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매직맨] 나 이렇게 첫날밤 보냈다. (7796/37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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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매직맨] 나 이렇게 첫날밤 보냈다. (7796/37592)

포럼마니아 0 559,248

봄이 되니깐 여기저기 결혼식장에 얼굴 비치는라 정신 없습니다.

새로 시작하시는 모든 신혼부부에게 축하의 말 드립니다.

이번에 제 동기가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와서 한 턱 내더군요.

그런 자리에 꼭 물어보는 이야기..."첫날밤 어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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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나 그냥 잤어"

지난 번 친구 결혼식때입니다.

보통 결혼식 끝나고 뒷풀이를 하는데 친구들이 다른 짓은 안하고 술만 엄청

먹여댔습니다.

녀석 좋다고 넙죽넙죽 받아 먹더라구요.

신혼여행 갔다 온후 첫날밤이 어땠냐고 물어보았더니

"너 비행기 안에서 오바이트 해 본 적 있니? 나 그 날 해봤다.

너 첫날밤에 신부 옆에 두고 오바이트 해 본 적 있니? 나 첫날밤에 해봤다.

그리고 맛가서 그냥 잤다."

녀석은 그렇게 첫날밤을 보냈답니다.

이럴 때는 친구들이 다 같이 노래를 불러주죠.

"바보, 바보, 바보야~~~~"


< 2 > "덤덤해"

이렇게 말한 신랑은 두가지 종류입니다.

첫번째는 이미 사고쳐서 결혼한 경우이고 두번째는 너무 오래 사귀다 결혼해서

신혼여행이 아니라 평소때 여행처럼 느끼는 경우입니다.

너무 오래 사귀다 결혼하면 연애할 때와 결혼후에 생활이 구별이 안간답니다.

아마 연애의 연속이겠죠.


< 3 > "허리아파"

남자의 생명은 허리입니다. (안그런가????)

허리가 아플정도면 그 첫날밤은 거의 환상적이겠죠.

제가 리얼하게 그 날 밤을 그려보겠습니다.

저기 애들은 가라......

아저씨 침 그만 흘리시고.....

"산이 울리고 동물들이 뛰어다니고 맑은 하늘에 벼락치고 그리고 꼭 나오는 장면,

물방앗간에서 물래방아가 돌면서 떡방아 치고 바다에서 파도치고....."

( 우리나라 엣날 영화를 기억하십니까?)

첫날밤의 선택이 평생의 반찬을 좌우합니다.


< 4 > "너 장가 가는 날 보자"

결혼식 담 날 신혼여핼 떠나는 커플이 있습니다.

첫날밤을 공항 근처 쥑이는 곳에 방을 잡죠.

그 옆방에는 사악한 친구들이 몰래 방을 잡죠.

신나게 일좀 하러면 누군가가 벽을 치죠.

"또또..또...또....또...또.또...." (모로스 부호로 '재밌냐' 라는 뜻)

다시 한 번 실행하려면 누가 밖에서 노크하고 튀죠.

다시 한 번 더 실행하려면 옆 방에서 누가 소리 지르죠.

"야 누구는 세월 좋다."

그 때서야 눈치 챈 신랑이 식칼들고 찾아갑니다.

그리고는 한마디 하죠.

"너 장가 가는 날 보자."

절대 총각들은 따라해서는 안 되고 유부남만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 5 > "아직 못했어"

첫날밤에 못하는 경우는 대부분 초짜가 많습니다.

목표물을 찾다찾다 지쳐서 관두는 경우이죠.

여기서 우리는 우리나라의 성교육의 문제를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첫날밤에 목표물 못 찾아서 못 했다는 사람 못 보았습니다.


< 6 > "이혼할꺼야"

첫날밤이 이혼하는 밤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자의 과거를 문제 삼는 신랑, 자기의 과거를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신랑...

중요한 것은 신부의 꾀임에 넘어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야, 사랑하면 비밀이 없어야 돼. 내가 첫여자 아니지?"

"허걱...무슨 소리. 나는 머리에 털나고 만난 여자는 엄마와 자기 밖에 없어."

"아니야. 테크닉이 처음이 아니던데?"

"미치겠네. 성교육 시간에 배운거야."

"무슨 성교육 시간에 그런 걸 가르쳐? 솔직히 이야기해. 다 용서하고 이해할께."

"..........정말? 말 한 후에 삐지는거 아니지?"

"우리 이미 결혼한 사이잖아. 솔직히 이야기해."

"실은 이러쿵...저러쿵....지금은 다 끝났어. 지금은 자기 밖에 없어 ^^"

"..........자기 그럼 나 속인거야? 자기 내가 첫여자라고 그랬잖아.

나쁜 놈. 순진한 여자 일생을 망쳐."

"허걱...아니 다 용서한다고 그랬잖아."

"용서할걸 용서해야지. 그런 거를 어떻게 용서해."

"그런데...........내가 테크닉이 좋은지 나쁜지 어떻게 알았어?"

"...................텨텨텨텨텨텨텨텨텨"


< 7 > "아그들아 다 모여라"

그 날 있었던 다 까발리는 신랑도 있습니다.

"아그들아 다 모여라. 야 박준범 빨랑빨랑 이리와. 돗도 모르는게 뒤에 있어.

첫날밤에는 분위기가 죽여야 돼.

샹송을 착 틀어놓고 촛불로 방안을 밝히고 글라스에 와인을 따르고 그 녀의

눈길을 바라보며........"

그러면서 처음에는 이렇게 해야 된다, 저렇게 해야 된다, 자세가 어때야 한다,

첫 한 방울이 첫애기의 성별을 결정한다, 즉 중요한 순간에 왼쪽 발가락에

힘주면 남자고 오른쪽발에 힘주면 여자다, 올라갈 때 (어디를?) 왼쪽으로

올라가면 남자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여자다........

다들 한마디씩 하죠.

"지랄하네"


< 8 > 아무 말도 없는 신랑

아무리 물어봐도 아무 이야기도 안하는 신랑이 있습니다.

대체 뭔 일이 있었기에 아무 말도 안하는지....

계속 귀찮게 하면 명답을 이야기합니다.

"직접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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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마술로 바꿀 수 있다면 ~~~

안양 매직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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