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전문 노래하는 안마사.
신바람 안중호 다시 인사드립니다 *-_-*
이건...앞 시리즈를 좀 읽어줘야 이어 집니다 -_-/~
"그들은 이왕표를 모른다고 했다 - 1 -"
..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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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간다 -_-;;
씨발 어쩌겠는가. 전편을 읽어줘야 이해가 되는것을 -_-+)
미첼의 변태 쇼(..*-_-*), 제이슨과 레더 페이스의
힘을 주로하는 기술에 당해
정말 존나게 노지심을 연호한 국민학생 팬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국삐리들의 행태를 묘사할때 '존나게' 라는 부사를 사용하니
...내 마음 깊이 숙연해짐을 참을수 없다 -_-;;;
.....나에게도...양심이 있었던 것인가...ToT)
한국선수 3인조는 무릎을 꿇고 말았다-_-
미첼, 제이슨, 레더 페이스는 다시금 처음 입장때처럼
미첼과 제이슨은 챔피언벨트를 들고 가랑이 입빠이 벌리고 서서
가운데에서 레더 페이스가 전기톱의 불꽃을
솟구치게 하는 모션을 취했고..우리들은 다시금 열광했-_-;;다.
특히나, 영화 "13일의 금-_-요일" 에 출연했던
제이슨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그 마스크를 그대로 쓰고 나온 그는 정말 귀여웠-_-다.
...물론 우리들 기준으로만-_-;;;
그들이 퇴장할 때, 우리들은 그 입구쪽으로 몰려가서
한번 몸이라도 건드려-_-;; 보고 싶었지만
아니나다를까, '강한 친구들' 이 몰려와서 우리를 끌어냈-_-다.
한국선수들? -_- 모른다. 뭐 그런 애들 -_-;
이제 김일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가수들의 축하 무대.
업타운과 박기영, 그리고 태진아-_-의 공연.
...느낀건데, 정말 업타운 얘네들...
이렇게 관중 호응이 썰렁한 공연은 난생 처음이었을꺼다.
레슬링 동호회 사람들은 다들 (-_-)(-_-)(-_-) 이러면서
"아 씨발 이왕표 빨랑 안나와?"
"왕표형님이 최고야! 씨발 업타운 저새끼들 뭐야!!!"
"저새끼들 달려가서 의자로 찍-_-자!"
.....-_-;;
이딴... 얘기나 하고 있었고....
이쁜*^^*박기영 역시 마찬가지의 반응을 받았다.
(나우 레슬동, wmgr 에 괜히 여성회원이 없는게 아니다 -_-;;;)
그...그러나, 옥경이-_-의 멜로디가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태진아선생-_-님이 링 안으로 들어오실 때에는
우리들은 뜨거운 사나이의 눈물을
*질질질* (사운드 가 좀 음란하지만 오해없길 바란다;;;;;)
싸고...아...아니-_-;;;
흘리고(..-_-) 야 말았던 것이니! ToT
"우어어어어~~ 태진아! 태진아! 태진아! *ToT*"
(다시 묻는다. 레슬링 동호회에 왜 여자가 없을까? -_-;;)
처음에 약속되기로는 SES와 HOT가 나온다고 했었다.
거...참...우리의 귀여운 유진*^^*이 사각의 링 안에서
"오 마이 럽~~ ^o^/" 하는 모습이 도저히 상상이 안갔었는데;;
이런 식으로 스케줄이 변경되자, 우리는 처음에
"아 씨발, 사람들 많이 모을려고 거짓말했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업타운과 박기영, 그리고
태선생님-_-의 열창을 보고
우리는 우리의 섯부른 짐작을 철회했다.
"걔들이 스스로 포기했을꺼야....
저것봐...라..라이브자너...-_-;;"
SES가 나오면
"엘리제도 슬퍼-_-해~ 유진의~ 입학을~~^^*" 하고
단체로 부를려고 준비했었는데...꽤 아깝긴 했다.-_-;;
SES와 HOT가 처음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동호회 사람들은 모두의 의견을 통일했다..
빠순이들이 흰 풍선을 흔들면,
즉시 철제 의자로 내려 찍을것을.....;;
드디어 지루했던 공연은 끝나고
그날의 메인 이벤트, "날으는 표범" 이왕표와
미국에서 온 상대의 초대 WWA 챔피언 결정전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누가 상대선수지...? 하고 서로 갸웃거렸는데
아앗, 이 등장음악은? T_T
Kurrgan, "The Interrigator"!!!!
바...바로 우리가 티비에서나 보며 꿈에 그리던...
WWF에서 작년 중순까지 활약하던 키 214의 선수가 아니던가!!
우리들은...아무도 응원해주지 않을
(실제로 공연이 끝나자...대부분의 사람들은
'메인 시합이 있습니다!' 라는 말을 충실히 생까며
...집에갔다-_-;;;) 이왕표의 개-_- 역할을 충실히 하자는
애초의 계획된 취지에서 벗어나
Kurrgan이 입장할때...모두 다 일어나서
춤을추-_-며 광란에 빠졌다 -_-;
무...물론, 한국에서 레슬링에 관심이 없는 다른 사람들은
Kurrgan이 어떤 놈인지 몰랐으니,
우리 정의의;;; 한국 선수와 싸울 Kurrgan에 대해
엄청난 야유를 보냈다.
이것이 바로 각본이다.
레슬링에는 알다시피 선역과 악역의 두가지 부류 선수가 있다.
이 경기가 미국에서 열린게 아니라 한국에서 열렸으니
당연히 Kurrgan은 야유를 받으러 왔고,
"커간 선생님. 당신은 링에서 욕을 먹으셔야 합니다 m(_ _)m"
라는 말을 듣고 계약을 했으며,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프로페셔널인 그는
프로 정신을 발휘하여, 관중들의 야유와 오물투척을 받기 위한
여러 가지 모션을 의도적으로 취하며 등장했다.
Kurrgan : [눈에 힘이란 힘은 다 주며] "크아아아악!! ^-o-^"
(이 표정^-o-^말인데..그림상으론 좀 귀엽-_-지만
.....실제론 존나 살벌했다-_-)
레슬동 회원들 : "우아아아아!! 커간 만세!!!! ToT ToT ToT"
...-_-;;
그 214 센치미터 거구의 살벌한 얼굴에
순간적으로 -_-a 가 스쳐지나가는 것이 분명히 보였다 -_-;;;;;
이러한 우리의 매국노적-_-태도를 잠깐 이해할수 없던 Kurrgan은,
다시금 야유를 받기위한 발악을 했다.
Kurrgan : [존나 살벌하게 우리를 야리며] "구오오오오!!!! -o-++"
레슬동 회원들 : "커간! 위 러브 유!! 우아아아아 ToT ToT"
.....-_-;;;;;;;
우리를 멀끔히 쳐다보고 링 안으로 들어서는
그의 딱 벌어진 등 한가운데에서
확실히 한순간 거대한 -_-a 가 빛을 더해가는 것이 느껴졌다 -_-;;;;
그와 함께 입장한 것은 방금 6인 태그매치에서
뛰어난 쇼맨쉽을 보여줬던
제이슨, 레더 페이스, 미첼 스타였다.
이제 드디어 신나는 음악이 흐르면서 우리의 스타-_- 이왕표가
등장했다. 존나 유치한(..인정할건 인정하자-_-) 파란 바탕에
영어로 수퍼 드래곤-_-; 이라고 쓰인 팬티를 입고,,,;;;;;;
역시 파란-_-;; 망토를 걸쳤으며
얼굴에는 용을 상징하는-_-;;; 가면을 걸쳤다.
(한국 레슬링 홈페이지www.wwakorea.com에 가 보면
왕표형님이.... 그 가면을 경매에 내 놓으셨다-_-;;;;;
처음에 만원에 내놓으셨는데
....아직까지 아무도 만원 이상을 부르지 않는다-_-;;)
경기는, 물론 체격에서 비교도 안되는 -_-
우리의 왕표형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존나게 두들겨맞기만 했으며 -_-;;
가끔 힘겹게 귀여운-_-* 반격을 해보았지만
커간이 살짝 건드릴때마다 그는 펑펑 팅겨-_-나갔다.
급기야 커간은, 그의 필살기를 쓰겠다는 사인을 보냈고...
우리 회원들은 열광했다 -_-;;
(무...물론 우리를 제외한 다른 한국 팬들은
목이 터져라 이왕표를 응원했지만.....
미안해여 왕표아저씨...우리는 아저씨가 지길 바랬어여...-_-;;
소..솔직이 커간한테 아저씨는 좀 안돼잖-_-아여? -_-;;;;;;;;)
커간은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오른손으로 왕표의 목줄기를 틀어잡았고,
이어 괴성을 지르며 한손으로 왕표를 번쩍 들어-_-올렸다.
회원들 : "그래! 바로 그거야!! 바닥에 패대기쳐!!!! ^o^"
......-_-;;;
허공에 힘없이 들어올려진 이왕표의 등에선
한동안 커다란 파란색 -_-; 가 빛나는 것이 보였다 -_-;;;;
커간은 그를 인정사정없이 바닥에 내던졌-_-고...
우리는 다시금 광분했다 -_-;;;;;;;;
승리감에 취한 커간이 차례로 링의 4면을 향해 양 팔을 들어올리며
환호성을 지를 때, 3면의 팬들은 증오와 야유를 보냈으나
우리들은 눈물까지 흘리며 감격의 박수를 보냈다..;;;
그 이해가 안가는 반응에..한동안 -_-a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커간은
잠시 뒤 그 표정이 *^^* 로 바뀌면서 (..-_-;;;;;;;;)
우리를 향해 여러 가지 승리의 포즈를 취했고 -_-
우리는 그때마다 기립박수로 응답을 해주었다.
급기야, 우리는 하지말아야 할 소리를 외치고 말았다.
우리는...쓰러진 자세로 산낙지처럼-_-
꿈틀꿈틀-_-거리는 왕표형님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목청이 터져라고 커간을 향해 소리질렀다.
"한번더!! 한번더!!!^o^"
..........-_-;;;;;;;;;;;;;;;;;;;;;;;;;;;;;
여전히 쓰러져 있는 이왕표의 넓은 등에는
아까부터 빛나던 거대한 -_-; 가
더없는 밝기로..오오라-_-처럼 거세게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_-;;;
(솔직이...뛰어 들어가서 검정 테이프로
-_-; 를 등에 붙여주고싶었다.)
이윽고, 커간이 우리를 향해 윙크^.-를 보낸 후 -_-;;;;;;;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왕표의 목을 틀어잡-_-고
그대로 그를 허공에 쳐들어 올려...... 우리에게 한번 미소를 짓고는
왕표를 링 바닥으로 거세게 내던졌을때...
우리의 감동은 절정에 달했다 -_-;;;;;;;
우리가 기쁨의 탄성을 보내자...당사자인 커간은 물론이요,
따라나온 제이슨, 미첼, 레더 페이스도 존나 황당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자기들의 몸을 주체하지 못했고 -_-;;;
이왕표를 따라나온 노지심-_-, 한대호 등의 한국선수도
상당히 표정관리가 안되는 모습을 보였다 -_-;;;;;;;;;;;;;;;
마이크가 주어졌다면 노지심은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으리라...
"우..우리가 한국 선수거덩여? T_T
여러분은 각본상 우리를 응원해야되거덩여? ToT"
미안하다. 왜 그러니깐 WWF애를 데려왔니....-_-;;;;;;;;
언더테이커랑 왕표형님이 붙으면
도데체 누가 왕표형님을 응원할꺼라고 생각하니 ToT
-_-;;
오만 필살기란 필살기는 다 당하면서
개맞듯 얻어 터지기만 하던 왕표형님께서는
잠시 커간이 뒤돌아보는 틈을 타서 태클을 걸어 승리하고는...
...일어나지 않으셨어 -_-;; 다시는...-_-;;;;;;;;;;;
한참 뒤 그가 일어났을 때, 외국 선수들은 항상 있는 각본대로
이왕표에게 시비를걸다가 링 밖으로 쫓겨나는는 연기를 해주었다.
....우리는 경기가 끝나고나서 밖으로 뛰어가면서 외쳤다.
"커간 어딨어 커간! 나 커간한테 싸인받을래!!! ^o^"
이미, 우리의 안중에 이왕표따위-_-는 자리잡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외국선수들은 대기실에서 나오질 않았고
우리는 어쩔수없이(-_-;;) 이왕표와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았다 -_-
아아...왕표형님의 안아픈것처럼 보이려 무진장 애쓰던 모습...;;
시합전 그렇게도 있어보이던 정장차림의 조폭이
저렇게까지 망가진걸보니
화무십일홍 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난다 (...맞나 -_-a;;;)
그래도 그는 의연한 표정을 억지로 지으며
우리들에게 근엄하게 사인을 해주던 중,
갑자기 외국인 선수들 대기실 문이 열리자
그는...자신의 사인이 담긴 사인용지 몇장을 손에 쥔...
그대로 버려졌-_-다. -_-;;;;;;;;;;
호, 그런데 정말 신기했다. 외국인들의 프로 의식.
그렇게 관중들을 위협하던 제이슨과 레더 페이스는
너무 친절하고 재미있었고, 변태연기를 도맡아 하던 미첼 스타는
운동화에 야구잠바, 모자를 쓰고 안경을 끼니
........고시생이었다 -_-;;;;;
..그 또한 친절하게 웃으며 우리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을 때 우리가 원하는 자세*-_-*를 취하려 노력했다.
커간 역시 링 안에서와는 정반대로,
장난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_-다.
(씨발..2미터 14센치가 짱구춤 추는거 봐바라 -_-;;;
돌아버린다 -_-;;;;;;;;;)
나는 커간에게 사인을 받으려고 종이를 찾았으나
종이가 없었고...할수 없이 그에게 내민 책은
1200페이지짜리 "HTML 매뉴얼" 이었다. -_-;
사인을 하는 책이 너무나 두꺼운걸 느꼈는지
커건은 으흠? -_-a 하면서
내 책의 제목을 유심히 들여다보기도했다.
커간의 사인을 소중하게 가슴에 품-_-고,
우리는 뒷풀이 장소에 가서 잠시 담소를 나누고..
서로 집으로 헤어졌다.
가는 길에...
왕표형님의 사인은 그냥 길바닥에 버렸던거같다 ;;;;;;;;
인간적으로 왕표 형님은 ...술 끊어야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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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 제대로 읽지도 않고 잘 바꾸 면서
잘들 싸우는거 보니 기분 좋습니다 ^^
제 욕을 하면 모조리 추천 100 받게 되니
정말 보람이 느껴지는군요 ^o^
신바람 안중호는.......기쁘답니다 *^^*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제 자신의 반응은
언제나 다름없이 '안 웃긴 글은 절대 안써.' 이고
다시 말하면 *평상심* 으로 요약됩니다 ^^
은하영웅전설의 명대사를 빌리자면
"나는, 내가 원치 않는 자리에서
무릎꿇지 않을 만큼의 힘을 원한다."
- 라인하르트 로엔그람 - (..이름은 확실치않음-_-;;)
"네 글을 보고 애들이 뭐라고 배울꺼라 생각하니?"
..라는 분들께는....일부러 제가 욕 쓰지 않아도
알아서 애들은 잘도 여기저기서 배웁니다.
백지영이 굳이 동영상을 찍지 않아도
요즘은 결혼전에 알아서 잘들 하지 않던가요? ^^
대단히 실례되는 말씀이오나
당신들의 주된 말과는 달리
어린 아이들이 이 유머란에서 배울것이 걱정되는 것은
"다구리" 일 것이라 짐작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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