다. -_-;

아저씨는 조용히 차를 멈추곤 이렇게 말했다.

"야! 내려!!!!!!!!"

-_-;;

-_-;;

난 농담인줄 알았다.

진짜 문까지 열어줬다.

그렇다!

난..

차비를 안냈었구나.

-_-;

터벅..

터벅..

지하철까지 걸어오면서

생각했다.

다음부터는 방구낄때..

창문열고 엉덩이만 내밀고 끼리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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