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1 >
한국에서 제일 큰 흉가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바로 비싼 여의도 땅에다 지어 놓은 '구쾌의사당'입니다.
옛날에는 텔레비젼에 국회가 나오면 아내는 조는 구쾌의원을 기가 막히게 찾아
내었습니다.
저도 그 실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죠. 물론 그 의원이 일때문에 존 건지 다른
걸로 존 건지 모르겠지만......
몇 달전에 또 국회가 텔레비젼에 나오더군요.
"또 찾아봐. 오늘은 누가 조나"
아내는 눈을 부릅 뜨고 찾았지만 끝내는 못 찾았습니다.
왜냐면 구쾌의원이 없는 국회가 나왔으니까요.
그나마 졸던 구쾌의원이 있던 시절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 2 >
몇 달 전 국내판 '소림사 주방장'을 뉴스에서 한참 때릴 때 다른 방송에서는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수양 온 미국스님을 보여준 적 있었습니다.
짧은 지식을 가진 저로서는 텔레비젼에 비추어진 두 상황이 너무 웃기더군요.
'소림사 주방장'이 찰영되는 그 화면에는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외국스님은 안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 당시에 그 생각이 떠오를 때 맥빠진 웃음이 나오더군요.
혹시 그 스님들 중에서 진짜 스님을 찾을 수 있나요?
< 3 >
매일 터져 나오는 안전불감에 의한 안전사고.
어제는 저 다리가 무너지고, 오늘은 이 건물이 무너지고, 내일은 저 도로가 꺼지고
언젠가 한 번 친구를 만나러 큰 건설회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야...좀 튼튼히좀 져라.
나 이번에 아파트 전세좀 구하는데 튼튼한 아파트 없냐?"
"글쎄...잘 모르겠다."
"이그....요즘 웬만한 건물은 다 무너질 확률이 있데잖아.
혹시 지금 여기 니네 회사 본사도 무너지는게 아냐?"
"캬캬캬캬캬....이 건물 절대 안 무너져."
"왜?"
"다른 건물 질 때는 몰라도 자기 사는 건물은 지진이 일어나도 안 무너지게
튼튼히 져."
혹시 숨어있는 튼튼한 아파트를 찾을 수가 있을까요?
< 4 >
벌서 한 달째 저 손님은 우리 카페에 왔다.
매일 올 때마다 콜라를 시킨다. 나는 그 때마다 컵받침대를 깔고 그 위에 음료수
잔을 놓아준다.
나는 저 남자손님이 참 맘에 든다.
솔직히 반했다.
하지만 어떻게 표현을 할 수가 없었고 예전에 물어보았을 때 누군가를 기다린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 한마디 하고 저 손님은 얼굴이 빨개져서 바닥만 쳐다보기에 오히러 내가 무안해서
그냥 와버렸다.
저 손님은 콜라를 마시고 꼭 컵받침대를 가져간다.
아마 수집하나보다. 하기야 우리거가 예쁘긴하다.
오늘도 누구를 기다리나보다.
"오늘도 누구를 기다리시나 보죠?"
".........예.........."
"벌서 한 달째인데, 대체 누구를 기다리시느거에요?"
".........오늘이 마지막 기다리는 날이예요..........."
오늘이 지나면 이 사람을 못 만난다.
꼭 이야기를 해야겠다.
좀있다 게산할 때 여자인 내가 먼저 데이트하자고 졸라야겠다.
드디어 그 남자가 앞으로 왔다.
그 남자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계산하고 후다닥 나가버렸다.
말 할 시간도 없었다.
밖에 나와보니 이미 사라졌다.
그 남자가 있던 테이블에 가보았더니 오늘은 왠일로 컵받침대를 안 가져갔다.
우연히 든 그 컵받침대 뒤에는 조그만 글씨가 쓰여 있었다.
'제가 기다리던 사람은 당신입니다.'
사랑은 바로 주위에 숨어있답니다.
단지 찾지 못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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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마술로 바꿀 수 있다면 ~~~
안양 매직맨
ok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