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관련글 추천해죠-0-의 사랑의윤작가입니다.
학교 얘기를 유머로 써먹더니 실수를 저지른거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물러설 윤작가가 아니지요?
예전부터 써오던 얘기입니다.
초·중반에는 거의 99%이상이 실화입니다.
이거 많이 사랑해주셔야 해요~~
그럼 이야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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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윤작가가 전하는 첫번째 러브레터
하 숙 집 그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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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첫 만 남
"압쥐~~ 나 이사가는 집.. 좌회전이 안돼니깐요...
이 근처오시면 전화를 해요..."
지겹게 눈치보며 친구방을 얹혀살던 나날이 저물고
이제 새로 하숙집을 잡은 곳에 이사가는 날이다.
굳이 안와도 되는 아버지 엄마가 고향에서 여기까지
올라오신다고 한다..
오신다고 한 전날밤까진 난 극구 부모님의 상경을 말렸다.
그렇지만, 막상 거의 톨게이트를 빠져나온다는 전화를 받으니
기뻤다.
한 시간 후...
아버지차를 친구방앞에 대고 트렁크에 내 살림을 실었다.
그러면서도 난,,,
나 : 여기서 걸어서 15분도 안 걸리는데...
리어카빌리면 되구... 친구들두 많은데..
엄마 : 그만 좀 해라잉... 부모맘은 그게 아니란다..
나 : ((십퉁십퉁))
곧 나 싣고 출발을 했다.
아버지 : 너 들어갈꺼라고 전화해놓았냐?
나 : 아녀...
아버지 : 이노무 자식이~~
나 : 아니.. 난 지금 할라고요..
(-.- )| 엽때여.... 저기여
저.. 오늘 들어가기로 한 맨 가앳방 학생인데요..
전화 : 네...
나 : (전화기를 막고) 어 이상하다.. 여자 목소리가 왜 이리 젊어??
아버지&엄마 : ??
전화 : 저.. 지금 엄마 안 계세요...
나 : 아니 키있으니까 알아서 들어갈께요..
전화 : 네.. 엄마도 들어오실 시간 됐어요..((딸카닥))
.................... 그것이 그녀와의 첫 토크였다.
하숙집은 지은지는 수십년 됐을만한 곳이고, 내 방은 안채에 있다.
창문은 아주 손바닥만했지만 그래도 싼 방값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첫날 저녁을 먹을 때 난 물었다.
나 : 아줌마~ 여기 학생 몇 명 두세요?
아줌마 : 너까지 다섯명..
그 집의 방문은 여섯 개였다.
아줌마 아저씨의 안방... 나머지 다섯 개는 학생방......
근데 내 앞방은 창고란 말이다...
나 : (같이 밥먹는 맞은 편 학생에게) 안녕...하세요?
학생1 : 안녕하세요....
아줌마 : 이 학생은 구..?몇학번이랬지?
학생1 : 구오학번요...
아줌마 : 응... 윗층살어...
나 : 아~~ 윗층에도 있군요~~
아줌마 : 응... 윗층에도 방 있어서 이 학생말고도 신입생하나 또 있어..
아니 이런~~ 그럼 방이 하나 남는데....?
다 인사를 했는데.. 윗층에 구오학번... 신입생
내 앞방은 창고
창고 옆방은 이번에 장가가서 방뺀다는 형방
그 형방의 옆방은 의대다닌다는 학생
의대생의 맞은편 방은 주인아줌마 안방
나까지 현재 다섯명을 사는데...
그럼 안방과 내 방 사이의 방은 머지?
그 때만 해도 주인아줌마 딸 방이 내 옆방이란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날은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친구를 우연히
대학로에서 만나 술을먹고
이차저차하다가 내 방까지 데리고 온 상황이었다.
친구 : 야~~ 널 여기서 왜 만나지? 딸꾹~
나 : 너 그렇게 술 꼴아박고 여기서 머하는거야?
친구 : 여자친구가 서울에 직장잡고 ▽▽동에서 자취하는데..
4호선 타면 끝장인데..
아 젠장
나 : 븅신... 끝까지 따라가야지... 그런 기회를 놓치냐?
너 얼렁 나우누리 아이디 만들어서
내가 올린 말빨학강의좀 읽어둬라~
친구 : -_-;;
안채에 사니까 눈치가 많이 보였다.
그렇지만 개가 된 친구를 잠재울 곳은 내 방밖에 없었다.
금새 개 한 마리-_- 는 내 방에 들어오더니 얌전히 꼬리를 내리고 잤다.
다음날 아침..
친구 : 자까야~~ 어디서 씻어야하냐?
아직 잠에서 덜 깬 나.
나 : 밖에 있어..냐함... 밖에 나가서 오른쪽~~
잠시후~~~
친구 : 엄마엄마~~ 나 몰라~~~ 으어어
나 : (벌떡) 왜?????????????????
친구 : 야 븅신아~ 옆방 화장실이 아니구 왠 여자방이잖어...
나 : 이런 니기미 넋빠진 자식아
내가 현!관!문!열고 나가서 밖이랬잖아~
친구 : 시바 똑바로 얘기해줘야할꺼 아냐
나 : 이런 씨방생이~
친구 : 딱 문여니까 아 머야~~~~~~~
하면서 왠 여자가 티비보다가 소리를 버럭지르잖어
그 때 여자의 화난 목소리가 들렸다.
여자 : 애들한테 방 들여놓으면 화장실을 똑바로 알려줘야할꺼 아냐~~
아줌마 : 학생이 친구데려왔나보다.. 그거 모를 학생이 어딨니?
여자 : 어유 짜증나.. (문 쾅닫는소리)
나, 친구 : (귀쫑긋) -_-;;;;;
나 : 시바 개새끼야~ 너 땜에 욕먹게 생겼잖아~
친구 : 에이 썅~
나 : 얌마 옷 입어~ 목욕탕이나 가자..
목욕을 가고 밥을 먹고..친구를 보내고..
그 날 저녁때였다.
아줌마 : 학생~ 식사해~~
나 : 네.. 저.... 아줌마 드릴 말씀있는데요...
아줌마 : ??
나 : 실은 어제 친구가 술이 많이 취해서
제 방에 데려와 재웠는데
이놈이 일어나 씻으러 간다고
간 것이 (손으로 가리키며) 이 방이었나봐요..
따님방인거 같은데.....
아줌마 : 어... 그렇지 않아도 우리 딸이 얘기하더라구..
엄마~~ 학생이 실수했나봐요...하면서.....
나 : (속으로) 실수한거보고 짜증난다고 지랄하냐?
아줌마 : 난 이 앞방 학생인줄 알았는데 학생친구구만..
괜찮여.. 그럴수도 있지 머...
이해햐~~~ 학교친구?
나 : 아니 그래두요.. 딴데도 아니고........
나는 그녀가 일부러 들으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물론 그 시간은 백조로 파악된 그녀가 집에 있는 시간이거든.
아줌마 : 아니 근데 조금 신경쓰이는 건 사실이지.
예전에 애가 중학교 다닐 때 있던 일인데 말야..
지금 스물일곱이니까 좀 된 얘기구만.
자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왔대.
얘는 그저 되겠지 하고 계속 자려는데 가는 빛에 비친얼굴이
아빠가 아니드래..
우리 딸애는 너무나 깜짝 놀라 악 소리를 질렀구
그 놈은 잽싸게 도망가더래..
그래서 우리 아저씨 막바로 나갔는데
못 잡았어..
나 : (밥숟가락 덜덜 떨며) 아.. 네.. 그런 일도 있었군요.. 아~~
앞으로 친구들 오면 주의시킬께요.
아니 안데려오께요... (<-- 이건 뻥이었다.)
그 때~~~
그녀는 쌍거풀이 진 눈에 아주 짙은 화장을 하고
옷도 좀 차려입고선 어디를 나가려 하는 것이었다.
나 : ^^;;;;;;;;;;;;;;
아니.. 스물몇해 살아오며 저런 미녀는 실내에서 첨-_-보는 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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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
다음 편은 go humor 1 가시면 연재중입니다.
1편이었어요. 재미 있으셨어요?
항상 행복하시구요.. 저는 다음 편을 쓰러 이만 나가볼께요.
옆방 go humor 1 에 가면 이야기 계속됩니다
언제나 li unis lt 윤작가 \♡o♡/~
=알콜에목이마르고 사랑엔더더욱목이마른 사랑의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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