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뉴클★ 내 사랑 일진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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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뉴클★ 내 사랑 일진녀 15

포럼마니아 0 660,630

★뉴클★





『 심리전 <2> 』






전편먼저 보세용



나는 일진녀에게 당한게(전편참고) 너무 분통이 터져 미칠 지경이었다.


'훗..니가 꽤 용하다만 하지만 잔머리라면 내가 한수위다.'

...라고 머리속으로 뇌까리며 그녀를 엿-_-먹일 방법을 모색해 나갔다.


'좀 화끈하고 난 줄모르게 놀리는 방법 없나?'

고심끝에 난 드디어 하나에 방법이 떠올랐다!

'올치~ 바로 그거야!'

나는 곧바로 친구 오군의집으로 뛰어갔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야..그러니까 일진녀네 집에 전화걸어서... 이대로 읽으라고?"


일진녀는 오군은 몇번 같이 만나긴 했지만 전화목소리는 들어본적도

없기에 일진녀를 놀리는데 오군을 활용-_-하는건 필수였다.


"아..아니..그냥 국어책 읽듯이 읽지말고 좀더 리얼하게..니 연기 잘하자나.."

"흠..알았어 노력해보지.."


오군과 난 내가 준비한 시나리오-_-대로 예행연습을 충분히 해본다음

일진녀에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엽세요-_-"

"음..여보세요?(굵직한목소리) 거기 일..진..녀 학생집 맞습니까?"

"전데요-_-" <-- 역시나..건방진 말투-_-

"아..학생..나 구로경찰서 소년계 오형사-_-야"


그때 오군에 큐싸인-_-이 떨어졌고. 난 준비된 키보드-_-를 열심히 소리내어 친다.

마치 여느 경찰서의 타자소리처럼.....-_-우리는 완벽했다.


"(타닥타닥..) 지금 학교폭력 문제로 조사할께 있으니까 (타닥타닥..)

출두-_-좀 해줘야 겠는데..(타닥타닥...)

이따가 7시까지 구로경찰서 소년계 오형사-_-좀 찾아와..(타닥타닥...)"


경찰이라는 말을 듣자 일진녀는 꼬리-_-를 내리고 물어본다.

"겨..경찰요? 왜요? 이유가 먼데요..."

"아, 글쎄 와보면 알어..이따가 7시까지 꼭와..그럼...딸칵"


^_^


야호~ 스피커폰으로 같이 듣고 있던 나와 오군은 쾌재-_-를 불렀다.

으흐흐..거만-_-하던 일진녀에게서 저렇게 쫄은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는건

행운이었다.

"야..근데..괜히 나한테 까지 불똥 튀기는거 아니냐...난좀 빼줘라.."

"알았어 임마..쫄긴..."

"야 근데 진짜로 가면 어떻할라고 그래..;;"

"어 걱정마..한 6시쯤에 전화해서 말해줘야지.."

"훗..그래..그럼 시간 될때까지 오락이나 하고 있자.."


우리는 6시가 될때까지 전자 오락실에서 오락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울리는 삐삐소리....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엉? 누구지?"

번호를 확인한 순간..난 벌어진 입을 닫을줄 몰랐다.


' 119 ' -_-


아뿔사. 큰일이다.

비상사태다!!

동생에 긴급호출 암호-_-였다.

이..이런 바보같은........

난 정말 바보였다....그 중요한걸 잊고 일진녀를 놀리는데 심취-_-해 있었다니....


"야! 오...오.군아!! 나 크...큰일났어....!!"

"왜 임마! 너 왜 이렇게 땀을 흘려..무슨일이야!!"

"그...그게..."

"말을 제대로 해봐 임마..!!"

"오..오...늘 그날이었어....."

"그날..? 헉-0-;; 이런 지길..왜 이제야 말해주는거야!!"

"큰일이다..지금 몇분 안남았어!!! 나 먼저 갈께...!!"

"그...그래..나두 뛰어 가야겠어!!"



우리는 무슨일 때문에 이렇게 혼비백산-_-해서 집으로 뛰쳐들어갔던걸까?



그날은 SBS 에서 슬램덩크-_-를 방영하는 날이었다-_-


슬램덩크를 재밌게 시청-_-한후 집에서 오락도 하고 만화책을 보다가......

문득 시계를 보게 되었다.


"흠..8시네..흠..일찍잘까..."

허억....그러나 그때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세글자-_-


일. 진. 녀

아아...조때따..-_-;

내 계획은 .....6시에 전화해서 ......



"캬캬 뻥이었다 바부야~~ 하하하 속았지?"

"아잉..몰라몰라-_-* 오빠 미어~~-0-;;"



.....이거였는데..-_-


조때따...조때따....


난 황급히 일진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슈?"

"네..안녕하세요 저 뉴클인데요...일진녀 있어요?"

"우리 진녀-_- 아까 나갔는데?"

"며..몇시쯤에요?"

"흠..어디보자..그러니까....6시쯤에 나갔는디"

"어..어디 나간다고 했어요?"

"몰러...그냥 나가던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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