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승빈/펌] 여대생과의 인터뷰? (3777/3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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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승빈/펌] 여대생과의 인터뷰? (3777/37582)

포럼마니아 0 4,762

유영욱 (Seungbin)
[승빈] 여대생과의 인터뷰(?) 12/30 14:07 237 line

안녕하세요? 영욱입니다.





????????? 여대생과의 설문조사 ?????????????





어느 더운 여름날이었다.



"아....샤워나 한판 때릴까..."



입고있던 팬티를 벗어서 세탁기 속으로 멋있게 드라이브슛으로.....



노골시킨다음 떨어지는걸 탭슛으로 쑤셔넣었다.



스머프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샤워를 하고있는 도중 "띵똥"소리가 들렸다.



"아...젠장.....누구야.....쉬펄...씹자 그냥..."



여름이라서 대문이며 현관문이며 다 열어 재친걸 깜빡해버렸다.



"저기...누구안계세요?"



승빈 : 앗..-_-;



얼릉 욕실문을 닫고 얼굴만 빼꼼히 내밀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쳐다봤다.



여대생 : 저..기 실례합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로 가정실태를 조사하고 있거든요.

금방 끝날껍니다. 협조부탁드려요. 다 끝나면 기념볼펜도 드립니다.



승빈 : 아...저..저기 잠시만..쇼파에 앉아계세요.



돋됐다.....아무것도 걸칠게 없어-_-;



아까 쑤셔 넣은 팬티가 얼릉생각나 다시 세탁기 문을 열어봤다.



물속 아주 깊은곳에 빠져있는 팬티가 보였다.



오....쉬트!....염병할.....이사태를 어떻게 수습하지...



욕실안을 살피면서 난 맥가이버를 잠시 떠올렸다.-_-;



항상 맥가이버는 나쁜놈에게 잡히면 그냥 죽지 않고 어디 갖혀진체...



나쁜놈들의 레파토리인 대사....."내일 널 죽여주마..흐흐흐"



그럼 맥가이버는 나쁜놈들이 이미 준비해둔 이상한 공구들을 가지고



탈출을 한다.



지겨운 맥가이버...-_-;



나도.....지금 이 역경을 딛고 나갈수 있을 만한 물건들을 둘러봤다.



수건,때수건,칫솔,치약,변기덮개,욕조,휴지......



도저히 뭘 만들어야할지 난감했다.



휴지를 가지고 미라처럼 돌돌말아서 나갈까....



때수건....손넣는 부분을 내 중요한 부분에 꼽아서.....그것만 숨겨서 나갈까...



아냐....때수건이 너무 작아 내꺼엔...-_-;



여대생 : 저기...멀었나요?



승빈 : 아..아닙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젠장....사람 미치고 점프하겠네.....



아...그래!-_-;



세탁기 위에 있는 "탈수"라는 문구가 내눈에 들어왔다-_-;



난 즉시 탈수버턴을 눌렀고. 세탁기는 웅웅 하면서 돌아기기 시작했다.



난 발을 동동 구르면서 빨리 탈수되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탈수 끝!



세탁기 문을 열고 내가 입을만한것부터 찾아봤다.



탈수를 했찌만....아직 눅눅한게...물기가 많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런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밖엔 관능미 넘치는 여대생이 날 기다리고 있는데....



난 물이 덜 빠진.....다리지도 않아서 쪼글쪼글해진 면바지를 대충 껴입고.



팬티는 생략하기로 했다.



위에는 검은 반팔티를 하나 걸치고 거울을 보고 내 깔끔한 얼굴또한



한번 다듬고 욕실문을 당당하게 휙 열고 우뚝 섰다!



여대생 : 옷 입고 샤워하셨어요? -_-;



옷에선 몇방울 씩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승빈 : 하하....아뇨. 제가 땀을 금방....많이 흘리는 체질이라서...

자..그럼 그 조사라는걸 한번 해볼까요...후후...-_-;



난 로보트가 걷는것 처럼 뚜벅뚜벅 힘겹게 쇼파쪽으로 걸어갔다.



여대생 : 앉으세요...



승빈 : 아..아뇨....전 서있는게 버릇이라서요...핫핫...-_-;



여대생 : 그럼 저도 서죠...



승빈 : (젠장...) 아..아닙니다. 그럼 뭐..제가 앉아보도록 하죠....하..하..



으윽...지금생각해도 돋나 찝찝하던 순간이 아닐수가 없다.



여대생 : 여기 식구가 몇명이죠?



승빈 : 네명입니다. (사실 세명이죠.전 이집 식구 취급도 안받죠...-_-;)



여대생 : 아버지 성함이 OOO 맞죠?



승빈 : 네에.



여대생 : 아버지 생신이 언제죠?



승빈 : 아....그..그건.....(앗..알았었는데...-_-;)



여대생 : 기억이 안나나요?



승빈 : 아...저...갑자기........달력을 보면 적혀있을겁니다.



여대생 : 좀 보구 오실래요?



승빈 : ......그..그러죠 뭐...-_-;



으으윽...겨우 찝찝함을 참고 앉았는데 다시 일어서는 그 기분....



똥을 먹는 기분이랑 맞먹는다고 해야하나....



로보트 걸음으로 달력을 보고 아버지 생신을 알아온 난 다시..



쇼파에 앉아야 한다는 괴로움에......죽을것만 같았다.



눈을 꾸욱 감고. 단숨에 앉아버렸다.



으악......T.T



여대생 : 언제죠?



승빈 : 앗....-_-;



단발마적인 고통이 계속 되는 가운데....순간적인 최고의 괴로움점에



도달하는 순간 다시 잊어먹고 말았다.-_-;



승빈 : 다..다시 보고 오죠.-_-;



여대생 : 아..예..-_-;



다시 로보트 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 달력을 보며. 아버지 생신을 정신집중해



열번넘게 외워왔다.



털썩.....온 옷에 물기가 흥건한채로 푹신한 쇼파에 앉는다는건....



으....소름이 끼친다.-_-;



승빈 : 0월 00일이네요....음력입니다.



여대생 : 어머니는요?



승빈 : (날 죽여라...-_-;) 그..그게...잠시만 기다려주세요.-_-;



이마엔 핏줄이 서고.....가슴속에는 용암에 들끓었다.



로보트걸음--뚜벅뚜벅--다시쇼파에 털썩......T.T



승빈 : 0월 00일이네요.....역시 음력이시구요...헉..헉...



여대생 : 예.....형은요?



승빈 : (난 이제 도저히 못가-_-;) 이런걸 왜 조사한답니까?



여대생 : 아..예..^^; 요즘 세대들이 가족간에 얼마나 관심이 있나...

그런걸 조사하는데 쓰입니다.



승빈 : 그런것도 있었습니까? 그럼 전 현재 빵점이겠네요?-_-;



여대생 : 형....생일도 모르세요? 역시?



승빈 : 네에....



여대생 : 네에...집에 가훈은 있습니까?



승빈 : "돈벌자"입니다.



여대생 : 아..예-_-;



승빈 : (부들부들...더이상 견디기 힘들어...옷을 갈아입고 싶어...)

다....다 된겁니까?



여대생 : 가족간의 대화시간은 하루에 얼마정도입니까?



승빈 : 아부지께서 주로 절 괴롭히십니다.



여대생 : 괴..괴롭히시다뇨?



승빈 : 아부지랑 대화자체가 저의 괴로움입니다.



여대생 : 아...예..



승빈 : 지금쯤 제 점수는 빵점이다 못해 마이너스겠네요?



여대생 : 아..아뇨...^^;

질문에 성실히 대답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보답으로 기념볼펜

드릴께요.



승빈 : 겨..겨우..?



여대생 : ? ^^;



승빈 : (연락처라든지.....저기..뭐.....수고답례로 키스라든지...뭐...

침실로 가던지.....이..이런-_-;)



여대생 : 그럼 수고하세요.^^





그 여대생 덕분에 난 이상한 빨간 반점까지 엉덩짝에 나버렸고...



근 30분여간 돋나 괴로웠다.



지금 그 볼펜이 내옆에 보여서.....기억을 더듬어 써본 이야기였다.







영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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