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다이] 인기투표 08/13 15:40 288 line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홈 > FORUMS > 유가촌 레전드1 > 샤다이
유가촌 레전드1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샤다이] 인기투표 08/13 15:40 288 line

포럼마니아 0 4,014

-인기투표. 샤다이 인기 1 위. 그러나... -_-;


우리형의 무면허 운전 드라이브.
형이 야타족의 모든 것을 보여준덴다.
근데 야타하러 강남역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을 잊어 버려서 븅신됐다. -_-;
건진 여자도 없었다. 그리고 누가 소나타에 탈까 ?? -_-;

형 : 재식아, 길안내좀 해봐봐.. -_-; ==> 야타를 한다고 ? 삽질하네..
형친구: 그냥 이대로 쭉가보자.. -_-; ==> 나중에 알고보니 반대방향이였다. 쓰..
샤다이: 이대로 ? 이화우 먼 유니버 시티 ?? ==> -_-;
형 : 쓰.. 넌 절로 꺼저..
샤다이: 싫어, 교회로 꺼질래.
형 : 저색히 큰 걸로 때려.

집에도착.

샤다이: 앗, 삐삐왔다 !!
형 : 말괄량이 삐삐가 우리집엔 뭐하러 왔을까 ??
샤다이: -_-;;
엄 마: 정준아, 등록금 영수증 가져와봐라.
형 : 근데 엄마 취미는 영수증 모으기야 ?
엄 마: 어서 줘봐.. -_-;;
샤다이: 엄마, 형이랑 상대하지마.
형 : 넌 교회로 꺼져.
샤다이: -_-;;


오늘은 우리반에서 사귀고 싶은 베스트 남자 & 여자를 뽑아서 발표한다.
우리과 왕자와 공주가 탄생하는 날. 퉤퉤~ -_-;
나 와는 상관없는 일.
난 투표도 안했다.
남좋은일 해서 뭐하냐.. 쩝..
평상시처럼 구석으로가서 친구들과 잠을 청했다.
한참 잠에 몰두하고 있는데 여자애들이 몰려와서 깨운다.

"정호야, 너 1 등이야, 1 등"
"뭔소리야..??"
"너 인기 1 위야, 1 위 !! 이야 축하한다~~"
"뭐시라~~"

뭔말인지 못알아듣는척 일어나 칠판앞으로 달려갔다.
우리과에 나보다 잘난 놈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같은 빨강머리가 어떻게 1 위를.. 두근두근..

우왁... O.O
분명히..분명히 1 등이였다. 챠트집계 1 위 !!!
내 눈을 의심했다. 하지만 분명히 1 등이다.
잠시 얼이 ?nbsp 滑?羚駭?.

이제까지의 삶들이 영화필름처럼 지나갔다.
유치원다닐 때 꿈은 나폴레옹처럼 되는 것.
그래서 빨리 장가를가 애를 1 억명 낳고 세계정복을 하려했다.
기발란 생각을 해낸 나자신을 기특해하며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 했었다.. -_-;
국민학교 때의 내 모습은 눈물많고 오줌싸개에다가 꼬맹이.
제대로하는 운동은 하나도 없고, 달리기조차도 언제나 꼴찌.
거기다 공부는 지지리도 못하는 멍청이.
40 점짜리 시험지를 장농에 숨겼다가 들켜서 엄마손에 살해당할 뻔도 했었지.. -_-;
가끔 인기를 얻어볼까하고 개그맨 흉내도 내봤지만 주위엔 항상 긴장감만 감돌았고,
여자들의 이름에 오르내리게 될 때도 귀기울여 들어보면 언제나 내 흉. -_-;
전혀 주목받을 수 없는 아이. 눈에 띌 수 없었던 인간.

아아, 그런 나에게 이런 영광이.. Y_Y
그것도 한국 최강 날라리학교 서울예전에서..
20 여년간의 평범한삶에서.. 나도 이렇게 변신하는구나..
창문 옆으로 태양이 가득히, 그리고 커다랗게 나를 비추고 있었다.

감격한 나를 옆에두고 여자애들이 박장대소하며 웃는다.
서울예전애들은 감성이 참 풍부해.. 음화하하~
기쁨으로 가득한 가슴을꼭꼭누르며 다시 한 번 봤다.
자세히보니 이렇게 쓰여있었다.

>>>>> 사귀고 싶지 않은 남자 Best No 1. "샤다이 박정호" <<<<<

너무해.. Y_Y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눈을 의심했지만, 아무리봐도 사실.
눈물은 흔른다기 보다는 폭포수였다. Y_Y
아아.. 도저히..도저히..
충격으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코메디속에서나 일어날 것같은 얘기가.. 나에게..
도저히 실감이 나질 않았다.
아무리 내가 학교와서 잠만잤다고해도 그렇지..
내가 사귀고 싶지않은 남자 1 위라니.

"정호야 축하해, 난 너가 부러워~ I.N.V.U. 열라 븅신쉐이~"
"정호오빠는 인기도 좋아~ 나도 아이앤비유~ 푸하하~"

벽을통과?nbsp ?nbsp다른 차원으로 도피하고 싶었다.
환상특급에서는 긴급할 때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지던데.. 내게도 벌어지면 안되나 ?
아아, 4 차원의 문 ! 4 차원의 문 !!
아냐, 현실을 냉철하게 받아들이자 !!
순간적으로 잔머리가 돌아갔다. 그리고 3 가지 대응 자세가 떠올랐다.

젠장, 이거 조사한 색히들 다 죽을 줄알어 !! 우워어어어~ <폭력진압 작전>
지식의 상아탑이 이딴짓이나 하니까 나라가 흔들리지~~ <무시하기 작전>
배트맨~~ (손바닥을 뒤집어서 배트맨 자세를 -_-;;) <현실도피 작전>

폭력진압할 힘도 없고,
무시할 깡도 없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하나. 결국엔 현실도피.. -_-;;
난 칠판앞에 모인 얘들앞에서 손바닥을 뒤집고 악을 질렀다 !!

"얘들아, 배트맨~~"

강의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_-;
순간 나의 행동이 후회와 함께 쪽팔림으로 덩어리져 와닿았다.
아니, 내가 지금 뭘한거야 ?? -_-;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었다. -_-;
벽을 보고 말했다.

"4 차원의 문아 열려라~~ 어서 나를 숨겨다오~ Y_Y"

당연히 4 차원은 열리지않았다. -_-;
혹시나 벽에 비밀의 문이라도 있을까 벽을 더듬거렸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_-;;
환상특급은 끝까지 날 외면했다. KBS 를 저주했?nbsp ? 우워어어어~
난 제정신이 아니였다. -_-;
문득 등뒤로 들리는 소리.

"저색히 챠트보고 돌았나봐.. 븅신.."

그 소리에 열받아 문을 발로차며 들어왔다.
모두들 날 쳐다본다.
아아, 이럴땐 어떤 얼굴표정을 지어야 하지 ?
그래, 우선 웃고보자 !!

"움움하하하~"

아무 반응없었다. -_-;
더욱 비참해졌다. -_-;
그래 멋진말을 하는거야 !
하지만 너무 갑작이라서 멋진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_-;
모두들 에이즈바이러스 보균자를 쳐다보는듯..
다가오기를 꺼려하면서 안타까우면서도 애처러운 눈길..
중요한 순간이다.. 뭔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는데.. 뭔가를..
하지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배트맨을 한 번 더 할까 ? 아냐, 그러다간 학기말까지 이지매를 당할꺼야.. -_-;
한 번 더 웃어버릴까 ? 아냐, 그럼 더 븅신되.. -_-;
으악.. 미치겠다.. -_-;;;;;;;;;;;;;;;;;

힘겨운 순간.
혜성처럼 나타난 나의 굳 프렌즈.

"이 색히들아, 너희들이 정호의 기분을 알겠어 ??
분노와 슬픔과 허탈감에 빠져있는 정호의 착착한 기분을.. (히죽~)"

하지만 난 봤다.
가려진 손바닥뒤로 그 놈의 입이 기쁨가득한 미소로 쪼개지는 것을. 이런 쌍색 -_-;
잠시후 친구는 쪼개지는 입을 진압하지 못하고 폭소를 터트렸다.

친구 1: 우헤헤우헤헤~
샤다이: (멱살을 잡고) 이색햐, 다시 한 번 우서봐..
친구 1: 미안해.. 갑자기 딴생각이 나서.. -_-;
샤다이: 울트라급 거짓말.. -_-+

수업 땡치고 신촌으로 갔다.
저녁에 신촌에서 휴가나온 형과약속이 있었는데 그냥 빨리 왔다.
형을 만났다. 난 제정신이 아니였다.

이선우: 너 오늘 상태가 안좋다.. 웃지도 않고..
샤다이: 형은 분뇨의 역류를 알어 ? -_-;
이선우: 글쎄 분노의 역류라는 제목 아니였나 ?
샤다이: 아니, 분뇨의 역류. -_-;
이선우: 글쎄, 모르겠는데..
샤다이: 마을에 이지매당?nbsp 求?nbsp한 인간이 있었는데 마을사람들 모두 그를 싫어했어.
이선우: 근데 ?
샤다이: 그래서 그 사람을 죽이려고 고민하던중 그가 화장실가는 시간을 알아내서
그가 변기에 앉을 시간에 마을사람들이 일제히 변기에 앉아서 변을 봤데..
이선우: 그래서 ??
샤다이: 그집 화장실로 분뇨가 역류하며 터져나와서 그 사람은 똥에 빠져죽었데.
이선우: -_-;;
샤다이: 이게 바로 분뇨의 역류야..
이선우: 근데 이 얘기 왜한거야 ? -_-;
샤다이: 글쎄.. -_-;; (오늘 내가 왜이러지 ?? -_-;;;;;;;;;;)

이 얘기를 왜 했는지는 아직도 모른다. -_-;
잠시 형 에게 븅신 취급 당했다. --;

이선우: 오늘 미스신촌과 미스 어글리신촌을 뽑아보자. ^^
샤다이: 그래.. (생글생글~)
이선우: 와우~ 3 시방향에 쫙쫙걸 두 명이닷 !!
샤다이: 오오올~ 진짜 쫙쫙걸인걸~ 쫙쫙 !!
이선우: 저 여잔 어때 ??
샤다이: 얼굴은 선진국인데 몸매가 개발도상국이다..
이선우: 제는 ??
샤다이: 고집이 좀 쎌 것같은데..
이선우: 제는 어떠냐 ?
샤다이: 와우~ 힘하나는 쎄겠다.

"재수없어, 변태색히들.."

Eh 여대 가방을 맨 기지배 3 명이 욕하고 지나갔다.
잠시 반성하는 듯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다시 고개를 들고 굳굳이.. -_-;

샤다이: 9 시 방향에 미스 어글리 신촌온다.
이선우: 어디어디~
샤다이: 에얼리언등급 Α 급, 얼굴등급 D 급. 몸매등급도 D !! 캬캬캬~
이선우: 아니, 선영아 여긴 왠일이야 ??
이선영: 신촌에 친구만나러 잠깐.. 오빠는 여기 왠일 ??
샤다이: 우왁.. 형 여동생이야 ?? -_-;;
이선우: 선영아, 이색히가 너보고 D 래, D ! 거기다가 에일리언이래.
샤다이: 형형.. 내가 언제.. -_-;; (젠장, 말하면 어떻게해 ??)
이은영: 뭔소리야 ??
이선우: 이 색히가 너 생긴게 D 래, D !! 머리박어 이색햐~
이은영: 내가 D 라고 ?? -_-+
샤다이: 악.. Y_Y

열라 터졌다. 인간도 아닌 에일리언에게.. -_-;
맞으면서 가까이서보니 확실한 에일리언이였다.
내몸에 알을 날까 두려왔다. -_-;
에일리언을 물리친 시고니위버가 부러워졌다..
형은 맞는 나를 구경하다가 에일리언 손을 잡고 내 앞에서 사라졌다.

신촌에서 집까지 걸어왔다.
집에오니 형이 선풍기 틀고, 마루에 누워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내가 왜 이러는줄 몰라~ 이러는 내가 정말 싫어~ 이러는 내가 정말 미워~ "

-_-;;
인상 한 번 쓰고 배위를 넘어갔다.

형 : (누워서) 이색히, 장유유서를 모르잖어.
샤다이: 오늘 기분 별로야, 시비걸지마.
형 : 고래힘줄이 질기면 빨랫줄이 질겼냐, 이고무줄 니꺼냐 ? => 이게 바로 시비
샤다이: 그건 또 무슨 말이야 ? -_-;
형 : 정답 조랑말 !! 와하하~
샤다이: 비정상적인 말좀 그만해.
형 : 병든 조랑말이니까 비정상적이지.. 움움하하하~
샤다이: -_-;

형이랑 대판 싸웠다.
상처되는 말만 찝어내서 상처되라고 다 말했다.
형은 열받아서 방문을 발로차며 방으로 들어갔다.
샤다이는 말빨이 열라 쎄다.

형의 뒷모습이 측은했다.
내가 좀 심했나 ??
밖의 일을 형에게 화풀이하다니..
나도 아직 애구나..

왠지 형에게 미안해서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형의 뒷모습이 보였다.
열라게 코파고 있는 뒷모습이.. -_-;;

그렇지.. -_-;;
이 인간이 충격받았을리가 없지..
이 인간이 어떤 인간인데..
방문을 조용히 닫고 나왔다. -_-;

형 : 정호야, 휴지좀..
샤다이: 휴지는 왜 ?
형 : 코피나.. -_-;
샤다이: -_-;

방문을 열지 않았더라면 허약한 형이라며 측은해했을지 모르지만,
진실을 알기에 혐오감만 더해갔다.

"이색히가.. 또 세칸주냐 ??"
"-_-;"


* 메일, 쪽지, 호출주시는 분들..
모두들 샤다이 웃겨보려고 굉장히 열심이더군요.. 그런 무모한 짓을.. 하하 -_-;
뭔가 잊으신듯한데.. 전 여러분에게 썰렁바이러스를 전염시킨 숙주입니다.
왠만해선 끄떡안합니다. 그런 저에게 제가 쓴 글을 써먹다니.. 움움하하하~~
여러분은 수련하지 않고서는 저에게 이길수 없습니다. 즉, 저를 얼릴수 없습니다.
저를 얼릴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하나. 바로 박정준이란 인간뿐입니다.
근데 글쓰는 사람은 전데 형과 혜연이의 인기가 더 좋더군요.. 더러버서.. -_-;

* 샤다이: 형, 텔에서 형 인기짱이야, 결혼하자는 여자도 있어. 메일보여줄까 ?
형 : 삽질하지 말라고 그래..
샤다이: 싫으면 관둬..
형 : 어디좀 봐봐.. -_-;
샤다이: -_-;
형 : 근데 내 삐삐랑 핸드폰번호는 안 올렸어 ? -_-;
샤다이: 삽질하지말라매~
형 : 아냐, 그냥 계속 삽질하라고그래.. 옆차기, 날려차기도 하라고 그래.-_-;
샤다이: 지금 사귀는 애랑은 어떻게하고 ?? ==> 이 인간 78 이랑 사귄다. 도둑놈.
형 : 헌금은 좀 걷혔냐 ?? -_-;
샤다이: 대답을 피하는군.. -_-;;;

* 요새는 메일에 '썰렁교도' 라는 말머리를 단 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하하 -_-;
그렇다면 당연히 헌금 내야죠.. 다들 헌금내세요.. -_-;
나우, 천랸뿐 아니라 캐나?nbsp ?미국에서도 팬메일이 오더군요. 별일이야. 반짝반짝~
하에텔에 글올리고 두 시간 있으니까 나우에서 잘봤다고 메일오던데.. 오오옷~~
근데 답장을 어떻게 보낸느건지 몰라서 답장을 못하고 있습니다. 메일고마워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2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