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매직맨] 아시안게임 (7679/37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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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매직맨] 아시안게임 (7679/37592)

포럼마니아 0 741,333

옛날 아시안게임을 볼 때 써 놓았던 글이랍니다.

철지난 글이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

< 1 >

점심마다 근처 단란주점에서 아가씨들이랑 웨이타들이 홍보를 나옵니다.

담배, 라이타, 요구르트, 커피, 대자, 휴지 등등을 나눠줍니다.

IMF전에는 여러가지를 나눠줬는데 요즘은 휴지밖에 없더군요.

제가 받은 것 중에서 제일 비싼 것이 탁상시계였는데 집에는 갖다놓지

못하겠더군요. 시계에 '뿅가단란주점'이라고 쓰여 있어서...

일회용 휴지에는 여러 문구가 쓰여있는데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이

"99명의 미희 언제나 대기"

아니 그 많은 여자가 거기 정말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한편으로는 너무

여자를 상품화하는 것 같아서 찝찝하기도 하고....

하지만 더 웃긴 것은

"98년 방콕 아시아 지정 단란주점 방콕단란주점"

정말 지정 단란주점인지 이름만 방콕인지 웃기더군요.

IMF라 정말 손님이 없기는 없는 모양입니다. 이렇게까지 홍보에 열을

올렸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어떤 웨이타가 그러더군요.

셀러리맨 상대의 단란주점은 요즘 정말 힘들고 강남의 이런저런직업을

상대하는 단란주점은 IMF가 없다구......


< 2 >

아침에 버스를 타고 오는데 아시안게임에 관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 중에서 역대 올림픽 우리나라 출전선수중 가장 직위가 높았던 사람이

어느 모국회의원이라고 그러더군요.

그 분은 그당시 역도에 나가 은메달을 따왔다고 그러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던 앵커가 너무나도 웃긴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당시 국회의원은 그래도 한 일이 있다구.....캬캬캬캬


< 3 >

어제 한국축구가 쿠웨이트를 1:0으로 이겼습니다.

비록 1차전은 졌지만 그 뒤로 계속 이기는군요.

하지만 결승에 못 나가면 또 누구죽이기가 시작되겠죠.

저는 차범근 선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차범근선수에게 유럽에서 지금까지 가장 휼륭한 아시안선수로 뽑았더군요.

그런 사람을 우리는 외국으로 내쫓고 마녀사냥을 했습니다.

아마 아시안경기가 끝나면 또 누군가가 사냥을 당하겠죠.


< 4 >

옛날에 나뭇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나무를 하다가 실수로 연못에 쇠도끼를 빠뜨렸습니다.

신령님이 나타나 은도끼를 보여주면서 "이게 니 도끼냐?"

나뭇꾼은 "아니요. 제 도끼가 아닙니다."

그러자 금도끼를 보여주면서 "이게 니 도끼냐?"

"아니요. 제 도끼가 아닙니다."

그러자 신령님이 금도끼, 은도끼, 쇠도끼를 다 주셨다는 이야기를

아마 모두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누구나 금이 은이나 쇠보다 더 비싸다는 걸 압니다.

물론 때깔도 훨씬 좋구요.

하지만 은이나 쇠를 따도 그들이 흘린 땀과 피가 금을 딴 선수들보다

적을까요.

금메달선호사상을 보며 위에 쓴 옛날이야기가 생각나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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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일본은 이겼으면 하네요.

아무리 매일 북괴, 북한, 북쪽놈들 하지만 일본하고 북한이 붙으면

누구 응원하실레요?

~~ 세상을 마술로 바꿀 수 있다면 ~~~

안양 매직맨

ok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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