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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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령-_-/~ 거만에디다.
여름이 다 가기 전,
나는 니네들에게
이 비법을 전수하려 한다..
부디 널리 freeware-_-로 사용하여라..
▶모기 죽이기◀
내가 아랫입술로 윗입술을 덮으며 흘러내리는 콧물을 빨-_-아먹던 시절,
나는 내가 A형의 피를 가진 사실도 모른채
무더운 여름, 우리 네 가족이 "다 같이" 잤는데
꼭 나만 모기에 뜯기는 현상을 보며
모기한테 내심 졸라 삐졌었다..
그때는 요즘 가정집에 하나씩은 굴러다니는
훈증기(-_-a)같은 고결한 것이 없었고
우리 초등학교 저-_-학년때 채점당한 받-_-아쓰기 시험지를 받으면
"참 잘했어효-0-"라고 찍힌 고무인-_-과 함께 그려져 있는
붉은색의 동그라미 다섯-_-개 처럼 생긴
녹색 "모기향"만이 우리들의 유일한 친구(-_- )였다.
몇몇 사람들은 "참 잘했어요"라는 고무인 대신에
"좀 더 열심히" 혹은 "가정지도 요함-_-;;"을 맡고
동그라미 갯수도 한두서너-_-개 부족했을지 모르지만
하여간 그런 모양이다;;
유일하다고 하기엔 무시하지 못할
저것보다 좀 더 옛날의 것으로 기억되는 한가지 아이템이 있는데
그건 바로 방 천장의 각 모서리에 매달아 설치;하는
거대한 통치자;, 모기장..!!이 있다.
하지만 저것까지 들먹인다면
내가 매우 삭-_-은것 처럼 느껴질듯 하기에
이쯤에서 모기채-_-나 모기끈끈이;; 이야기는 하지 않으련다..
뭘 기억을 더듬는게냐, 저런건 없-_-다.
여튼 그 어린 시절을 나는 모기에 대해 어벙한 피해의식속에 살았고,
어느날 밤 우리 아빠가 최강의 무기, 에프-킬라;를 사오셨을 때,
(에프-킬라를 발음할때 아랫입술을 지긋이 깨물며 혀를 이빠이 돌려서
에후-킬럴~이라 발음하는 자는 혀를 단번에 묶어서 집어던져버렷-_-+)
나는 잠시나마 가슴 격한 감격과 불타오르는 복수심에 사로잡혀
멍..한 표정으로 어스름한 방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선 채로
여느때보다 짙은 눈 밑 그림자를 드리웠고
앞으로 일어날 피의 축제-_-에 몸서리치며 염세적인 미소를 지었드랬다.
"킬킬킬.."
당시 나는 가로줄무늬 나시티에 핫팬츠를 입은
배때지가 불룩한 뚱띵이 꼬맹이새끼;였던 것 같다.
그날 밤
나는 그 모기약을 들고 방 안을 서성이며 구석구석 뿌려댔고
우리 가족이 편안한 잠자리에 들려고 방문을 열었을 때는
자욱-_-한 연기;속에서 눈에 핏발이 선 악마-_-가
"이젠 안심하세요.. 후후.."
라고 지옥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로 우리 가족을 보며 말했다 하니,
그날 아버지는 빈 에프킬라 통으로 나의 종아리를 매우 쳤다.
이제와서 고백하건데
나는 모기를 잡는 것보다
에프킬라를 라이타 불 앞에다 방사하면
가공할만한 화염방사-_-무기가 된다는 것에 신나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내가 그때쯤
허공에 뿌리고,
몸에도 예방차 뿌리고,
모기에 물린 후에도 뿌리는
"버물리;"같은 물파스를 연구하기 시작했다면
지금쯤이면 위 세가지 기능을 고루 갖춘 궁극의 발명품,
"아무데나 뿌리는 모-기 스프레이"
라는 이름의 돈뭉치-_-를 안겨줄 멋진 제품이 나왔을 듯 한데 대하여
심히 원통하지 않을 수 없다.
좀 더 나아가서 그 스프레이가
머리에 뿌리면 강력 세팅ToT까지 되는 기능에
겨드랑이에 뿌리면 암내를 없애고
눈에 뿌리면 성능 좋은 안약에..
입에 뿌리면 구강 청결제로도..
으음..?;; 뿌리는 무좀약으로도..
뿌리는 순간접착제로도..
"저새끼가!!"
아 예.. (_ _)
아니 난 뭐 그냥 그렇다고요.. 허.. 허헛~
하지만 요즘 모기는 졸라 내성이 생긴 덕택에
에프킬라를 뿌리면
"으음..? 이건 에프킬라 냄새잖아?"
라며 그냥 지 하던일 계속 할게 분명하므로
광기어린 눈으로 에프킬라를 뿌리는 니네는 졸라 -_-a해질 수 밖에.
약 3년쯤 전으로 기억하는데
우리 아빠는 회사에서 여름 휴가를 받으셨고
우리 가족을 위해 베리 써프라이징-_-;한
여름 전국일주 여행계획 짜셨드랬다.
우린 약 일주일 정도를 예상하고 여행을 떠났고
첫날 나무가 우거-_-진 서해의 한 해수욕장에서 잠을 청했지.
그 날 하늘은 비를 내려줬고-_-;
텐트 속의 우리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차 안으로 들어갔지..
다음날
"다 같이" 잤는데 왜 나만 씨발모기새끼ToT/
내 다리는 울퉁불퉁 도깨비 베트-_-;;가 되어있었고
그날 내 양쪽 무릎 아래 부터 발 끝까지
물린 모기 수는 대략 삼백-_-여개에 다다랐다..
그 날 이후로 전국일주-_-를 마치기까지
물리는 모기의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일상 생활처럼 익숙했졌다.
나중엔 모기 쫓기에 지쳐
그저 멍하니 넋을 잃고 바라보기만 하며,
내 피부에 지 주둥아리를 박고 배를 씰룩거리는 모기마다
이름을 지어주는 사태까지 벌어지니..;;
"응~ 그래그래~ @.@ 우리 토마스-_- 또 왔니~?"
어제 밤,
귀여운 아기천사의 얼굴을 한 한 미소년이 잠을 자고 있었고
그 소년의 귓가에서 그때 그 토마스-_-;;가 윙윙거렸다.
니네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잘때 모기가 귓가에서 윙윙거리면
눈을 뜨고 잡기도 귀찮고, 그냥 쌩까려니 또 윙윙대고..
아주 짜증이 나지 않을 수 없다.
거의 대부분은 잠결에 눈을 감은 채로 가만히 손을 올려서
자신의 싸대기를 후려버리는 우-_-를 범한다.
물론 그 사실은 약 4초-_-후에
다시 윙윙대는 토마스;를 접할때 자연히 알게되겠지?? ToT
보통의 인간처럼 역시 누운채 눈을 감고
울고있는 그 미소년,
에디.....;;;
그는 잠결에 생각해냈다.
"간단히 모기를 죽여버리는 법..!!"
쿠궁.......
쟈아...... 이제 그 방법을 니네들에게 디민다..!!
모기는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다고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빨아먹는 것이 아니다.
그게 무슨 개소리냐 하면-_-
모기는 그저 인간의 피부에 지새끼의 주둥아리를 꽂을 뿐이며
모기의 체내 앞력보다 높은 인간의 혈압에 의한 삼투압 현상으로
그냥 모기 배때지 속으로 피가 꾸역꾸역 밀려 들어간다 하겠다.
이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모기가 주둥아리를 꽂을때를 가만히 노려서..
꽂는 그 순간..!! (파파팍..!!)
우리는 별안간 우리의 심장에 힘을 줘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모기는
갑자기 들어오는 방대한 양의 피를 주체하지 못하고
배가 불룩해져 펑! 하는 굉음과 함께 자멸-_-하는 것이지..
하...하하핫...;
물론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 시트에 흥건-_-히 말라있는 혈흔이 모기의 것이라는 것은
니네 옆의 벌거벗은 채 수줍;게 웃고있는
이불 속의 그 여자-_-를 옆에두고
니네가 알아서 어머니께 해명하고..;;
아무튼 나는 토마스-_-를 그런 방식으로 잡았다..!!
진짜다..!!;;
정말이래두..??!!
### 노가리 ###
"당신은 왜 그 힘든 일을 하려고 드는건가요.."
"모두가 안된다고 하니까."
-영화, Man of Honer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