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매직맨] 초보사원의 하루 (7712/37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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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매직맨] 초보사원의 하루 (7712/37592)

포럼마니아 0 633,180

< 1 >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첫 출근하기 전날.

친구들의 축하주로 떡이 되었다.

다음 날 엄마의 늦었다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양복입고

밥은 냄새도 맡지 못하고 욜라게 뛰어 전철을 탔다.

약간의 졸음 뒤에 시게를 보니 아직도 전철을 내리고

시계를 보니 아직 20분이나 남았다.

하지만 끝내는 지각을 하였다.

내린 곳은 회사 앞이 아니라 내가 다니던 대학교 앞이었다.


< 2 >

회사 새내기가 들어왔다고 선배사원 및 상사들이 좋아했다.

물론 나도 좋았다.

들어온지 1주일만에 회식을 하였다.

나를 위한 회식 자리였다.

사수 (나를 책임진 선배사원) 가 일어나서 자기소개를

하라고 한다.

하지만 긴장탓인지 말실수를 하였다. 높은신 분들도 보는데

"신입생 김경호입니다."

나는 졸지에 신입사원이 아닌 신입생이 되었다.

그 말 뒤에 이어지는 질문은 내가 학교 다닐 때 신입생들에게

물어보는 질문이었다.

"너 누나 있니?"

"애인 있어?"

나이 먹고 다시 젊어(?)지는 기분이었다.


< 3 >

사수를 비롯한 선배사원들이 술을 마시려 가자고 그랬다.

아무 것도 모르는 신입생 아니 신입사원이기에 무조건

따라갔다.

신입사원때는 술잘먹는 것이 하나의 자랑(?)이었기에

엄청나게 퍼 먹었다. 아마 지금 생각하면 제정신이 아니었나

보다. 당연히 3명이 여관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방에 들어가자마자 화장실이 보이자마자

나는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 길게 오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선배사원은 그 뒤로 나를 '용트림'이라 부른다.

다행히 오바이트는 방문쪽으로 하였기에 이불이나 선배 및

나의 옷에 튀기지는 않았다.

다만 다음 날 선배사원들은 여관스리퍼를 싣고 출근했다.

그 와중에서도 나는 용하게도 내 구두를 뺀 선배사원들거에

오바이트를 했다.


< 4 >

어느 날 또 술을 먹으려 갔다.

마찬가지로 속은 또 뒤집히고 분노의 용트림을 보여 줄 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여관에서 자기 직전 같이 갔던 두 선배사원 말에 용트림은

커넝 다시 삼켜 넣어야 했다.

"오늘도 용트림이 솟니?"

매직맨 왈 "예...쪼끔이요"

"참 너 몇 살이지"

매직맨 왈 "28이요"

그 뒤에 말은 살벌했다. "29까지 살고 싶니?"

눈물을 머금고 참았다.

하지만 또 올라오기 시작했다.

선배사원이 또 입을 열었다.

"가만있자..지금 이 방에 몇 명이지?"

매직맨 왈 "저까지 3명인데요."

하필이면 그 때 그 멤버다.

" 아 그래 . 너 또 한번 오바이트 하면"

그 뒤에 말은 살벌했다 "지금은 3명이 자지만 내일 아침에는 2명밖에

못일어난다."

나는 그 밤 옆 방으로 주인몰래 오바이트 하려 갔다왔다.


~~ 세상을 마술로 바꿀 수 있다면 ~~~
안양 매직맨

ok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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