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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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클"
"이벼여여영! 뉴우우우크으으을"
자대배치 두달 됐을때인 이등병때였다.
"이번에 1위 하면 포상 외박이야.. 만약.. 1위 못하면 알지?-_-+"
"네, 알고 있습니다-_-;"
"우리 짬밥에 무대에서 쇼하리?"
"아닙니다!"
"나 병장 4호봉이야;; 세달 있음 집에가;; 그런데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리?"
"아닙니다!!!!"
"우린 존나 빠-_-진 뉴클 니만 믿으마"
"예 알겠습니다-_-;;"
'포상' 이란 단어만 걸리면 무대 위에서 똥-_-이라도 싼다는 군대-ㅅ-;
단체 포상 외박이 걸린 조별 장기자랑-_-은 그렇게 시작됐다;
"우리조는 뭘로 할까?"
"아아 씨발;; 우리 짬밥에 애들 앞에서 쇼해야 하나;;"
"뉴클 니 생각은 어떠냐? 뭐하면 대대장을 웃겨라-_-에서 일위를 하겠냐"
"음... 차력.....-_-"
<효과음> 쿠쿵-_-....
나의 말에 시선은 일제히 나로 쏠렸고.
"음.. 그래 좋은 생각이야... 그렇다면..."
뒤이어 우리 조 고참들의 합-_-창
<니가 해! ^o^>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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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빠졌다고 뭐라고 안할테니 마음데로 깝-_-쳐 봐라."
"네.. 노력하겠습니다..-_-"
'대대장을 웃겨라' 당일날-_-
평소 안웃기로 소문-_-난 우리 대대장님..
그 앞에서 오바-_-하는 우리 부대원..
<1조>
여자분장을 한 모상병;
"어머? 북한군이 쳐들어왔네? 도와주세요 수다-_-맨~ "
딩딩디딩 딩딩디딩 딩딩디딩~~
입을모아 수다맨 BGM을 아카펠라하는 1조 조원들;;
"왜 부르셨나아아아아엿~" ....-_-......
빨간 보자기 두르고 뛰어나온 상병 7호봉-_- 모 상병이다;
"북한군이 쳐들어왔어여.. 어떻하져?" <이런 미친; 대사를 해도;;>
"걱정할것 없어~~엿~"
그 상병 7호봉-_-의 수다맨 분장을 한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몇일전 일,이등병 군기가 빠졌다며 군기교육-_-을 시키던 살벌-_-한
두 모습이 합쳐지며 오버랩-_-된다;
"왜여~~? 말해주세여~~"
이 애교있는 여자-_-는 얼마전 한 일병을 때려-_-서 영창을 다녀왔다;
"자, 그럼 북한 군사력의 실체에 대해 말해볼까아아아아엿~
북한이개발한대량살상무기로서는핵무기를비롯하여2천5백~5천여톤가량의화학무기와
10여종에달하는생물학무기,노동1.2호와대포동미사일등각종탄도미사일을보유하고있
으며재래식전력은양적으로우리에비해병력1.7배,장비1.9배의압도적우위를보이고있는
가운데T62/천마호전차,240mm방사포,잠수함,MIG-29,SU-25등신형무기를지속증강해왔
으며.주요전투장비중상당수가노후장비라하더라도선제기습공격시초전에한번쓰고버리
는식의"제1공격력"으로서의위력은손색이없는거에에에에에엿~ 헉헉헉헉.."
......노력은 했지만 개그콘서트-_-를 볼리없는 대대장을 웃기는데는 실패했다-ㅅ-
<2조>
"에..우리 대대의 전투준비태세는 최고라고 생각하며.. 여러분도..."
그럴듯한 대대장의 성대모사-_-..
대대장 "크..큭큭...푸하하하하..."
....를 기대하며 했겠지만;
대대장 "허험....-_-;;.."
...이라는데 그쳐,
대대장은 기분이 매우 언짢-_-아 졌음을 표출-_-했다;;
<3조>
"저희 조는 꽃봉오리 예술단-_-을 해보겠습니다"
호오-_-a
"튀겨서도 먹고요~♬ 그냥으로도 먹고요♬~ 바삭바삭 건빵이 젤 조아~
바삭바삭 건빵이~~ 젤좋아~♬"
군바리들이 일렬로 서서 두 손을 배꼽앞에 마주잡고 부르는 모습을 상상해 봐라-_-
"오눌은 건빵이 나와쪄여~ 그래서 건빵을 마구마구 먹구 있는데
중대장님이 그런거에여~ 얘~ 최일병아~~ 그건 상한건빵이란다~~~"
......-_-
"튀겨서도 먹고요~♬ 그냥으로도 먹고요♬~ 바삭바삭 건빵이 젤 조아~
바삭바삭 건빵이~~ 젤좋아~♬ 바삭바삭 건빵이~~~~~~~~~~~~~~~~~~~~젤조아!"
..다시 한번 말하지만 대대장은 개그콘서트를 안본다.
<4조>
우리조의 차례이다.
김병장 "에.. 저희조는 차력쇼-_-를 준비했습니다....허잇! 핫!핫!"
김병장에 신호에 무대 밖에서 웃통을 까-_-고
안면마스크(눈 두개 하고 입만 뚤린 복면;)를 착용하며 기다린 우리가...
"헛헛"
"으야~"
"따이야~ 따이야~"
..라는 괴성-_-을 지르며 뛰쳐들어간다.
"따이야~"
"허어어엇~"
"철썩철썩(자기 가슴팍 때리는 소리;) 따이야~"
요란하게 오바-_-하며 무대를 뛰어다니는 우리조;
김병장 "먼저 테이프 차력 입니다."
해설을 맞은 김병장의 말이 떨어지자 무섭게 우리조 고참들이 내 바지를 걷-_-고는;
파란색 박스테이프-_-를 덕지덕지 붙인다.
"따이야~"
"허잇"
"따이야~"
"허잇"
다리, 겨드-_-랑이, 눈-_-썹; 옆머리;에 테이프를 다 붙여놓고는.
고참들 "헛!"
뉴클 "헛!"
고참들 "헛!"
뉴클 "헛!"
고참들 "헛!"
뉴클 "헛!"
고참들 "허어어어엇!!"
찌이익.
뉴클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내 비명 소리가 길게 울-_-려 퍼지고;
(그건 결코 연출-_-이나 오바-_-가 아니었다;;)
고참들은 손에 하나씩 쥔 테잎-_-을 들고
뽑힌 털-_-을 대대장에게 확인시켜주는 철두철미-_-함을 보였다;
대대장 "흐음?-_-a"
대대장은 웃지 않았다;
김병장 "자, 다음은 빨래집게 차력입니다."
고참들 "헛! 헛! 헛! 헛! "
역시 마찬가지로 고참들은 미리 한 끈으로 연결해둔 빨래집개를 꺼내고는...
내 눈꺼풀, 허벅지, 볼, 코, 가슴-_-에 덕지덕지-_- 찝었다..
그리고는 그 끈을 한손에 잡고 관람자-_-를 향해 다섯손가락을 펼치며;
다 함께 카운트 세기를 요구했다;
합창 "5! ^o^"
합창 "4~ ^o^"
합창 "3~~~~ ^o^"
합창 "2~~~~~~~~ ^o^"
합창 "1~~~~~~~~~~^o^"
고참 "따이야야야야야야야~~~"
투두두둑.
뉴클 "끄아아아아아아아"
관람하는 사람들은 환호-_-했지만;
대대장은 여전히 -_- 하는 표정이다;
김병장 "다..다음은 얼음차력입니다"
고참들 "헛! 헛! 헛! 헛! 따이야~"
미친 쌩지랄 개 오바-_-를 떨며 준비해둔 얼음을 꺼내든다;
그리곤...
내 바지-_- 안으로 마구 넣는다;;;
내 등에 문-_-지른다... (그때는 존나 추웠던 12월;;)
몇몇 고참은 입-_-에다 쳐넣는 무식한 새끼-_-들도 있었다;;
그리곤..
해설역을 맡은 김병장을 제외하고 우리들에게 주어진 유일한 대사...
고참들 "헛!"
뉴클 "헛!"
고참들 "헛!"
뉴클 "헛!"
고참들 "헛!"
뉴클 "하이야~~~~~~"
깔끔한 마무리..;;
역시 대대장은 웃지 않았다.
그 뒤에 난... '다리 강제로 찢-_-기', '1.5L 물 원샷-_-하기;'
'한입에 건빵 한봉지 다 넣-_-어보기', '인간의자-_-되기' 등등
수 많-_-은 가혹행위-_-를 당했지만....
....대대장은 침묵-_-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_-a 하고 있는 대대장을 끄집어내어
그의 다리털-_-에 테이프를 발랐다 떼-_-고 빨래집게로 여기저기 찝었다가
뜯-_-어 버리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순 없었다-_-
이등병 나부랭탱-_-이와 말똥 두개인 중령-_-과는.
마치 초등학교앞 과속방지턱-_-과 에베레스트 산 정상-_-과도 같기에;;
김병장 "이..이것으로 저희조의 차력쇼는..."
그때.
박상병 "따이야야야야야야야야야앗~~~~~~~!!!!!!"
각본대로라면 더 이상 준비한 차력은 없었다.
우리들은 -_-a 하는 표정으로 서로를 두리번거렸고.
박상병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_-며 전투화 끈을 풀기 시작했다.
김병장 (야야.. 또 있었냐?)
뉴클 (모르겠습니다;; 다 끝난거 같은데 말입니다?)
최일병 (근데 박상병님 왜 저래;;)
당황하는 우리....
박상병 "따이야야야야야얏~~~~"
...하며 벗어든건 그의 양-_-말.
....그건 분명 에드립-_-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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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1내무실의 오후 7시엔 사람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