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매직맨] 당신의 잠버릇은? (7695/37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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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매직맨] 당신의 잠버릇은? (7695/37592)

포럼마니아 0 735,477

< 1 > 닭대가리형

졸면서 머리를 끄덕끄덕하는 사람이 많을겁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많은 일화가 있죠.

교수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시면 무조건 끄덕끄덕....완존히 yes맨이죠.

제 친구중에 하나가 도서관에서 신나게 졸다가 갑자기 눈을 뜨더니 저한테

머리때리지 말라고 화를 내더군요.

아닌 밤중에 홍두깨지...나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는데 때리기는 뭘 때립니까

좀 있다가 또 왜 때리냐고 화를 내더군요. 이제는 주위사람까지 저를 쳐다보더

군요. 정말 모범생 열받더군요. 친구가 조는 동안 자세히 보았더니 짜식 지가

끄덕끄덕 하면서 이마를 책상에 부디치더군요. 그때의 황당함.

도서관만 아니었으면 머리를 내리쳤을 겁니다. 그래서 않했냐구요.

여러분이라면 안했겠습니까? 당연히 내리쳤죠...케케


< 2 > 침범람형

아침에 일어나면 베고 게신 벼개를 한 번 보세요.

누렇지 않습니까? 그런 분은 주무실 때 분명히 침을 질질.......

그래서 저는 매일 아내한테 혼납니다.

침은 빨래해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쉽게 지울수 있는 방법 아시는 분 멜좀 주세요..부디..


< 3 > 방랑자형

제 남동생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분명히 옆에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면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몽유병 초기 단계로 책상 밑, 커텐 뒤, 장롱 속 좀 심한 분은 화장실이나

옆방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4 > 웅얼울얼형

한마디로 잠꼬대 하시는 분입니다.

특히 바람피시는 분 조심하십시요. 완전범죄가 탄로납니다. 죄 짓고는

못삽니다.

웅얼웅얼 되는 것은 그나마 괜찮습니다.

갑자기 '악------', '시발-------', '개쉐~이-------' 등과 같은

일발탄성. 자기는 푹자고 남들은 다 깨웁니다.


< 5 > 몽유병형

군대에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있죠.

어느 몽유병이 있는 사병이 갑자기 저녁에 일어나 식칼을 들고 자고 있는

사병들 머리를 모두 찍었다는 전설. 다행히 식칼을 거꾸로 들고 있어서

모두 혹만 났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그 사병한테 무슨 꿈을 꾸었냐고

물어보았더니 호박깨는 꿈이었다고 그러더군요. 나중에 그 사병 의과사

제대했다는 썰이 있습니다.


< 6 > 이빨갈이형

공포의 이빨가는 소리.

아마 들어본 사람은 알겁니다.

불 다꺼지고 달도 구름에 가려 코 앞도 구별못하는 상황에서 은근히 들려오는

'으드득..으드득..으드득..' 소리...캬 완존히 전설의 고향입니다.

이분들 이빨 나중에 다 망가진다고 그러더군요. 빨리 고치셔야 할겁니다.

죄송합니다. 고치는 방법은 모릅니다.


< 7 > 천둥번개형

뭐 길게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코 고는 버릇.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자는 거 외에는 없습니다.

요즘은 벼게에다 수술에다 등등 고치는 방법이 많이 나왔죠.

옛날 제 친구들의 서라운드 사운드가 그립습니다.

이런상황이죠.



┌───┐ ┌───┐ ┌───┐
│술먹고│ │침흘리│ │술먹고│
│코고는│>>>>>│는 │<<<<<│이빨가│
│친구의│ │매직맨│ │는친구│
│ 자리 │ │ 자리 │ │ 자리 │
└───┘ └───┘ └───┘

< 8 > 가죽피리형

가죽피리가 뭐냐면 방귀를 4자리로 늘린겁니다.

자면서 방귀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이런 꿈을 꾸게 되죠.

"똥통에 빠져 허우덕 거리는 꿈"


< 9 > 애정결핍형

자면서 주위에 있는 사람을 포옹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뭐 이성간이라면 괜찮죠.

제 친구가 꼭 옆에 있는 사람을 껴안고 잡니다.

그럴 때 깨우고 한마디 하죠.

"이빨 닥고 다시 껴안어"

나중에 혼자 잘때 보니깐 벼개를 껴안더군요.

여담이지만 이 친구 한 번은 오바이트한 이불을 껴안고 잔 적도 있습니다.

물론 안 깨웠죠...나는 악마인가봐 ^--^


< 10 > 눈뜨기형

눈뜨고 주무시는 분들이 많죠.

저희 할머니가 그러십니다.

금년에 드디어 90이 되셨습니다.

어렸을 때 제가 왜 할머니는 눈뜨고 자냐고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주무시면서 돌아가실까봐 그렇다고 그려셨죠.

물론 더 이상 살 욕심도 없으시다고 말씀하시는 할머니께서 농으로 하신

말씀이지만 그 말씀이 왜 이렇게 마음에 와 닿는지....

지금 여쭤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증손자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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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할머니 얘기를 하니깐 보고싶군요.

이번 추석때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어렸을 때 나오지도 않는 젖을 가지고 왜 할머니는 젖이 안 나오냐구 그런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세월 참 빠릅니다.

~~ 세상을 마술로 바꿀 수 있다면 ~~~

안양 매직맨

ok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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