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워라] 절정기가 그리워라~ (10102/37670)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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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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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워라] 절정기가 그리워라~ (10102/37670)

포럼마니아 0 3,810

### 절정기가 그리워라~

0. 유머란에 글 올린지 3년짼데..
요즘은 참 허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다..
그때가 참 좋았지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내가 뿌린 씨앗이 아니던가..
케케케...

그래도...
나도 한때는 잘 나가따..
힝~
함만미더줘 -_-
징징징

1. 메 일

초 기 : 하루에 메일이 평균 30통씩 온다
답장을 꼬박꼬박 해준다
내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2장짜리 메일은 4장으로 답장 보내고
3장짜리 메일은 6장으로 답장 보내고
그럼 20장 짜리는 -_-

절정기 : 하루에 메일이 평균 50통씩 온다
메모은 엔터 10번 이상 쳐야 다 볼 수 있다
자동 답장보내는 메크로를 만들었다가
한계를 느끼며
자료실에 가서 자동메일 보내는 프로그램 없는지 두리번 거려본다
최대한 잔머리 굴리다 지쳐서
답장을 미루다 미루다 결국 최대한 공평하게
앞으로 답장 안 쓸 것을 다짐한다
스팸멜이 차라리 반갑기 그지 없다 -_-;;;;;;;;;

말 기 : 읽지 않은 편지가 1 통 있습니다
냅따 뛰어가서 읽는다
스팸멜이다
손이 부르르 떨리며 후광이 빛나고 순간 전투력이 최고치에 이른다
간만에 글 잘 읽었다는 메일이 한통오면
5번이고 10번이고 읽고 외우고 가슴에 새긴다
너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며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른다 -_-;;;;;;;;;;;;;;;;;;

2. 왔다!! 메일!!

초 기 : 메일이 오면 핸드폰으로 메일이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서비스
내가 글을 쓴 초기에는
왔다메일서비스는 시행되기 전이었다

절정기 : 왔다메일서비스를 등록해놓고 아무생각없이 학교에 갔다
쉼없이 삑삑거리는 핸드폰때문에
눈총은 혼자 받았고
빨리 집에 가서 왔다메일서비스를 해지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아이디를 하나 더 만들면 어떨까하는 잡스런 생각도 해본다
난 아이디가 2개 있다
평생 쓰는 아이디
왔다메일서비스 받는 아이디
바꾸지마..
다쳐다쳐닥쳐닥쳐닥쳐 -_-;; 꼬끼오~ 케케케

말 기 : 왔다메일서비스고 뭐고 메일이 와야 받지..
스팸멜때매 내가 왔다메일서비스 받아야하남.. -_-
징징징

3. 쪽 지

초 기 : 평균 3-4명하고 접속할때부터 접속끊을때까지
줄기차게 쪽지를 주고 받는다
절대 씹지 않을 뿐더러
할 말 없을때는
" 아이디가 좋군요 "
혹은
영어로 된 아이디는.. 흐~
" 아이디가 무슨 뜻이죠?? " 하며
아이디 가지고 걸고 넘어진다 -_-

절정기 : 접속과 동시에 날라오는 쪽지
msg r 을 해도 놓치는 쪽지가 많다
왜 씹냐고 묻거든 웃지요 -_-
쪽지가 두려워
아니
씹는다는 말이 두려워
친구아이디로 들어와서 맘 놓고 글을 읽는 횟수가 빈번해진다
전에 수탉님과 아이디 한번 바꾸어 썼는데
내 아이디로 들어온지
1분만에 8명이랑 쪽지를 주고 받았다며
도저히 못 쓰겠다며 바로 돌려주셨다
쪽지를 위해서
타자방에서 눈에 불을 켜고 타자연습 한 적도 있었다
평균 1분에 7-8명이랑 쪽지를 주고 받는다
그러다 내가 지쳐 친구아이디로 login

말 기 : 지금 이 글 쓰면서도
그냥 세워놓았는데
쪽지 절대 안 온다
요즘은 쪽지 하나 받으면
쪽지 보낸 사람이 치를 떨며 후회할정도로
이것저것 잡스런 것을 다 물어본다
그러다가 이젠 내가 먼저 여기저기 보내본다
자주 씹히지만
익숙해졌다 -_-

4. 수신 가능 / 수신 사양

초 기 : 소정의 목적을 둔..
예를 들어..
남자꼬득이기.. 케케케
아님
불가피한 머드게임을 제외하곤 거의 수신 가능이다

절정기 : 쪽지쎄레에 허우적거리다 지쳐
한동안 접속과 동시에 수신사양이 되도록
자반을 짜버렸다
그덕에 메모는 배로 받을 수 있었다 -_-

말 기 : 수신 사양 절대 안 한다
수신 불가 와 수신 사양은 절대 다르다
정말 수신 사양할 정도로 쪽지 받아보는게 소원이다 끙~

5. 대 화 방

초 기 : 대화방에 들어가면
어디서 많이 본 아이디라며 소개해 달라고 한다
종종
어~ 워라님도 대화방 오시네요~ 라는 말도 듣는다
한시간정도 후면
대화방이 내 글을 읽었던 사람들로 다 찬다
뿌듯하다

절정기 : 대화방 인원수가 왜 12명인지 모르겠다
여기저기 초대때매 환장할 지경이다
한명이 통장님의 도움으로 짤리자마자
또 한명이 들어와서
이야.. 정말 들어오기 힘드네요..
인간승리임을 자랑하고
아직도 대화방에 들어오지 못한 이들은 밖에서 쪽지 보내며
잠수한 사람 out 시켜달라고 아우성이다..

말 기 : 어쩌다 가끔 있을까 말까한
내 글을 잼께 읽었다는 사람과의 채팅에서..
또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글 쓰나보죠? 이런 질문을 한다
며칠전
대화방에서 3시간동안 대화를 했는데
마지막에 그 사람이 안 들어왔었다면
끝까지 비공개방인줄 알았을꺼다 -_-
사람들이 절대 얼신조차 안 한다
관심조차 안 가진다 -_-

6. 동 호 회

초 기 : 내가 가입한 동호회에서 내 글의 조회수는 단연 으뜸이다
내 글을 즐겨 읽는 사람들이
내가 가입한 동호회까지 직접 찾아오셔서
조회수를 올려주신다
자기 동호회에 가입해달라는 말도 종종 듣는다

절정기 : 내가 가입하는 동호회마다
내 글을 무쟈게 좋아하는 사람들이 덩달아 가입한다 -_-

말 기 : 내가 동호회에 가입을 하든
나우누리 아이디를 해지하든
아무도 관심없다 -_-

7. 번 개

초 기 : 번개에 나가면 가끔씩 싸인을 해달라며
수줍어 하는 몇몇 고마운 사람들에게
지장은 안 되나요?? 하면서 뻔뻔스레 맞대응 한다 -_-
날 보기 위해서 지방이나 혹은 수도권에서 사람들이 내려오곤 한다

절정기 : 원정을 두루 돌면서 사람들과 만난다
어딜가나 끼니는 절대 거를일 없고
잠자리도 제공됨은 물론이며
사람들과의 끈끈한 유대감도 느낄 수 있다

말 기 : 싸인을 원하나???
싸인 받기 싫다는 사람 억지로 잡아서 싸인을 10번씩 해준다
이젠
내가 번개 하자고 해도 사람들이 피한다
나 좀 만나줘요~
우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8. 추 천 수 / 조 회 수

초 기 : 보통 글쓴지 10시간이면
100명만 웃긴 베스트 유머란으로 올라간다
조회수도 보통 7000-8000 이다

절정기 : 글 하나 올리고 시간 계산한다
최고기록은 " 아롱이 " 라는 글로
1시간 36분만에 100명만 웃긴 베스트 유머란으로 옮겨갔다
보통 4시간만에 끝을 본다 -_-
조회수도 보통 10000은 기본이다

말 기 : 1번 우스개 게시판에는
추천을 못 받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엄습해서
글도 잘 안 올린다
25번 워라의 세상사는 이야기 게시판에 글 올리며
조회수 1000 넘기기만을 기다린다
보통 조회수 1000 넘기는데 한달 걸린다 -_-

9. 사 진

초 기 : 백바지 입고 야시꼬롬하게 앉아서 있는 사진을 올렸었다
살이 좀 오른 약간은 오통통한 외모
사람들의 전의를 약간은 상실하게 했던 걸로 추측된다

절정기 : 나우누리 웹진 퍼즐 인터뷰에서 찍은 사진이다
아직도 이 사진으로 개기고 있으며
전에 캠퍼스라이프 대학신문에도 이 사진을 냈으며
사소하고 잡다한 모든 인터뷰의 사진은
무조건 이 사진으로 개기는 중이다 -_-
방송출현 한 후
사람들이 거의 전의를 상실한 것을 본 후
내가 화면빨 사진빨이 안 좋다는 것을 깨닫고
절대 방송출현을 안 함과 동시에
인터뷰도 거절했다

말 기 : 실물이 훨~ 낫다고 떠벌리고 다니며
인터뷰 함만 했음 소원이 없겠다며 징징 거린다
아무래도
사고를 쳐야 인터뷰 함 제대로 할 것 같다

"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의 박모양은
당일 새벽 자신의 신세가 너무도 처량해진 것을 한탄하며
돼지발정제와 비아그라를 복용한 후
지나가던 남자를 성폭행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박모양 - (음성변조) 저 전에는 안 이랬어요

기 자 - 조단 덥칠려고 했을때는요??

박모양 - (실제음성) 흐~ 다 알고 계시네유..
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
고집의 논픽션
메세지가 담긴 개그
그리워라~ 움하하핫 "

10. 선 물

초 기 : 여러가지 파일이나 잼있는 이야기등을 메일로 받는다

절정기 : 집으로 소포가 가끔씩 도착한다
생일이었을때는
장난으로 올린 은행 계좌번호로
돈까지 붙여주신 분도 있다 -_-
짭짤하다

말 기 : 혹시나 누가 선물준다고 하면
이럴때를 대비해서 준비해둔 포스트 잇에
선물 준다고 한 사람의 아이디랑 이름 적어서 모니터에 붙여놓는다
그 결과
최근에 한껀 올렸다
검은 봉다리 외 한편 -_-
검은 봉다리 쓴 남자들이 여자를 강간하는 씨디동영상 -_-

11. 글

초 기 : 하루만 안 올려도 사람들이 독촉한다

절정기 : 하루만 안 올려도 사람들이 협박하고
혹자는 걱정도 하며
워라는 이것까지 미리 짐작하여 그들의 애간장을 녹인다
움하하하핫

말 기 : 내가 글 올렸다고
온 동네 방네 소문 다 내고 다녀도
조회수는 항상 그대로다 -_-

### 케케케
쓰고 나니 문득 떠오르는 한마디..
절정기가 그리워라..
음..
문득 생각난 또 한마디
아롱이는 발정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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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집의 논픽션
메시지가 담긴 개그
그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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