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이스]###뼁 끼 통 (3)### (9574/37668)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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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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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이스]###뼁 끼 통 (3)### (9574/37668)

AVTOONMOA 0 5,015

안녕하세요..꾸벅..머찐 에이스 입니다 ..^^
제글 사랑해 주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럼 쉬흔아홉번째글 '뼁 끼 통(3)'이어집니다.


┌───────┐
│ 뼁 끼 통(3) │
└───────┘



끼이익~ 소리와함께 차가 정차하였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구치소 였다.

유치장 과는 다른 왠지모를 살벌한 분위기였다.

의경들이 문에 쫙 서서 우릴주목하고 있었다.

'후웃 문지기 새끼들.. '

들어가자 마자 우리는 옷을 다벗고 몸 검색을 시작했다.

옷을 다벗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하고 온몸의 흉터 하나하나까지도 다 검사하여

체크해둔다.


그때 ! 나의눈에 성폭력으로 들어온 놈의 중요한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하아..조만한걸로 강간을 그러니깐 여자가 신고하지 새꺄 -_-;'

다들 옷을벗고 있으니 진짜 가간이 아니었다.

몸 검색을 다하고 단체로 목욕실로 들어갔다.

우리들은 물만난 붕어처럼 옷을 훌러덩 벗은채 목욕실로 향했다.

샤워시간은 3분정도 ..무슨 억수탕2탄 찍는 기분이었다.

아저씨들은 미친듯이 샤워기 앞에서 브루스를 추고 있었다.

물론 나도 그랬다.

목욕을 다하고나니 밥을주었다.

유치장과는 많이 틀렸다.무국에 ,사라다 등등의 반찬들이 즐비해 있었다.

꽁보리 밥만먹던 우리들은 생전 사라다 먹어보지 못한놈처럼 입에 마요네즈까지

묻치며 먹었다.

다들 밥먹는 모습을 보니 서울역에서 밥 배급받아 먹는 사람들 같았다.

진짜 우리 모습이 처량 했지만 어쩔수 없는 그곳의 생리다.

밖에서는 나보다 남을 생각하자 라고들 하지만 그 안에서는 그렇지 않타.

밥을 먹어도 자기 밥부터많이 먹으려고 하고 반찬 많이씩 먹는다고 싸워서

생활교육가고 그런다.

그 안에서 싸우는건 별다른 이유도 아닌 아주 사소한 문제에서 나온다.

밥먹는데 코 세게 풀었다고 싸우고 화장실에 오줌 튀기며 눴다고 싸우고

큰일 볼때 방구 겼다고 더러운 새끼라고 때리고 ...

우리는 밥을먹고 방을 배정받아서 위로 올라갔다.

그안에 첨 들어가면 3일은 신방에 있다가 3일후면 본방으로 올라 간다.

내가 배정 받은 방은 501호 5번방 이었다.

들어 갔더니 다들 자고 있었다.

나두 그틈에 끼어서 밤새 몸을 웅크리고 새우잠을 잤다.

그렇게 어느새 잠이들었는지 아침이라고 알리는 기상나팔 소리가 구치소안에

울려퍼졌다.

' 후우 ..벌써 아침이군.. '

구치소로 이송와서 첨으로 맞는 아침이다.

본방은 신입식이다 뭐다 있지만 이방은 신방이라 아직까진 그런게없다.

다들 똑같은 신인끼리라 구속한다던가 괴롭히는 일들이 없다.

그 방안의 애들은 절도와강간 이었고 아저씨들 5명은 모두 교통법위반 이었다.

강간으로 들어 온놈한테 물었다.

이곳엔 강간이 인기 짱이다.-_-;

" 넌 어떤여자 강간하다 들어왔냐? "

놈의 얘기를 듣는데 잼있는 그런기분보다는 눈물이났다.

이놈이 일주일전 여자를 사귀었다고 한다.

다방에서 일한다는 18살의 여자아이.

강간으로 들어온놈은 20살이었고 물론 둘은 애인사이니 그런 관계가

오고 갔다고한다.

그런데 5일후 그 여자친구가 강간당했다며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더 황당한건 경찰서에서 알고보니 그 여자애의 나이는 만으로13세 라는 것이었다.

" 하아..개자식아! 13살이면 국민학교 6학년 이잖아? "

놈은 놀리는 나에게 눈을 부라리며 국민학생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으로 13살이니까 중학교 1학견 이라며 충고해 주었다.

그때 아저씨들이 강간범에게 물었다.

" 야! 들어가긴 들어가냐?"

강간범: -_-;

진짜 억울하게 들어온 녀석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게 옛말에 여자 밝히면 폐가 망신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처음 들어온 신인들은 2틀동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장에 들어서는데 낯설은 얼굴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어제 법원 비둘기장에서 만난 공갈로 들어온놈 이었다.

조폭이라느니 복싱을했다느니 나에게 그렇게 자랑을 하던놈..

들어가자 마자 재수없다고 데지게 밟히고 방안에서 한마디도 안하는 그런

착실한 아이가 됐단다.

불쌍한놈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교육관들은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며 초등학교때의 교장선생님을 연상케하며

우리를 짜증 나게했다.

얼마나 짜증이 났으면 애들대부분이 졸고 앉아있었다.


"야! 거기 자는 새끼뭐야!! "

교육관의 눈에 포착된건 비둘기장에 같이있던 강간으로 들어온 형이었다.

물론 걸려서 복도에 끌려나가 무릎꿇고 있다가 강간으로 왔다고하니 교도관은

그 형의 거기를 발로 무참히 짖밟았다고한다.

그형 이제 강간은커녕 고자가 되버릴지도 모른다.후웃..


식사시간.

정말 지저분하기 짝이없었다.

세수하는 대야에다가 국을받아 퍼먹고 그리고 다시 대야를 씻어서 세수하고...

밥을 먹는데 그 안에있던 꼬마아이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

"형... 제가 문제 낼께 맞춰 볼래요? 으히히 "

"후웃..문제? 어 그래 내봐라."

"형 ..둘리가 다니는 고등학교가 어딘지 알아요? "

"푸하하 야임마! 내가 통신몇년인데 그까짓문제 모를까봐..'요리보고'지?

"우하하..형 바보지요? 둘리 전학갔어요."

"저....전학? "

"네..'빙하타고'로 전학갔데여 ..크하핫 "


개자식 때문에 황당해서 웃다가 밥풀이 코로 나왔다.

코 쓰라려 데질뻔 했지만 참았다.

난 왜 웃음이 나오면 물 음료수 라면 까지 코로나올까.

이곳도 유치장과 마찬가지로 하루를 책으로 보낸다.

다들 곧은 자세로 앉아 책을읽고 있었다.

그런데 앞에 앉아있던 아저씨 한분이 누워 잠을 자는것이었다.

진짜 깡으로 똘똘뭉친 그 아저씨가 부럽기까지 했다.

훗..그럼 그렇지 ..10분후 교도관한테 걸려서 끌려나가 나이 사십대를 바라보는

사람이 복도에서 무릎꿇고 있었다고 한다.

그 안에 부천에서 지말로 좀 놀았다는 놈이있었다.

근데 이자식이 질뺀질 거리면서 내 성질을 돋구았다..

'어후 이걸 죽여 버릴까부다 ..'

때리고 싶었지만 때렸다가는 생활교육가기 때문에 때릴수가 없었다.

그냥 난 화김에 앞에있는 벽을 힘껏 주먹으로 후려쳤다.


"너..아가리닥쳐라.내가 며칠후면 나갈꺼 같으니까 너같은 새끼 안때린다."


그놈은 쫄은 눈빛을 하고 있었다.

난 얼굴이 새빨개졌다.

화가나서보다 벽을친 나의 주먹이 퉁퉁 부었기 때문이다.

아픈내색하며 손을 잡을수도 없어도 더욱 미치는줄 알았다.

손 때문에 그날 밤새 끙끙 앓았다.


군대가면 김두환 아니고 집에 금송아지 없는놈 없다듯이 이곳도 마찬가지다.

다들 김두환이고 다들 집에 금송아지 20마리 씩은 있다고들 말한다.

후웃. 그런 놈들이 빵하나주면 봉투까지 어 먹을라고 한다.

어떤놈은 음료수 팩에 붙어있는 빨대 붙여놓은 고무를 어 먹으면서 껌이라고

하는 놈도있다.

우리방에 울보가 있었다.

시간만 있으면 울었다.

얼마나 짜증나던지 매일 그놈 배꼽속에 치약 집어넣고 코구멍에 치약 집어넣고

주었다.

불쌍해서 음료수 팩에 붙어있는 고무 떼어 주었더니 좋타구 먹었다.

신방 이틀째 되던날 우리방에 노란딱지를 붙인놈이 들어왔다.

##노란딱지##(살인,조직폭력)##파란딱지##(마약,히로뽕,본드,등 유해물질)

흰색딱지는 나머지범죄를 가르친다.

당연히 방은 펭귄지나간듯이 썰렁해졌다.

그놈이 들어오자마자 아저씨들도 눈을깔았고 물론 우리들도 땅쳐다보고 있었다.

빨리 본방으로 올라가고 싶은 생각 분이었다.

그렇게 어느덧 삼일이 되었다.

우리는 3일이 다되어서 본방으로 올라가기 위해 복도에 집합을했다.

운명인지 공갈로 들어온놈이 고개를 푹 수긴채 복도끝에 찌그러져 있었다.

"후후..공갈..개자식아 건달이라는놈이 왜 고개숙이고 있냐 ? "

"아네요 ..저 건달 아닌데요."

"니가 니입으로 건달이라며? 복싱하고 태권도도 했다며.? "

불쌍했다.그렇게 당당하던 놈이 전혀 딴사람이 되어 삼일동안 설겆이를 도맡아서

하고 방 청소도 도맡아서 했다고 한다.

불쌍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손을 보니 비듬이 붙어있길래 대가릴 한대 갈겨주었다.


"꼬마야 ..본방 생활 잘해라 .."


3일의 공백을 깨고 드디어 배정받은 8충으로 올라갔다.

복도를 걸어가는데 인상이 개같은 무리들이 창문에 머리를데고 걸아가는 우리들을

눈깔 빠질정도로 눈을 크게 뜨고 우릴 쳐다보았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내가 배정 받은방은 801동 5방

모든층의 3방과 5방은 소년수의 방이다.

콰쾅!

배정받은 801동 5방에 들어갔다.

다들 하나갔이 나를 주목했다.

다들 짧은머리였고 얼굴에는 살이 이빠이들 붙어있었고 ..

정말 불길한 징조가 드는 본방이었다.

신방과는 전혀다른 살벌한 분위기를 느끼며 방 한구석에 찌그러져 앉았다.

아는사람도 없고 나보다를 일찍 들어온놈들은 끼리끼리 앉아있고..

왕따가 된기분 이랄까? ...

다들 나를보며 비웃었다.


'씨발것들 계속 웃어봐라 ...혓바닥 뽑아 버릴테니깐..'


그렇게 나의 본방생활이 시작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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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에이스군 LT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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