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매직맨] 아내의 구타 (7802/37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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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매직맨] 아내의 구타 (7802/37592)

포럼마니아 0 611,403

< 1 >

대학교 때 여자친구랑 (지금은 아내라고 하지만) 도서관에 갔었습니다.

도서관은 정말로 여러 장소로 쓰입니다.

저같은 모범생에게는 공부하는 장소로, 또는 잠을 잘수 있는 곳으로, 친구를

만나는 만남의 장소로, 책을 빌리는 도서관으로, 소스 빌리는 장소로,

여자 꼬시러 가는 헌팅의 장소로, 무협지 읽으러 가는 만화방으로 그러나,

제가 제일 싫어하는 장소로 사용될 때는 거진 여관으로 사용될 때입니다.

여자친구랑 자리를 잡고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조용히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준범아..저기 봐. 재네들 정말 찐하게 공부한다."

건너편 C.C 가 각자 몸을 어루만지면서 공부같은 것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자도 잘 생겼고 여자는 특히나 굉장히 예뻤습니다.

조금 더 찐하게 행동하면 반포르노 수준까지 갈 정도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를 힐끗 보더니 물어보더군요.

"너는 저렇게 할 수 있어? 도서관 말구 일반 공공장소에서. 하기야 너는

용기가 없어서 않되겠다."

은근히 열받더군요.

"나도 할 수 있어. "

그 말에 여자친구는 깜짝 놀라더니

"정말?"

거기서 조심했어야 했습니다.

"저기 재라면........"

도서관은 남자가 졸라 맞는 장소로도 사용됩니다.


< 2 >

아내는 유난히 귀가 큽니다.

그래서 금년은 자기 해라고 이야기하고 다닌답니다.

금년에 동문회 할 때 친구들하고 아내와 이야기하더군요.

그 중에 중식이란 놈이 덕담을 해주었습니다.

"금년에 경호네 집도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그 말에 아내는 싱글벙글 하면서

"고맙습니다. 금년이 제 해라 좋은 일만 일어날거예요"

그 순간 친구들의 표정에 약간 혼돈의 표시가 나타나더군요.

"저....준범이랑 동갑 아니예요? 어떻게 금년이 제수씨 해예요?"

거기서 저는 입을 다물고 있었어야 했습니다.

"토끼띠는..저렇게 나이 많은 토끼 봤니? 귀 크다고 자기 해란다."

동문회에서 남편이 아무리 잘못해도 친구 보는 데에서는 패지 맙시다.


< 3 >

어제 둘이서 스티카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스티카 사진을 찍을 때 예쁘게 찍는 요령이 있다고 아내가 이야기하더군요.

바로 앞에서 찍어야 불빛 때문에 피부가 고와 보이며 얼굴도 작아 보인다고

이야기하더군요.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찍고 보았는데 저는 굉장히 잘 나왔는데 아내는 별로 내키지 않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자기야~~~~한 번 더 찍자"

"뭘 한 번 더 찍어? 사진의 기본 법칙 몰라. 원판이 좋아야 사진도 잘 나온다는거"

아내의 표정이 확 바뀌더군요.

맞지는 않았지만 저녁을 굶었습니다. ㅠ ㅠ

더 슬픈 거 오늘 굶고 출근했습니다. ㅠ ㅠ, ㅠ ㅠ, ㅠ ㅠ,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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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마술로 바꿀 수 있다면 ~~~

안양 매직맨

ok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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