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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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령-_-/~ 거만에디다.
▶성장의 고통◀
에디는 평화주의자다
이런 말을 하면 니네-_-들은 생각하겠지
'오오.. 머릿속에 그래도 박힌게 있구나'
웃기냐-_-
내가 싸우지 않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니..
바로 싸움과 구-_-타의 차이점 때문이다.
싸움은 사이좋게 주고 받는 품-_-앗이 작업이고
구타는 말이지..
'미치면 맞지 않고도 때린다' -_-;
맞으면 아프다
에디는 아픈게 졸라 싫다.
그러므로 난 싸움을 하지 않고,
'난 평화주의자다'라며 울부멍멍-ㅅ-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나 어릴적 머릿속에 철대신 구-_-리나 납;;이 들었을 무렵;;; 흠흠;
가끔씩 일으켰던 싸움의 기억은
쫄-_-바지와 쫄티로 나를 유혹했던 우뢰매의 여전사,
'데-_-일리'처럼
강력한 전투력-_-을 지닌
용사-_-가 되고싶다는 강한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물론 심형래-_-도 변신을 하긴 하지만;;
그의 코디를 보면; 참 민망하게도
그냥 손바닥만한 수영복을 입은 수영선수를
붉은 포-_-스터 물감으로 온통 칠해놓고
빨간색 오토바이 하이바-_-를 씌워 놓으면 문득 혼동할 수 있기에
45색 크래파스에서도 가장 귀한 금색과 은색 중 은색-///- 유니폼을 입은
데일리에게 마음이 가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지만 우뢰매를 보고나서
사은-_-품으로 나누어주는 책받-_-침을 볼때,
심형래 책받침이건 데일리 책받침이건 조또; 우뢰매-_-책받침이건
그것에 코팅되어있는 얇은 비닐을 벗-_-겨내면
결국 하나같이 고약한 암-_-내를 수반하기에
단지 그것들은 초등학생들의 무적 책받침 싸움-_-용으로 타락했다;
-_-;
에디가 초등학생 시절, 무적 데일리 책받침으로
"좋았어~!! 스머프 책받침도 끝~! 으헤헤헤~"
온갖 잡-_-책받침들을 하나하나 무찌-_-르고 있을때,
그녀석이 출현한다.
### 초등학교 1학년.. ###
같은 주산-_-학원에 다녔던 그녀석은
아버지가 일본에서 사왔다는데
이상하게도 한국-_-지도가 그려진 '코팅'된 책받침을 선보였다.
'훗...'
이미 데일리는 무적이 아니었던가
녀석의 책받침을 대놓고, 데일리로 내려치는 순간..
안령 데일리.. TOT
데일리는 떠났다;;
나는 저 씨발롬-_-;;을 용서할 수 없었다;;
"물어내-_-"
;;;;;;;;;;
1초, 녀석은 가볍게 나를 등졌고
2초, 나는 소리를 지르며 녀석에게 돌진했다.
3초, 녀석이 나의 머리채를 잡는군, 훗...
난 끓어오르는 분노를 자제하지 않았다.
이녀석에겐 자비가 필요하지 않았기에..
울어버렸다-_-
3초...;;;;;
나의 데뷔전;; 이었다;;
내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때;;
집에서 비공식적으로 누나와 싸우다가
누나가 도끼빗으로 내 머리를 내려쳤-_-을때 이후로;;;
난 처음 울었다;;
난 원장님에게 그 사실을 가능한한-_-정확히 보고했지만
"씨발 원숭이새끼가 가만히 있는데 때렸어요-ㅅ-"
녀석은 내가 꼬-_-발랐다며
그 이후로 얼음물-_-을 할때면 내가 '얼음!'을 외치며 굳-_-어도
달려와 뒷머리가 헝크러질 정도로
뒤통수를 후-_-려버리곤 했다..;;
가만히 있어도 때리는 씹쌕끼-_-..
### 초등학교 3학년.. ###
난 공식전 첫 패배 이후로 소심-_-해졌다..;;
난 늘 교실의 후미진 어두운 곳에서 생활-_-했으며
선생님이 발표-_-를 시켜도 죽은척-_-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내가 만화 드래곤볼의 전투종족-_- 샤이어인이었다는걸
알게되는 계기를 맞는 사건이 터지고 말았으니...
"개밥."
점심시간에 '통 입맛-_-이 없던' 에디가
손오공이 원기옥을 모으듯
아이들에게서 조금씩 모은 라면국물에 말아먹고 있는 밥을 보고
고구마-_-가 내뱉은 말이다.
1초, "개밥."
2초, 멈칫..
3초, 번개같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죽-_-통을 후-_-리는 에디.
녀석은 측면으로 밥풀을 뿌-_-리며 의자와 함께 날아가서는
책상더미에 묻-_-혀버렸다.
고요한 교실..
에디는 자신의 놀라운 오른쪽 주먹을 내려다보며
-_-a.. 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이후...
우리반 남학생들은 라면국물에 밥을 말아먹었다-_-;;;;;;;
### 초등학교 5학년.. ###
음악시간..
맨 뒷자리..
나와 짝꿍은 음악책 중간중간에 나온 음악인들의 사진을
웃기게 바꾸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니네 아빠.."
-_-................
그 씹쌕끼가 앙-_-드레김을 닮은
한 대머리 음악가의 사진을 고쳐놓은 후 내뱉은 말이다-_-...
우린 수업시간에 난동을 부리는 '친구'들이 아니었기에,
난 방과후에 만나기로 상의해서 약속-_-했다
"끝나고 남-_-어"
"내가 니 시종이니?"
"죽고싶은거야-ㅅ-?"
난 방과후에 교탁밑에 숨어있는 그녀석을 찾아내어
학교내 앞-_- 공터로 끌고갔다
급기야는 그녀석이 흙바닥 위에 몸을 웅크린채 뒹굴고 있고
내가 상체를 숙이고 주먹으로 어렵게 때리고 있는 장면을
선생님에게 들켰고
난 진지하게 그녀석의 잘못을 해명했다.
"이 씨발 돼지새끼가 음악책 대머리보고 우리 아빠래잖아요"
-_-...;;
아아 에디여..
니가 과연 부모를 해-_-한 자에게 복수한거 맞니..;
### 초등학교 6학년 ###
실과-_-시간,
플라스틱 필-_-통을 만들고 있었다.
난 녀석에게 장난삼아 헛 가위질을 했는데
갑자기 녀석이 입술을 부여잡은 채로 울-_-어버리는게 아닌가;;
녀석을 일으켜서 들여다보니..
윗입술 앞부분이 약 2cm정도 잘려서;;
살점이 대롱대롱-ㅠ-;; 매달려있고
피가 멈추지 않고 콸콸(정말 콸콸;;) 쏟아지고 있는것이 아닌가;;
'초등학생, 플라스틱 필통 만들다가 살인'
이미 다음날 교내-_-신문 1면에 날 기사가 스쳐지나갔다.
난 응급조치를 하러 수돗가로 녀석과 함께 갔고,
복도에는 붉은 줄-_-이 두껍게;;;; 그려져 있었다;;
'살인용의자-_-'라는 나의 별명이 잊혀져갈 무렵
다행히도 완치-_-된 녀석이 어느날 나에게 다가왔다
"뜨거운-_-;; 맛을 보여주겠어.."
그날 방과후, 소수정예 겔러리 앞에서
우린 참 조용히도 싸웠다..
'틱.. 텍... 픽.... 탁...'
에디 : 미안하다고 했자나
틱..;
녀석 : 미안하다면 다야?
탁..;;
에디 : 그럼 뭘 어쩌라고;
텍..;
녀석 : 몰라, 그냥 싸울래
-_-...............
자신의 초식을 크게 외치며 싸워대는 무협만화를 연상케하는 그 싸움은
막바지에 다다라서는 하염없이 힘없이 팔을 내둘러대는 듯 보여
혹 지나가던 행인들이 우리를 범-_-했다면
둘이 힘을 합-_-쳐도 이겨낼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빠질때까지 계속되었다;;
### 고등학교 1학년 ###
선생 : 맨 뒤에 떠든놈 나와
친구들을 둘러보며 두리번 거리는 에디,
에디 : 나...? 나...? 나 맞냐..?
선생 : 그래, 너말고 또 있어? 나와.
난 떠들지 않았지만
스윽.. 일어나 저벅저벅 걸어나갔다.
"안떠들었는데요-_-"
'짝!!!'
"정말 안떠들었는데요-_-;"
'짝!!!!'
"헐, 정말 안떠들었다니까..-_-;;;;"
'짝!!!!!!'
귓방맹-_-이를 몇대 후려갈긴 선생이
당시 반장이었던 내 짝꿍을 불렀다.
선생 : 이자식 떠들었냐, 안떠들었냐?
짝꿍 : 모르겠는데요-_-
씹쌕끼 TOT;;;;
지 짝꿍이 걸렸으면 떠들었어도 안떠들었다고 해줘야 할판에;;
그리고 진짜 난 결백한데-ㅅ- 정말 안떠들었었다;;;
"어머니 뭐하시는 분이냐?!"
헐.. 어머니가 영부인-_-이었으면
지-_- 싸데기를 대주겠다는 질문이겠지,
"집에 계시는데요"
-_-..;;;;
"어머니가.."
'짝!'
"집에 계시는 사람이면..."
'짝!'
"이렇게 떠들어도 되는거냐...?!!"
맨 마지막 싸데기는 충분히 기-_-를 모아서 뜸-_-을 들인 후.....
'쩍!!!!!!!!'
약 4초간의 정적.....
더이상 맞기 싫어 말했다.
"가끔 밖에도 나가시는데요.."
모든 학생들의 원성을 높이 사고있는
선생같지도 않은 그 폭행자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리고 싶었으나
훗날 그 선생이 담임을 맏은 교실의 한 학생의 생활기록부에
'나날이 퇴보함-_-'
이라 쓰여진 담임쌤의 의견란을 보고는;;
조용히 입닥-_-치고 있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공익-_-;;;; ###
여자 둘, 남자후배 하나와 술을 마셨드랬다
고삐리로 보이는 세개-_-가 텍트 한대를 혹사시키며
지나가길래 불렀다-_-a
"야!"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_-
두번째 불렀을때 텍트를 돌려 우리에게로 다가온다..
내 옆 후배에게 나즈막히 말했다.
'씨발 좆됐네-_-...'
나는 이미 만-_-취 상태였고;
후배 역시 술을 마실때 함께 대작을 하지 않았던가..
더군다나 난 공익-_-;
사고치면 법-_-에 의해 다-_-스려지는..;;
그들에게 말했다.
"나 취했다, 그냥 가라-_-.."
텍트에 한꺼번에 탈 수 있을 정도로 외소한 세마리..
에디와 후배는 180대의 거구에 여자 일행 둘..
니네들은 설마 '화이날-_- 화-_-이터'라는 오락을 떠올리며;;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때리는 수법으로 걸-_-리게 만들어서;;
2:3이지만 가볍게 그 셋을 물리치리라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난 외치고 싶었다
"자, 나와 후배가 한명씩 맡을테니
나머지 하나는 여-_-자 둘이 해결해!!"
-_-;;
우린 가벼운 몸싸움으로 서로를 견제하며 약-_-올리고 있었다;;
에디 : 너 고삐리지? -ㅅ-
녀석 : 지랄하네
에디 : 난 민-_-간인이라서 구속되지만 넌 정-_-학먹냐 으헤헤
녀석 : 닥쳐, 졸로 못생긴 여자들이랑 놀고있네~
에디 : 야이 씨-_-발로마, 세상에서 최고 이쁜여자야,
눈알이 뚫-_-렸으면 봐봐라-ㅅ-
녀석 : (보더니 입 다문다)-_-;;
몇분 후, 흰색 웨건이 급하게 서더니
비곗덩이-_- 다섯개 정도가 후다닥 내리더니 우리를 둘-_-러 싼다;;
대장-_- : 야~! 누구야 누구!!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면 되겠다-_-
후배와 난 서로 등을 지고 우릴 둘러싼 좌우를 날카롭게 쏘아보며 말한다,
"좆됐네-_-a.."
그래도 미친놈의 에디의 입은 살아있었으니..
에디 : 새끼, 졸라 치사하게 애들을 부르냐~ -ㅅ- 으헤헤
녀석 : 니가 부르랬자나, 이 씨발롬아-_-
에디 : 그랬냐-_- 거짓말이었어-ㅅ-, 다시 돌려보내.
술의 힘이란 참.. 허허허~;;;;;;;
이제 이자식들이 기가 살았는지-_-
여자들에게도 패려는 듯 겁을 준다
'엇..;; 안돼, 다리야;;;'
의사와는 다르게 일행녀와 녀석 사이에 서버리는 에디-_-;;;
에디 : 여자들은 만-_-지지마
녀석 : 후후 병신,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안때리지
에디 : 미안-ㅅ-a
녀석 : -_-a
몇분 후 무슨 아파트 수위같은 경찰 둘이 와서
우리의 '말'-_-싸움을 단 한마디로 손쉽게 끝내버렸고,
"뭐하는거여?" -_-a
나는 녀석에게 화해하자고-ㅅ- 악수를 청했지만
그녀석은 극구 오른손을 자기 주머니에 쑤셔넣고는;;
아무리 빼려고 노력해도 졸라 반항하며 결국 꺼내지 않았다;;
속좁은새끼..;
미안해 닥타-_-와 요리-_-;
걔네들이 해꼬지 하려고 희롱했자나-_- 쳇;
### 후기-_- ###
이녀석이 오른팔을 뻗으며 나에게 공격해올 때
난 잽싸게 녀석의 오른팔을 나의 왼손으로 잡-_-고;
나머지 오른팔로 녀석의 죽-_-통을 날림과 동시에
왼손을 녀석의 배에 정확히 꽂-_-아주는거야..
그리고는 배를 가격당한 녀석이 허리를 숙이고 고통스러워 할때
나는 오른 다리를 들어 녀석의 등을 찍-_-은 후,
반격하는 왼손을 다시 잡-_-고는
왼 다리로 녀석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거지,
그리고 밟-_-으면 난 행인-_-들의 찬사를 받으며
영웅이 될거야.. 후훗..
이라는 생각이 말싸움-_-을 끝낸 후 늘 들게되지만
정작 실전-_-격투를 하게되면
녀석이 뻗는 오른손을 오른얼-_-굴로 정확히 막은 후;;
양-_- 주먹으로 반격하려는 찰나
녀석 역시 왼주먹 오른주먹을 번갈아 뻗고,
나는 역시 왼얼굴, 오른얼굴로 막으며,
함께 뒤엉켜 사지-_-를 이용해서 물리적 해를 입히는 과정을 겪게되며..
성장한다-_-v
안령-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