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미랭] 산타할아버지~선물주세요-ㅅ- (30735/37850)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미랭] 산타할아버지~선물주세요-ㅅ- (30735/37850)

포럼마니아 0 1,831,464

알령하세요오>_<미랭입니다~

오랫만에 웃기는글-_-(과연;)로 찾아뵙는군요!

별로 웃길까요-_-?;;;무슨말인지;;;

오늘부로 크리스마스가 일주일남았더군요

올해엔 산타할아버지가 오실까요오~-_-a;;

얘기가 길군요-_-원래이랬잖아요 뭘-_-새삼스럽게;;;

그럼 시작=3


전 산타할아버지를 중학교 1학년때까지 믿었었죠...;

못믿으시겠다구요-_-?저를, 아님 산타할아버지를...?;;;


아주아주 어릴적이었죠.


아빠: 미란아 창문에 양말을 걸어두고 자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놓고 간다~

미랭: 와~ 진짜진짜+_+


전 그래서 빨간바탕에 초록색과 흰색으로 줄무늬-_-가 있는

예쁜-_-?누더기;양말을 걸어두었었죠


다음날!


아빠: 미란아 미란아 일어나봐!

미랭: 왜...=_=

아빠: 아무래도 창문이 수상-_-해!(실제로 이 단어를 사용했던것으로 기억;)

미랭: 응? 왜?

아빠: 몰라몰라~ 미란이가 한번 가봐!


창문을 열어보니!

와아~ 창문틈새에 예쁜 마론인형이 있었어요!


미랭: 와아~ 내가 제일 갖고싶던 신부-_-미미랑 신랑-_-토토다!

엄마: 우리 미란이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받았구나~

미랭: 응응! 이거봐 이거봐!

엄마: 이야~ 우리 미란이는 착한 어린-_-이니까~


그 후 얼마간 시간이 흘렀고

여섯살때쯤으로 기억합니다

전 크리스마스임에도 불구하고 외갓집에 갔었죠

엄마아빠는 빼고 저만요-_-


미랭: (전화통화) 흑흑...엄마 산타할아버지가 날

못찾을꺼야! 흑흑흑!

엄마: 아냐아냐...우리 착-_-한 미란이한테 선물주러

아마 가시겠지~ 거기 안가시면 여기에 선물 놓고 가실꺼야

미랭: 흑흑! 나 정말 곰인형이 갖고싶었다구!!!

산타할아버지가 정말로 이 시골까지 오실까?

엄마: 가실꺼야 가실꺼야~ 울지말구 얼른자!

미랭: 응...흑흑...ㅠ_ㅠ


전 외갓집 안방 문앞에 빨간-_-양말을 걸고 잤죠

잠이 잘 안오더군요;;;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양말을 만져보니!

뭔가 잡히는게 아니겠어요!+_+


미랭: 어어! 뭐가 있다 있어!...뒤적뒤적...

와아~~~~~~~~~ 2만원이다!!!-_-;;;


당장 엄마한테 전화했어요


미랭: 엄마엄마! 산타할아버지가 2만원줬어!

엄마: (뭔가 당황-_-하더니;) 어...;그래?;;;

이상하다~ 우리집에 곰인형-_-와있던데~

미랭: 어! 산타할아버지가 착각했나? 왜그러셨지?

엄마: 몰라;;;이..이상하네...;;


눈치챘어야했죠-_-


어쨌든 그 후로도 전 산타할아버지에게서

보석함, 인형, 그림그리기 도구, 마론인형등

방대한-_-양의 선물을 갈-_-취했죠

지금도 있답니다-ㅅ-;


그러던 중1당시 크리스마스이브날;


미랭: 엄마엄마 산타할아버지가 올해도 선물주실까?

엄마: 야 너같이 못되고-_-엄마아빠말 안듣고-_-

다 큰애;한테 선물을 왜 주냐!

미랭: 힝-_-...


별기대않하고 자버렸지요

다음날 일어났는데!!!


동생: 언니언니!!!선물이야 선물!!!

미랭: 뭐?=_=....+_+


그것은 소문만 듣고 소년동아일보-_-에서만 보던

수채화 색연필이었죠+_+


미랭: 으아아~ 이건 소문으로만 듣던!

엄마: 그게 뭔데?

미랭: 이거 색연필로 그리구나서 물칠하면 수채화된다~


근데 자세히 보니 뭔가 또 있더군요...

카.드.였습니다-_-...;


미랭: 헉!산타할아버지가 카드를~

동생: 나도있다 나도!!!


카드내용인즉...


미란이에게 한해동안 공부안했더구나-_-;

열심히 공부해라 엄마아빠 말씀잘들어라

-산타할아버지가-


-_-;;;어디서 많이 본 글씨체...

아빠의 글씨체-_-;;;


저희아빠가 글씨를 잘쓰셔서 제가 맨날 자랑할정돈데;

설마 아빠 글씨체를 모를리가...;

근데 일은 지금부터-_-;;;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1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