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하단의 '전체'를 클릭 하시면 '분류'별로 표시됩니다]
주말과 휴일동안 좋은 경험좀 하고 오느라 글을 못 올렸습니다.
이 글에 발단 전개 절정 결말이 있다면 지금쯤이 절정입니다.
나우누리의 VT.. 이 퍼어런 화면이
영원히 계속 되길 바라는 분은 ok찍고 가세여~~ 흑흑
~~~~~~~~~~~~~~~~~~~~~~~~~~~~~~~~~~~~~~~~~~
사랑의 윤작가가 전하는 첫번째 러브레터
하 숙 집 그 녀
~~~~~~~~~~~~~~~~~~~~~~~~~~~~~~~~~~~~~~~~~~
# 13 호 텔 리 어 의 위 기 (下)
지난 편부터 읽어야 이해가 가실 정도로 진도나갔습니다. [enter]
룸메이드는 갑자기 룸에 주저앉더니 사장에게 무릎을 꿇고 흐느낀다.
미친쇼를 하는 것인데..................
룸메이드 : 사장님.. 이 총각이 젊은 혈기로 그랬나 봅니다.
한번 봐주십시오.. 저는 괜찮습니다. 흑흑
나 : (속으로) 이런 시발 미친년~~ 죽을라고 환장했나?
사장님은 저주의 눈초리로 나를 응시했다.
너무나 황당하고, 얼굴은 화끈거리고 심장은 무지하게 뛰었다.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총지배인님이 금방 뛰어왔고 객실 지배인 개자식은 잠시 뒤 도착해서
아주 이빨로 나를 물어버릴 표정으로 야려보았다.
객실지배인 : 야 이새끼야..
갑자기 명패를 집어 던졌다.
내 얼굴에 스쳤지만 쓰린 것이 피가 나는 것 같았다.
나 : ......
지배인 : 흠.. 말로 하겠다.
나 : 침꿀꺽
지배인 : 꺼져...
나 : 네?
지배인 : 당장 짐싸갖구 나가란 말야 이 개새끼야~
나 : 지배인님 저 그게 아니구요..
지배인 : 시발 사내새끼가 변명을 해?
지 이모뻘 되는 년이랑 xxx뜰려던 새끼가?
나 : (분노게이지 99%) .....
지배인 : 개쉐이야.. 발정난 개.....
나는 화가 치밀대로 치밀었다. 그동안 쌓인 것도 많았는데...
한마디만 더 하면 받아버릴려던 차에....
(똑똑똑)
지배인 : 누구야?
그 때 캡틴형이 들어왔다. 존나...
캡틴 : 지배인님.. 내쫓지는 마세요. 그래도 일 열심히 하는 애에요..
지배인 : 닥쳐...
캡틴 : 지배인님~
지배인 : 둘다 당장 나가!~
캡틴 : 현석이형!!!!
갑자기 캡틴형은 지배인의 이름을 부르더니,
지배인은 담배불을 붙이고 잠시 침묵하였다.
그러더니 나에게,
지배인 : 얌마 나가있어.
나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잠시 후 캡틴형이 나왔다.
나 : ???
캡틴 : 이 시부럴... 나가서 얘기하자..
캡틴은 주차장으로 데리고 갔다.
졸라 맞을 줄 알았다.
캡틴은 차문을 열며 잠시 바람좀 쐬고 오자고 했다.
서로 차안에서 담배를 한 대씩 피우고
이런저런 얘기를 할 때쯤에
차는 금새 한강을 건너고 있었다.
캡틴 : 룸메이드년 있잖아..
나 : ....네..
캡틴 : 원래 그런 년이야.. 아마 지배인새끼랑도 잤을 꺼야..
나 : 네??
캡틴 : 내가 알고 있는게 있으니까 니 안 죽은거야 임마...
나 : 아 예
캡틴 : 시발... 호텔일은 안 힘든데 인간들 상대하기가 지겨워..
손님들 뒤치닥거리보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끼리 짜증이 나..
나 : ..........
캡틴 : 아마 이번 껀은 총지배인 사장님 선까지 안가고
대강 마무리 되게 할 꺼니까 총지배인방 음료수 하나
사가지고 찾아가봐라..
나 : 네 그럴께요..
캡틴 : 너 아니고 딴 놈이었으면
졸라 깐 다음에 쫓아낼테지만......
아마 레스토랑부로 쫓겨나오게 될 것이야...
나 : 버스보이(Bus Boy : 서빙의 가장 때까리.. 제일 좆같은 거임)요?
캡틴 : 내 밑에서 일해... 조금 돈은 적더라도.....
숙식은 해결하게 해줄게.. 시발.. 너도 운존나 없는 새끼야...
나 : 쩝...
캡틴 : 나도 좀 나은 데서 일하고 싶어.. 좀 작은 호텔이더라도...
경주나 제주도 같은 곳... 보수는 적지만 한적한 곳으로...
니미 서비스가 나오긴 이런 데서는... 아융...
나 : 그래도 성실한 분 같애요,.. 동호형님은...
캡틴 : 시발놈 아부도 할 줄 아네??
시부럴~ 밝은 얘기하자..
그 때는 벌써 남산쯤까지 올라갔을 터였다..
차가 갑자기 좀 막혔는데...
캡틴 : 저 빌어먹을 년들~ 또 저 지랄났다고 서있네...
나 : 뭐하는 애들이에요?
캡틴 : 이 시간쯤에 가면 재워달라고 남산터널 입구에서
냄비(여자를 낮추어부르는 말)들이 주르르 서있단다..
나 : 헐~~ 다 이뻐보이는데??
캡틴 : 니미 이쁘면 뭐해???
저것들이 야타족에 넘어가기 보다는 말야.. 여기 남산 올라가다보믄
우리처럼 특급호텔들이 많잖어... 그런데 꼴에 스위트룸에서 끝나게
잠자보겠다는 심보지.. 쯧쯧... 화대 쇼부치느라 밀리는 걸께야..
에이썅..
터널지나서 큰 길에서 유턴해야겠다.
나 : 네.....
캡틴 : 넌 그래도 나보단 더 배웠을는지 모르지만
이런 경험 소중히 여겨라~
경험을 말이지... 니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써먹어야 한다.
사람 상대하는 것이 솔직히 삶의 전부야.. 근데 이것이 제일 힘든 거야..
나는 캡틴과의 드라이브하면서 마치 삼국지를 다시 읽은 듯 했다.
하지만, 3일 후부터 레스토랑 버스보이를 해야 한다니 일을 다시 배울
생각에 피는 거꾸로 솟을 수 밖에 없었다.
~~~~~~~~~~~~~~~~~~~~~~~~~~~~~~~~~~~~~~~~~~~~~~~~~~~~~~~~~~~~~~~~~~~
다음 편에 계속
. <-- 여기를 누르면 다음 편이 떠요..
추천(ok)좀 많이 해줘요.. 훌쩍~
-_-;;
go humor 1 가면 절찬리에 연재중입니다.
ㅅ ㅏ ㄹ ㅏ ㅇ ㅣ ㅇ ㅈ ㅏ ㄱ ㅏ
ㅇ ㅡ ㅠ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