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뉴클★ 내 사랑 일진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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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뉴클★ 내 사랑 일진녀 13

포럼마니아 0 780,312

★뉴클★





『 그녀는 인디안밥-_-을 싫어했다 』






전편먼저 읽으세용



민증검사 없이 서로 믿고 의지-_-하며 술을 파는 술집을 찾기위해

눈이오나 비가 오나 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바닥-_-을 전전했던

하트와 꽃뱀에 각고-_-에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에게 술을 파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다.


"흠...그럼..요즘 더워서 잠도 안오는데 밤에 공원가서 술 먹는게 어때?"


단순무식-_-인줄 알았던 일진녀의 머리에서 나온것치곤 굿 아이디어-_-였다.


"그래.. 그러자...요즘 방학하고 심심했었는데"



일진녀, 2cm, 하트, 꽃뱀, 나, 오군, 이군은 술과 안주를 싸들고 공원으로향했다.

이군은 안나오겠다고 졸라-_-빼는거 억지로 끌고 나왔다.

일진녀의 오토바이 뽀개기 사건-_-이후에 엄청 괴로왔나보다...


우리는 소주잔을 주거나 받거니 하면서 술을 먹으며 음주가무-_-를 즐기고 있었는데

술만 먹기에 심심한 모양이었던 2cm가 말한다...


"우리 아임그라운드해요"



.......아임그라운드.....

80년대 초에 유행되어 지금 까지 사랑받는......

한국에 전통-_-놀이 문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들 한번쯤은 해봄직한 게임...

참가자들이 빙둘러앉아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라고 하다가....



귀찮으니까 중간 생략 -_-



게임하다 걸리면 그 걸린사람에 등짝을 '인디안~밥' 이라고 외치며 다구리-_-를

치는것이었다 간혹 이 게임을 하다 유혈-_-사태가 벌어지는일이 종종있는데 이는,

'인디안~~밥' 이라고 외치는 억양을...

'인~~디~~~안~~밥~~~' 이라고 외쳐, 다구리 타임-_-을 증가시키는

비열한 참여자-_-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여담이지만 가장 이상적인 다구리타임-_-은 약 2~3초가 되겠다.




"흠..이 나이먹어서 그런거 하면 쪽팔린데...그게 언제적껀데.."

여기 있는 7명중에서 가장 이성적-_-인 내가 말려봤지만 이미 모두들 취기가

오를데로 올라있어 수치심 이란건 없어진지 오래다.


"야~ 그래 하자.. 올만에 하니까 잼나겠는걸~~"

"야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재밌냐?"


아임그라운드를 한번도 안해봤다는 일진녀에게 대충 하는법을 알려주고

우리는 게임에 임-_-했다.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짝짝 꽃.뱀. 짝짝 일진녀!"

"?!?!"

"와하하 일진녀 너 걸렸어..순서 놓쳤어..등대.-_-"

우리는 일진녀를 눕혀-_-놓고 때렸다.

"인디안~~밥!"

토닥토닥-_-


그러나 일진녀는 여기 모인 사람에게 모두 두려움에 존재-_-였기에..

살살 그냥 때리는 시늉만 했다고 보는게 옳겠다.


역시 처음해보는데다가 상황대처능력-_-이 떨어지는 일진녀는 계속 걸렸다.

한 두어차례 더 걸리더니 일진녀는 화를 버럭 냈다.


"씨발-_-왜 자꾸 나만 부르는데!! 다른애좀 불러!! 그러니까 나만 걸리지!"




그..뒤로......일진녀를 부르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_-



한참을 하다보니 어라? 이시대 최고에 지성인-_-이라 불리우던 본인이 걸렸다-_-


후훗;;나도 실수할때가 있군그려...

....라고 생각하고 나는 모든걸 체념한듯-_-술판위로 고개를 숙였다.


"자....때리시게...."

"............."

"야 빨리 때려.."


하도 때리지 않아 고개를 들어보니.

모두들 일진녀의 눈치만 보고 있었다-_-

꽃뱀이나 2cm,하트는 지네학교 우두머리-_-에 남친이라 어려워서 그러는 거는

이해하는데.... 나이 지긋이-_-먹은 오군과 이군마저 그녀의 눈치를 살폈다-_-;

일진녀는 내가 안스러운지 지긋이 나를 내려보고 있었다...



'오홋~-0-;; 역시..후훗..일진녀를 애인으로 둔건 행운이야~~T^T'

.......라고 생각하며 일어나려는데.....



공원전체를 울려퍼지는 일진녀의 목소리.....


"인~~~~~~~~~~~~디~~~~~~~~~~~~~~~~안~~~~~~~~~~~~~밥~~~~~~~~~~~~~~"


대략....30초-_-는 족히 넘었으리라 본다.....

이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30초 짧네..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지금 30초동안 시계를 가만히 봐라....졸라 길다....


여기서 잠깐! 옆에서 고기 구어 먹던 사람의 상황진술-_-을 들어보자




김모씨(32세,회사원) : 아..그때 그여자가 외치는 소리뒤에 들렸던 소리는

수십마리에 말발굽-_-소리와도 같았아요

'다다다다다다다' 같이 말이죠-_-

그래서 놀라서 주위를 살펴보니..

한 여자(일진녀)가 한 잘생긴-_-청년에 등을

북치듯이 두들기더라구요..-_-



그랬던거다...지길......

역시 믿을뇬 없구나.....

나는 복수에 칼을 걸면서..정면 대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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