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샤다이] 서울예전 다녀오는 길 (1469/37571)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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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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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샤다이] 서울예전 다녀오는 길 (1469/37571)

포럼마니아 0 4,109

-오랜만에 찾은 학교. 서울예전 다녀오는길.


형 : 누구 내 콧물좀 빨아먹어줄사람 !! 콧물때매 미치겠다 !!(팔짝팔짝~)
샤다이: 형, 돈좀 빌려줘.. (누가 니 콧물을 빨아먹냐 ?)
형 : 없어, 아씨~ 콧물때매 환장하겠다~
샤다이: 자자.. 그러지말고 만원만 빌려줘봐봐.. 좋은 일이 생길거야~
형 : 야이 새꺄, 지금 콧물이 폭포수처럼 나오는데 돈을 빌려주게 생겼냐 ??
샤다이: 콧물나오는거랑 돈 못빌려주는거랑 무슨 상관이야 ?
형 : 닭이나 쳐~
샤다이: 아이씨~ 그러지 말고 좀 빌려줘봐봐 내일 갚을께..
형 : 니네 엄마한테 달라?nbsp ?nbsp그래~~ 왜 나한테 난리야~~
샤다이: 꽈당~ -_-; (니네 엄마라니..)
엄마 : 형이 되가지고 말 버릇이 그게 뭐야 ?
형 : 엄마는 왜 나만 미워해~
엄마 : 말버릇 안고치면 앞으로 용돈 없어.
형 : 어머니, 고정하여 주시옵소서 -_-;;
샤다이: 푸하하~
형 : (엄마 안들리게) 젠장, 우리 엄마는 어디에 있는 걸까 ?
샤다이: 자자.. 이제 돈 좀 꿔줘봐봐..
형 : 니네 엄마한테 달라고 하라니깐 !!
샤다이: -_-;;

결국 돈을 못빌렸다.
오늘은 군대가기 4 일전..
가사휴학에서 군휴학으로 전환하러 학교를 들렸다.

"여기 군휴학서요."
"수수 료 안받으세요 ?"
"아참, 1.000 원 입니다. ^^;"
"여기요..."

난 너무 솔직한 것 같다.
엄마는 내가 솔직한게 아버지를 닮은거라 말씀하셨다.

오랜만에 찾은 서울예전...
학교와서 놀랐다.
그리고 너무나 후회했다.
이렇게 상큼한 여자가 많은 학교를 잊고있었다니..
눈을들어 주위를 보면 아름다운 곳이 이렇게 있는데 모르고 살았다니..
난 소중한 것들을 너무 많이 잊고있었던거같다.
그렇다, 진리는 항상 내곁에 있었던 것이다.
난 이 진리를 다시는 잊지 않기를 다짐했다.
그래서 난 학교옆 전봇대 뒤에 숨어 차분히 여자들을 감상했다. -_-;
오오~ 놀라워라~ ^O^

"저기 전봇대 뒤에 붙어있는 애.. 정호아냐 ?"

뒤돌아보니 우리과 기집애들이 뭉탱이로..
앗... -_-;

샤다이: 아.안녕 ?? -_-;
친구 1: 거봐 정호 맞잖아, 내가 뭐랬냐~ 크하하~
친구 2: 난 전봇대 뒤에 숨어서 있는거보고 알아봤다니깐~ 제뿐이 없잖아~
친구 3: 제는 여자에 대해선 초능력을 발휘해. 그치 정호 ?
샤다이: 하하.. -_-;
친구들: 어째든 반갑당, 잘지냈어 ? 수근수근, 재잘재잘~~
샤다이: 근데 미영아..
친구 2: 왜 ?
샤다이: 너 지퍼 열렸다.
친구 2: 으아아악~
친구들: 까르르르~
샤다이: 그렇게 위험한 개그. . 다신 하지마.. 근데 하얀색이구나.. 푸하하~ ^O^

난 너무 솔직하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듯이,
솔직한건 아빠를 닮았다. -_-;

교문앞에서 친구들과 한참 깔깔대다가 헤어졌다.
종로에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마침 미영이도 종로서 약속이 있다해서 함께 걸어내려왔다.
미영이는 아까 위험한 개그했던 여인이다. ^O^

미영 : 군대가면 울어줄 여자 있어 ?
샤다이: 난 금녀야. 여자자체를 안사궈~
미영 : 거짓말.. 너같은 밝힘증 환자가..
샤다이: 흐흐.. 아주 없지는 않고.. 가뭄에 콩나듯 있지..
미영 : 가뭄에 콩나듯..?
샤다이: 응, 가뭄 에 콩나듯..
미영 : 못믿겠어..
샤다이: 난 학교 외에는 여자를 만나본적이 없어. 난 이시대 마지막~~~

"정호옵빠 !!"

쳐다보니 통신에서 만난 97 학번 여동생들..
그것도 3 명씩이나.. 우왁~~ -_-;
그래.. 여긴 명동이다.
명동에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_-;;

샤다이: 여긴 어쩐일이야 ?
여동생: 그러는 오빠는...?
샤다이: 난 뭐 그냥.. 하하.. -_-;;
여동생: 근데 여자친구 없다면서.. 여자친구 드디어 사귄건가 ?
샤다이: 하하.. 그냥 친구야.. -_-;;
여동생: 친구라구 ?
샤다이: 뭐 그런 셈이지.. ^^;
여동생: 오빠는 여자친구가 가 뭄에 콩나듯한다며..
샤다이: (얘한테도 써먹었었구나 -_-;) 아..으응.. 오빤 갈 길이 바뻐서 이만~

추운 날씨인데 땀이 비오듯 한다.. -_-;

미영 : 요새는 가뭄에 콩이 많이 나는구나..
샤다이: 하하.. -_-;
미영 : 여전해.. 넌 변한게 없어.
샤다이: (말을 돌리며) 근데 은성형 알바트하는 곳은 저 건물 뒤였나 ?
미영 : 응, 저 건물 뒤로가면 되..
샤다이: (뒤로 걸어가며) 뒤로 ??
미영 : (황당한표정) .......
샤다이: (계속 뒤로걸으며) 뒤로가면 된다고 ??

그래..
미영이 주먹이 매웠지.. -_-;
왜 잊고 지냈었을까..
군대가기전이라 ?nbsp 莫?nbsp잊었던 것일까 ?
어째든 아팟다.. T_T
아아, 단순한 진리.. -_-;

명동을 넘어 을지로를 걸었다.
(명동에서 종로를 가려면 을지로를 지나야한다)

미영 : 꺄악~ 디카프리오 포스터다 !
샤다이: 디카프리오 좋아하냐 ?
미영 : 응.
샤다이: 근데 디카프리오는 너 안좋아하지 ?
미영 : 그건 당연히..
샤다이: 그럼 짝사랑이네, 우화하하하~
미영 : 경직..
샤다이: 우하..하.. -_-;;
미영 : 난 너가 장난은 심해도 괜찮은 애라고 생각했었는데..
샤다이: 미안, 정말 미안.. --;
미영 : 너가 괜찮은 애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그건 아까까지 일?nbsp 潔?
샤다이: 미영아.. -_-;

한참 말이 없다.
둘 사이에 가득한 엄청난 긴장감..

샤다이: 고의가 아니니까 삐지지마..
미영 : .....
샤다이: 고이가 아니였다니깐 !
미영 : 그래..
샤다이: 정말이야, 고이가 아니였다니깐. 난 고등학교 2 학년이 아니였단 말이야 !!!
미영 : -_-;; 너 정말 !!
샤다이: (손으로 뿔을 만들며) 어때 소같지 ? 소같지 ? ⇒ 속았지로 들린다.
미영 : 으아아아악~~
샤다이: (점프하며) 소같지소같지 ? 앗싸라비아~

매우매우 맞았다.
발로 맞았다..
발차기로 허리 맞고,
무릎으로도 찍혀보고..

미영 : 한 번만 더 그러면 이단 옆차기다..
샤다이: (맞은 곳을 어루만지며) 근데 이단 옆차기는 교리에 어긋난 옆차기인가 ?
미영 : 휘청~

★★★
맞는 씬은 이제 생략하겠다. -_-;
나도 인간이다.
한 마디로 쪽팔리단 말이다. -_-;

종로도착 !!
접속 삽입 곡인 "A lover's concerto" 가 거리에 가득하다.
요근래 종로거리엔 계속 이 음악만 나온다.
얼마전엔 이승훈 노래만 열라 나왔었는데..

미영 : 우와~ 접속 음악이다. 나 저거 너무 좋아~ ^^;
샤다이: 접속 사운드트랙 있어 ?
미영 : 아니..

접속 사운드 트랙을사서 선물로 줬다.

샤다이: 선물~ ^^;
미영 : 고마워~ 역시 너뿐이 없어~ 넌 역시 괜찮은 애야~ (어깨를 두들기며)
샤다이: 쳇, 아깐 싫다더니..
미영 : 그래.. 난 너를 굉장히 싫어했었어.. 하지만 그건 아까까지의 일이야.
샤다이: 너..많이 늘었다 -_-;
미영 : 히죽~

이젠 군대가기 2 일 전이군.
하지만 난 아직도 씩씩하다.
흠흠화하하하~


* 군대가면 지구 온난화 현상을 누가 막을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씀다.
하지만 괜히 고민을 했던것 같더군요. 우리형이 있는데 왠 고민.. -_-;
아참, 일요일에 빨강머리를 빡빡 밀검미다.
그래서 말인데.. 저도 머리밀면 강백호?nbsp ?nbsp될 수 있지 않을까요 ?
머리도 빨갛고.. 하하 -_-;;
군대가서 멋쥔 싸나이 되서 나오겠씀다.
통신을 통해 알게되서 반가웠씀다.
모두 잊지 않겠씀다. 휴가 때 뵈요~~ ^^/
그리고 나우 유가촌 가족들 늘 잘 챙겨줘서 고마웠습미다.

* 미나리와 횬종을 전철역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둘다 개성있는 얼굴이라 한 방에 알아봤죠.
너무 방가워서 아는척 손짓을 했는데.. 근데.. 씹더군요. -_-;
굳은 얼굴표정 살리려고 무던히 애쓰다가
다시 한 번 시도 했는데 또 씹히고.. -_-;
열받아서 어깨를 툭~ 치니까 아는척 하더군요. "앗 , 방가워~ 추파춥쓰 없냐 ?"
정말 모른건지 알면서 씹은건지..
미나리: 군대잘가~ 바다가서 망망대해나 시컨 바라봐~ 푸하하~ ^O^
횬종 : 바다에 빠져죽지마~ 안녕~~ 푸핫핫~ ^O^

* 이번 글은 시간적인 여유가 없던 탓으로(변명입니다)
퇴고도 못하고, 대강 올려서 실수한 부분이 많을 겁니다. 용서해 주시기를..
아참, 사진 바꿨습니다. 엄마와 형 그리고 저의 15 년 전 사진.
자전거 탄 인간이 형이고, 뒤에 어벙하게 웃고있는 아이가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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