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안냐세요? 까하하하 잇셩임니다 ^^/
어머니 편에 이어서..이번엔 아버지 이야기 임니다. ^^;
참 잘도 울거먹죠? 담번엔 제 동생 얘기를 해볼까 함니다. -_-;
----------- 시 작 -------------------------------------
<1>
내가 국민학교 2학년때.. 난 주산 학원을 나녔다.
난 이때 부터 끼가 다분했나 보다. -_-;
잇셩 : 먕이야.. 우리 결혼하자 ^^;
먕이 : 우린 아직 어리자나 ..부모님이 반대 하실꺼야.. /.\ (진지)
난 여자 칭구의 손을 꼬옥 잡고, 집으로 가려고 층계를 내려갔다.
잇셩 : 잉? 아빠다.. 아빠!
아빠는 계단벽면을 페인트칠하고 계셧다.
후질그레한..작업복에..온몸은 페인트로 드러워져있었고...
주위는 페인트와 신나의 역한 냄새가..코를 찔렀다.
먕이 : 이분이 너의 아빠야? 아이..냄새나.. /.\
잇셩 : -_-;; (난 여자칭구 먕이 앞에서 쪽팔렸다)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내가 아무말이 없자.. 내 표정을 보신 대번에 아빠는 모든걸 아셧다.
아빠 : 어? 뉘집 도련님이지? 난 모르겠는데? (무덤덤)
잇셩 : 아빠 저에요 성호 -_-
아빠 : 일하는데 방해하지 말고 어여 내려가요 -_-+
잇셩 : 아...아..(빠)
먕이 : 얘는~~ 닮으신 분인가보지. 냄새 무지 난다. 머리아파 빨랑가자!
잇셩 : .........그..그래
집으로 걸어가는 동안 별별 생각이 다났다.
먕이가 사주는 달고나도 안먹고.. 솜사탕도 거부했다.
먕이 : 잉 ~~~~ 우리사랑이 식은거야? 왜 안먹어 \/;; 씩 씩
잇셩 : 잠만..난 오늘 일찍 들어갈게, 먕이야 사랑해 *^^* 수줍
먕이 : 나두 사랑은 하지만, 이 긴긴 밤은 어쩌구?
잇셩 : 혼자 어터케 해바 -_-;; 나간다 ^^/~~
(-_-)>^^ 쪽!
먕이 : 수줍 *^^*
저녁때 아빠가 들어 오셧다. 내가 머뭇거리며.. 용서를 구하기도전에..
아빠 : 성호야.. 너 다니는 학원에서..일?nbsp 構?nbsp되었다..
선생님들이나..애들이 널 무시할까바. 아까 그랬구나..
우리 앞으론.. 밖에서는 아는 척하지 말자..응?
난 그때..국민학교 2학년이었다.
난 아빠의 사랑에 감동받기보다는.
이제 밖에서 아는척 하지 안아, 쪽팔릴 걱정 없다는게 기뻣다
그리고 그때부터 였다.. 내가 아빠를 무시하기 시작한건...
<2>
고 1 때다. 난 한창 반항기였다.
집에 있기는 정말 싫었고, 살기위해 도서실에 다녔다.
집에서는 공부 하는지 알겠지만, 술먹구 담배피고..여자꼬시고..
내게 도서실의 의미는 그것이다.
그날은 재수없게도.. 담배피다가 학교에서 근신먹은 날이었다.
기분더러운날.. 기분 더러울때..그때 아빠가 날 건드리신거다.
잇셩 : 아빠 좀 귀찬케좀 하지 마세요 !
아빠 : .....
잇셩 : 아이씨.. 저 도서실가요..
기분이 더러웠다. 아빠한테 미안한 감정도 들었지만.. 그건 잠깐..
그것보다는 근신먹은거 땜에 더 기분 나빳다.
아.. 제장 비까지 온다. 아~~ 돋됐다. 우산도 없는데.
12시쯤. 도서실에서 나왔다.
도서실주인 아저씨가 날 불른다.
아저씨 : 학생 ~~ 저기 저분 아버지 같으신데..아까부터 기다리셧어..
나무밑에.. 우산하나를 들고 초라하게 서 계시는 아버지가 보였다.
아저씨 : 들어와서 기다리시라구 그래도.. 막무가네시네..
잇 셩 : 이씽! 저분 우리 아버지 아녜요~~~~ (버럭)
도서실 밖으로 나갔다.
아빠가 날 보더니 뛰어오신다... 반가운 표정이 온몸에 나타나신다.
잇셩 : 들어와서 기다리시지 그랬어요? 비도 오는데...
난 속으로 약간 미안했지만..말은 퉁명스럽게 나왔다.
아빠 : 니가 귀찬케 하지 말래서.. 또 화낼까바 그랬다.
잇셩 : .....
잇셩 : 담부턴 안오셔두 되요.. 이깟 비좀 맞으면 어?㎖요..
아빠 : 이깟비라니.. 이런 비가 몸에 얼마나 안조은데..
?nbsp 欖?nbsp: 그럼..담부턴 안에서 기다리세요...
아빠 : 그..그래
<3>
그로부터 얼마안가..아빠가 교통 사고를 다하셨다..
엄마 말을 들으니, 죽을 정도는 아니고, 뼈만 조금 부러지셧단다.
난 문병도 한번만 갔다. 학교도 학교지만, 우선은 귀찮았다.
엄마 : 성호야 아빠 병원에 갈껀데, 같이 한번 가지 그러니?
너 한번 밖에 안갔자나...
아빠가 니가 보고 싶으시더구나..
잇셩 : 빨랑 퇴원해서 집에 오시라면..되자나요!
저 보고 싶으면. 빨랑 건강해지라구 그러세요
듣기엔 조은거 같지만.. 귀찬아서 였다. 오늘은 소?nbsp 냑?nbsp건수도 있다 -_-;
엄마 : 성호야.. 지금부터 내가 하는 얘기 잘들어라.
너 아빠 한테 하는 태도가 그게머니 ?
아빠가 니 친구니? 누가 널 먹여 살리니?
잇셩 : 에이..알았어요.. 가면 될꺼 아네요..
그런 뻔한얘기 그만하세요..(버럭)
엄마 : 뻔한얘기? 그 뻔한 얘기 좀 해줄까 ?
아빤 11 남매에 7 ?㎖로.. 고아원에서 크셧단다...
잇셩 : -_-?... -_-!
엄마 : 못배운것도 멍청한게 아니라..가난해서였다..
너한테 이렇게 못배웠다구..무시 당할 뿐이 아니란다.
우리집이 이렇게 좀 어렵?nbsp ?nbsp살어도..
아빤 그 고아원을 한달에 한번씩 찾아가시는 분이란다.
웬지 아니? 그애들한테 배풀면서 아빠는 기도를 하신단다.
" 하나님..제가 베푼만큼만 이라도...
언젠가 딴사람을통해 우리 아들에게 돌아가게 하소서 "
이런 아빠가 왜 너한테 무시당해야 하니 ? 니가뭔데 ?
잇셩 : .......아..아빠
<4>
아빠 : 오오 성호 왔구나..우리아들..
잇셩 : 아빠.. T.T
아빠 : 왜 우니? ^^;
잇셩 : 아빠 며칠전에요.. 도서실 앞에서..정말 죄송했어요.. /.\
아빠 : 허 허.. 머 그런걸루 남자가 우니.. ^ ^
국민학교 2학년땐가? 밖에서는 모르는척 하기로 했었잔니..
잇셩 : 아..아빠.. 다 기억하시네요? (울먹 울먹)
아빠 : 내가 누구 한테 말한건데..잊겠니..
하나뿐인 내 아들 하고 얘기 한건데.. 안그러니? ^^
잇셩 : 아빠 ..T.T
아빠 : 눈물을 아껴라 얘야.. 앞으로도 울일은 만탄다.
세상은 험하단다... 그런 걸로 울면 안되지..
잇셩 : 몸은 괜찬으시구요?
아빠 : 하하.. 이제 묻는거니? 교통사고 땜에 왔는데..
의사가 딴병도 있다구 다 치료 받구 가라는구나...
오랜만에 푹 쉬어야 겠다.
잇셩 : 아빠 사랑해요..
아빠 : 나도 사랑한단다.. 오랜만에 해보는구나.. 이말..
잇셩 : 저두요 ...
<5>
아빠가 말하신.. 딴병은 암이었구...
그로부터..2개월후에..아빠는 돌아 가셧다.
이글을 읽으신 모든분, 오늘 밤 혹은 내일아침..
아빠에게 "사랑한다" 구 말하자.. 늦기전에...
담배하나를 꼬나물고, 아빠 생각을 하며 이글을 마친다.
-------------- 까하하하 잇셩 -------------------
까하하하 잇셩이 었슴니다. ^^/
덧붙여서 .. 이 글은 절대로 픽션임니다.
저의 아버지께서는 지금도 건강히 제 전화비를 내십니?nbsp ? -_-;
담글 내동생은 우끼는 글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