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승빈] 향기로운 향기 5 (208/3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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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승빈] 향기로운 향기 5 (208/3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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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유영욱 (Seungbin)[승빈] 장편 '향기로운 향기 (5)' 07/10 2
2:44 311 line"아가씬 A 대학 병원 A동 202호에 계십니다."

"..."

"온몸을 구타 당했는지 멍이 가득하다 합니다.
귀밑은 4바늘 꿰맸습니다. 자면서 헛소리를 해 심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상태라 합니다."

"..."

"사수회 일진 대여섯여명이 병실 주위에 진을 치고 있는 상태라 자칫 잘못했다간
아가씨 몸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

"그리고...저기...말씀드리기 뭣하지만..."

"....?"

"아가씨가 임신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듯 싶습니다. ..."

우두머리는 눈을 지그시 감고 피고 있던 담배를 주먹으로 꽉 움켜쥐었다.

그와 동시에 태준도 가슴팍에 고개를 푹 심었다.

"신창연을 잡아 들여라. 그녀석의 얼굴을 봐야겠다..."

"신창연을 산채로 잡아 들이긴 힘들듯 합니다...
혼자 다니는 경우가 극히 드물며...킥복싱에 유도로 다져진 녀석이라
죽이지 않고서야..."

"잡아 들여라..."

".....예"

"나가봐라."

"예."

태준은 나가면서 생각했다.

예전에 우두머리가 술자리에서 털어 놓았던 첫사랑의 상대가 신서영임을

이제서야 어렴풋이 예측할수가 있게 되었다.

예전같지 않게 이처럼 냉정함을 잃은 우두머리의 모습에서도 태준은 그것을

간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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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복이 아닌 케쥬얼 차림의 덩치 예닐곱명이 지하주차장에 모였다.

태준 : 오늘부터 JJ 클럽을 철저히 감시한다.
절대 섣불리 행동해서는 아니된다. 신창연이 만취되어 있어도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주먹쟁이들인 건 절대 들켜선 안되고 뭉쳐 있지 말고 흩어져 있되
일이 생기면 즉시 모일수 있는 위치에 있도록 해라.

"예!"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약속이나 한듯이 각자의 위치로 흩어졌다.

사실 약속 했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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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이 지났다. 요며칠 계속해서 신창연이 JJ 클럽에 나타나지 않는다.

물론 가장 큰이유로는 신서영이 병원에 있는 탓이었다.

그런 신창연이 오늘 JJ 클럽을 들린건 잠복해 있던 태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다.

신창연이 JJ 클럽에 들릴때는 항상 심복부하 소수만이 뒤를 따랐다.

2:35am 신창연이 왠 술집여자하나를 옆에 끼고 주차장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그뒤엔 역시나 신창연 옆에 수?nbsp 럭걋?nbsp붙어 다니는 낯이 익힌 덩치 3명만이

따르고 있었다.

사내 한명이 흰색 포텐샤의 뒷문을 열고 신창연과 계집을 타게했다.

그리곤 재빨리 차의 반대편으로 돌아 앞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았다.

나머지 두명의 사내는 차의 왼편에 정자세로 서 있었다.

그때였다. 헬멧을 든 사내하나가 날쌔게 포텐샤를 향해 달리더니 앞유리창을
그대로 힘껏 내리쳤다. 그리고 또 내리쳤다. 태준이었다.

앞유리창은 금방이라도 내려 앉을것만 같이 산산조각이 나 엉겨붙었다.

신창연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당황해 하며 연신 차안에서 두리번 거렸다.

태?nbsp ?nbsp: 내려 이 X새꺄!

운전석에 앉아 있던 사내가 잽싸게 문을 열고 나오자 태준은 차문을 왼팔로 짚고

오른발을 힘껏 들어올려 녀석의 어깨골격이 맞붙은곳을 내리찍었다.

"우욱"

오른발이 땅에 닫자마자 땅을 짚고 있던 왼발로 일그러진 녀석의 얼굴을 후려찼다.

그와 동시에 차밖에 서 있던 두명의 사내도 어느새 둘러쌓인 오수파의 일진

일곱명에게 늘씬하게 두드려 맞아 엎어진 상태였다.

그제서야 엉기적 엉기적 차에서 내린 신창연은 벌써 다 쓰러져버린 자신의

심복들을 어리둥절하게 쳐다보고 있고 술집계집은 지하주차장이 떠나갈듯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

현규가 계집을 쫓으려 했지만 태준이 말렸다.

태준 : 놔둬라. 신창연을 묶어라.

만취되어 있는 신창연에게 터벅터벅 걸어가 밧줄을 신창연의 목뒤로 넘겨

허리를 휘어 감을때였다.

"우욱!"

현규가 어금니를 꽉 깨물며 밧줄을 잡고 있는 두손을 부르르 떨었다..

꽉 다물고 있던 입술사이로 붉은 피가 흘러내렸고 힘겹게 버티고 있던

다리의 힘은 오래가지 못해 털썩 주저 앉았고 신창연의 앞무릎에 의해

현규는 그대로 뒤로 나자빠졌다.

눈알이 붉게 충혈된 신창연이 어느새 꺼내 들고 있는 개칼에도 현규의 피가

?nbsp 銓픽?nbsp묻어 있었다.

신창연 : 덤벼봐 덤벼봐 이새끼들아!

신창연은 광분한 사람차럼 연신 개칼로 오수파 일진과 태준에게 얼러댔다.

태준 : 소문대로 미친놈이군...

신창연 : 미친놈은 건드리지 않는게 상책이야 알겠어!?

태준 : 지훈이와 호열이는 어서 현규를 병원으로 옮겨라.
수민이는 검은색 소나타II 와 은색 에스페로 앞창을
부수고 들어가 핸들을 부셔라.
녀석들이 뒤따라오지 못하게 해라.

"예!"

지훈과 호열이 현규를 차에 태워 먼저 그 자리를 떴다.

수민은 헬멧을 집어 들어 사수회의 차를 부수기 시작했다.

신창연은 두눈에 살기가 번뜩였다.

"다..다..죽여버리겠어!"

소리만 지르고 발을 한발자욱도 떼지 못하는 신창연에게 태준이 서서히

다가갔다.

신창연은 어느새 시야시가 돌고 있었다.

"주..죽여 버린다...가까이 오지마!"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자 참지 못한 신창연이 개칼을 크게 한번 휘둘렀다.

이같은 성급한 행동을 한건 과음에 의한 만취상태와 상황에 따른 심리적

위축때문이었다.

태준이 가볍게 피하고 반주먹으로 신창연의 옆구리 급소부분을 힘껏 내 찔렀다.

"꺼억.."

순간적으로 신창연은 허리를 새우처럼 크게 옆으로 휘었고 손의 떨림과 동시에

개칼은 땅으로 떨어졌다. 그와 함께 태준은 신창연의 고운머리결을 휘어 잡아

얼굴을 차의 천정에 3번 찍었다.

연식 씩씩대며 숨을 내몰아 쉬던 신창연이 그대로 차에 기대어 엎어졌다.

태준 : 신창연을 차에 태워라. 형님이 계신 곳으로 간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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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라..."

신창연이 탁자에 엎어져 있다가 겨우 모가지만 들어 눈을 게슴츠레 떴다.

승빈 : 니가 신창연이었구나...

신창연 : ...

승빈 : 지금 기분이 어떠냐

신창연 : 좃같다.

승?nbsp ?nbsp: ...그렇겠지. 네녀석에게 한가지 일러둘게 있어서 불렀다.

신창연 : 이르던지 말던지 X발

뒤에 서 있던 태준이 팔꿈치로 신창연의 목덜미를 힘껏 내리찍었다.

"끅.."

신창연이 탁자에 다시 엎어졌다가 잠시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승빈 : 잘들어라...

신창연 : ...

승빈 : 여기서 널 죽일수도 있다.

신창연 : ...그렇게 하진 못할껄?

승빈 : 어째서지?

신창연 : 서영이 계집이 병원에 있다는건 알겠지?
내가 여기 있다는걸 우리 애들이 이미 알고 있을텐데...
그 계집이 무사할까?

승빈 : .....

신창연은 갑자기 고 개를 뒤로 젖혀 크게 웃었다.

뒤에 서 있던 태준이 크악 하고 가래를 올려 신창연의 벌어진 입사이로

뚝 떨어뜨렸다.

"이런 X발것!"

신창연은 고개를 뒤로 돌려 태준을 독기 어린 눈으로 쳐다봤다.

신창연 : 나가면 네녀석의 얼굴은 꼭 기억해두겠다.

태준은 여유있는 웃음을 지으며 대꾸했다.

태준 : 여기서 나갈수나 있을까? 후후

신창연 : 신서영이고 뭐고 다 죽여버리겠어! X발! 진짜야!

신창연은 어리광을 부리듯 계속 자기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는듯 위안 삼아 계속 나불거렸다.

승빈 : 내가....어떻게 해주길 바라?nbsp ?

신창연은 그제서야 얼굴에 희색이 도는듯 했다.

신창연 : 그걸 말이라고 해? 날 풀어주고 우리쪽으로 손을 대지 마라.

승빈 : 그렇게 해주면 신서영에겐 손 뗄테냐

신창연 : 음...좋아. 그렇게 하지.

태준 : 믿지 마십시오. 형님!

신창연이 다시한번 고개를 돌려 실눈으로 태준을 째려봤다.

태준이 주먹을 들어 곧 칠듯이 자세를 잡자 승빈이 말렸다.

승빈 : 그만두거라 태준이.

태준 : 예...

신창연이 다시한번 고개를 뒤로 젖혀 크게 웃었다. 한손으로는 벌어진

입을 막으며.....;;

"형님 전화왔습니다. 진?니다."

밖에 있던 지훈?nbsp ?nbsp핸드폰을 승빈에게 건넸다.

"형님 큰일났습니다. 방금 아가씨가 없어졌습니다. 병원을 지키던 사수회
일진녀석들도 모두 물러가고 없습니다. 사수회 녀석들이 아가씨를 데리고
간듯합니다."

"그래 알았다."

승빈은 애써 전화내용을 신창연에게 감추려는듯이 담배를 하나 물고

뒤로 돌아섰다.

승빈 : 니가 사내녀석이라면 약속은 지키겠지...?

신창연 : 그럼! 당연히 지키지!

승빈 : 태준아 신창연을 풀어줘라.

태준 : 그..그치만 형님...

승빈 : 풀어주고 눈을 가리고 시내까지 태워다 주고 오너라.

태준 : 예...알겠습니다.

신창연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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