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안령-_-/~ 거만에디다
마음을 정화하기위해 '캐논 변주곡'-_-을 듣고있다
나답지 않은가-_-
이유인 즉슨;;
어제 외삼촌과 외숙모께서 오시며 함께 데려온 두 꼬맹-_-;;;이들이;;
아주 활동적이라서 내 방 휴지통을 엎으며 도망간 파편에
발바닥을 심-_-하게 찍-_-혔는데;; 아파서 그런다;
▶눈물◀
옛날 옛적에,
세상은 썩고 썩어 담배피우는 호랑이는 폐렴에 걸려 죽어버리고
대신 기형 저글링 따위가 대마, 가스며 본드에 찌들었을때
그자식이 태어났다-_-
그자식-_-은..
울지 않았다-_-
동화책, 위인전기 등을 읽어보면
크게 자랄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장차 크게 될 왕건, 이순신, 저 멀리 해외엔 퀴리부인-_-까지..;
태어나면 우는 소리가
"끄아아~~~~~~~~악!!!!"
-_-....
보통 이런 식으로 크게, 되도록이면 크게 울었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그자식은 말이지..
숨을 참다못해 온 몸을 비롯한 얼굴빛이 검붉은 보라-_-빛이 될때까지
앙다문 입술을 열지 않았다 하니..
범상치 않게도 너무 잘생긴-_-a 그 울지 않는 아기를 받아든 의사 선생은
그자식의 양 발을 거꾸로 잡아들어
엉덩이가 멍이 들때까지 졸라 후려쳤-_-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자식은 정신을 못차렸는지
입술을 여전히 앙다문 채로 옥같은 눈물만 구슬피 주르르.. 흘렸다 한다-_-;
결국 울지 않는 아기에게 화가 난 의사는
주먹-_-으로 그 착한 아기의 아구-_-통을 후-_-리고 마는 사태로 번지고;
결국 울음을 터뜨린 그자식의 중후한 울음소리는
때마침 라디오에서 나오던 공익광고 켐페인과 묘한 조화를 이루어
어머니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약 4-_-초간의 무료-_-한 시간을 던져줬단다;
라디오 : "이십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더하기)
그자식-_-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십세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_-....
저 외마디 울음소리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녀석은 다시 냉철한 이성을 되찾아
눈밑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무겁게 침묵했다 하니...
이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울어야할때 안우는 그 범상치 않은 자식..
그자식이 자라서 지금 이 글을 쓰고있다-_-..............
역시 세상은 이미 나 태어날때부터 씨발-_-스럽지 않았나 한다;;
언제부턴가 눈물이 말라버린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슬픈 경험을 해도
아무리 슬픈 영화를 보아도
아무리 감격스러운 일을 겪어도
아름다웠던 나의 여인을 보내줄때도........
a-yo...... 으음..?;;
나의 눈은 늘 매말라 있었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려고도 해봤다-_-
삼십분여 동안, 졸라 슬픈 생각만 했는데도..
누나 : 밥먹어.
에디 : 오예~!!
-_-...
난 제발 한번만이라도 울어보고도 싶었다-_-;;;;;
제발 울어보게 해달라고 기도도 해봤다
에디 : 부처님, 제발 저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게 해주십시오..
......... 아멘-_-a
난 실의에 빠졌다........
몇일 전, 티비에서 프로농구를 보고있었다.
LG와 삼성의 챔피언 결정전 3차전으로 기억하는데
삼성이 앞서나가는 마지막 4쿼터 상황이었다.
말 그대로 손에 땀을 쥐어짜는 추격전이었다.
끈질기게 따라붙는 LG, 힘겹게 도망가는 삼성..
그리고 어느 순간, LG의 조성원이 아름다운 포물선의 삼점슛을 던지고
그것이 링을 빠져나오는 순간 찡해지는 코끝..
주르륵............ㅜ_-...........................
'으응...?'
이게 무엇인가 황당해 하던 찰나;
삼성의 문경은,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킨다.
주륵~ ㅜ_ㅜa.....
'헉..;'
### 주> 바스켓 카운트 : 반칙을 당함과 함께 슛을 성공시키는 플래이,
보너스 원샷이 주어진다.
농구를 울면서 보는 새끼...................
-ㅅ-;;
수치-_-스러운 마음에;;;
티비와 쇼파 사이에서 드러누워
농구를 보시다가 잠드신 아버지 몰래;;;
쇼파에 앉아 눈물을 쓰윽 훔-_-치는 에디..
ㅜ_ㅜ.....
쓰윽~
-_-......... '네~!! 연속 득점입니다!!'
주륵~
ㅠ_ㅠ.....
쓰윽...... 주륵........ 쓰윽...주륵...... 쓰윽... 주륵......;;;;;
그날은 그렇게..;;;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흘러;;;
쇼파에 무릎을 모으고 쪼그려 앉아;;
아버지 몰래 고개를 숙이고 숨죽-_-여 울었다;;;;
실컷;;; 울었다;;;;
아아..
여자친구와 함께 농구장에 가지 않았음을 감사드렸다;
한참 박진감 넘치게 농구를 보던도중;
여자 : 자기야 너무 재밌다 그치그치??
에디 : 으응ㅠ_ㅠa...? (쓰윽..) 그.. 그래........ 흐흑..;;;
여자 : 안녕-_-
이러진 않았으니 말이다;;;
그날 경기는 삼성이 승리했다.
여담이지만, '농구를 울면서 보는 새끼-_-'도 있음을,
그리고 나는 최신형 노트북과 오토바이;가 필요하다는걸
프로농구 관계자분들께 알리고 싶다.
안령-_-/~
### 노가리 ###
중학시절부터 취미활동으로 농구를 했다.
운동신경이 둔한 관계로
나는 내가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이 연습해야함에 자책스러웠지만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무렵엔 소규모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할 정도로
좋은 실력을 갖게 되었다.
나는 재미있는 시합을 하기위해 필요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그렇게 때문에 나에게 있어 농구는
스포츠라는 의미 외에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내 삶에 있어 그 두번째 의미의 또다른 '농구'를 시작해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