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이스] ◆피자배달 에피소드◆ (15229/37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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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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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이스] ◆피자배달 에피소드◆ (15229/37803)

AVTOONMOA 0 3,544

안녕하세요. 에이스 입니다.
제글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럼 백 일흔 네번째글 ' 피자배달 에피소드 ' 이어집니다.

『피자배달 에피소드.』


친척형이 피자집에서 일했던 경험이있다.

일년이 넘는 기간동안 일을하며 수 많은 경험을 해야했는데 형에게 들은 이야기중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적어 볼까한다.


<< 에피소드.1 >>

아리따운 목소리로 피자 배달이 들어왔다.

함께 일하는 수명의 직원들의 서로 배달을 가겠다며 덤벼 들었지만 친척형의

황소고집을 꺽지 못하고는 어쩔수없이 친척형에게 배달자리를 내줄수 밖에 없었다.

피자를 오토바이 뒤에 싣고가는 친척형의 마음은 마냥 기쁘고 즐거웠다.

과연... 그 아리따운 목소리를 가진 피자배달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

그러면서 문득 예전 친척형 친구의 꿈같은 경험이 생각이 났다.

친척형 친구중에 짜장면 배달을 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우연잖게 과부의 집에 짜장면 배달을 가게 되었는데 과부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았단다. -_-;

물론 둘은 금지된 장난을 저질러 버리게 된다. -_-;

배달을 가는 친척형의 가슴은 왜 그리 쿵쾅쿵쾅 뛰던지... 심장압밥기의 충격을

헤아릴수 있을 정도 였다고한다.

그렇게도 학수고대하던 아리따운 아가씨의 집에 도착했고..벨을 눌러 피자배달이

왔음을 알렸다.

문이 열리며...자신이 생각했던 데로 슬립을 하나만 걸친 여자가 걸어 나오더란다.

슬립 사이로 검정색빛을 띄는 유두가 살며시 비춰졌고... 눈이 휘둥그래진

친척형은 거짓말 아니고 뒤로 홀라당-_-; 자빠질뻔 했단다.

이갸기를 들으며 부러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내일 당장 이라도 피자 배달을 하고 싶어 미칠것만 같았다. -_-;

하지만... 친척형의 한마디에 관두기로 했다.


성원 : 우아.. 장난 아니었겠다 ?

친척형 : 물론 장난 아니었지.

성원 : 몸매도 잘빠졌어 ?

친척형 : 잘빠졌지...한... 150KG 정도 될꺼야..아마.


슬립을 입은 킹콩을 본 친척형은 그후 배달가기가 꺼림직 했단다. -_-;


<< 에피소드 2. >>


친척형의 피자집에 4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한 아저씨가 찾아왔다.

손님 : 여기 피자 잘하나 ?

친척형 : 예..그럼요.. 잘하고 말구요..

손님 : 피자 한판 구워줘봐.

친척형 : 한판에는..9900원이고 두판에 15000원 인데 한판 해드려요 ?

손님 : 그래.. 그럼 두판 하던지..


친척형은 성심성의껏 피자를 구웠다.

피자가 다 구워지고 손님께 피자를 내밀었다.

손님 : 얼마라고 그랬지 ?

친척형 : 15000원 입니다.

손님 : (속주머니 에서 무언가를 꺼내며) 음..내가 구청에서 나왔는데...

미안하게도 돈이 7000원 밖에 없어.

친척형 : -_-; 7000원이요 ? 그걸로는 피자 한판도 못사요..아저씨.

손님 : 내가.. 구청에서 나왔거든... 근데 돈이없어.


다른집 같았다면 " 아...구청직원 이세요 ? 그럼 이거 그냥 드세요 " 이랬겠지만

친척형은 구청직원 이라는 사람의 말이 모두 개소리 처럼 들리더란다. -_-;

온통 머리속에는 15000원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만 들고 있었고...

친척형 : 아저씨가 구청 직원인거하고..피자값이 15000원하고 뭔 상관이에요?

손님 : 그러니까..내가 돈이 7000원 밖에 없다잖아. 여기 사장 불러.

친척형 : 사장님 지금 안계세요.

손님 : 그럼 7000원만 받아.

친척형 : 싫어요. -_-;

손님 : 그럼 그 피자 뭐할려고 ?

친척형 : 개 줄래요. -_-;

손님 : 나를 개라고 생각하고줘. -_-;

친척형 : 싫어요.

손님 : 왜 ?

친척형 : 피자 아까워요. -_-;


결국 구청 직원 이라는 사람은 친척형 에게서 피자를 받지 못한채 얼굴이 붉어져

피자집을 나갔다고 한다.

세상이 만만해 보여도... 그리 만만하지 않은가 봅니다. -_-;;


<< 에피소드 3. >>


피자 가게에 수도없는 장난 전화가 온다고한다.

일주일에 한번쯤은 장난 피자 주문 배달이고.. 가끔은 피자집이냐고 묻고는..

피자집이 맞다고 하면 피자를 바꿔 달라는 놈들고 있다고한다. -_-;

언젠가 한번은 아주 나이가 어려 보이는듯 해보이는 남자 아이에게 전화가왔다.

남자아이 : 여보세요. 거기 피자집이죠 ?

친척형 : 예.. 피자집 맞는데요.

남자아이 : 피자 종류가 뭐뭐 있어요 ?

친척형 : 불고기 피자,콤비네이션 피자,양송이 피자, 치즈 크러스트 피자,

야채 피자, 페파로니 피자, 하와이안 피자, 베이컨 피자,

슈퍼 스프림 피자.. 등등이 있는데요.

남자아이 : 그럼 거기거 어떤게 제일 맛있어요 ?

친척형 : 머..특별히 어떤것이 맛있다고 꼬집어서 말할수는 없는데요...

콤비네이션 피자하고 치즈 크러스트 피자가 제일 반응이 좋거든요.

남자아이 : 근데 피자 종류가 뭐뭐 있었죠 ?

친척형 : -_-; 불고기, 콤비네이션,양송이,치즈 크러스트, 야채,페파로니,

하와이안,베이컨,슈퍼 스프림, 등등이요.

남자아이 : 아..예.. 거기서 어떤게 젤 맛있다구요 ?

친척형 : (-_-;)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요... 딱 고집어서 어떤게

맛있다고는 말 못하구요.. 콤비 네이션 피자하고 치즈 크러스트

피자가 제일 잘 나가는 편이에요.

남자아이 : 아... 그렇군요. 그럼 이따가 시킬께요.

친척형 : -_-;;;;


꼬마 아이는 친척형의 노력을 무참히 밟아 버리고는 전화를 끊었다.

열라게 황당했지만 애써 미소를 지었다. -_-;;

그리고 꼬마의 기억이 머리속에서 잠시 잊혀 지는듯 했는데... 따르르릉 하고

전화벨이 울렸다.

친척형 : 예..피자집 입니다.

남자아이 : 저 아까 전화했던 사람 이거든요.

친척형 : 예..-_-;

남자아이 : 제 친구가요.. 피자 먹고 싶다는데 어떤 피자를 먹을까

고민 중이거든요. 그러니까 제 친구 바꿔 줄께 아저씨가 어떤

종류의 피자가 있는지 설명좀 해주세요.

친척형 : 예예.-_-;

고민남 : 네..제가 피자를 어떤걸 먹을까 고민하는 고민남 이거든요.

거기 피자집에는 어떤 종류의 피자가 있어요 ?

친척형 : 불고기 피자,콤비네이션 피자,양송이 피자, 치즈 크러스트 피자,

야채 피자, 페파로니 피자, 하와이안 피자, 베이컨 피자,

슈퍼 스프림 피자.. 등등이 있습니다.

고민남 : 근데 아저씨..

친척형 : 예..

고민남 : 야채피자 전에 뭐라고 말씀 하셨죠 ?

친척형 : 치즈 크러스트 피자요.

고민남 : 그럼 그 전에는요 ?

친척형 : -_-;; 양송이 피자요.

고민남 : 그럼 그 중에 가장 맛있는 피자가 어떤 피자에요 ?

친척형 : (이것들을..-_-;) 어떤것이 딱 맛있다고 말씀 드릴순 없구여!!

콤비 네이션 피자하고!! 치즈 크러스트 피자가 젤 잘나가는

편이에요!

고민남 : 근데 왜 소리를 지르세요.

친척형 : 소리는 누가 질렀다고 그래요.

고민남 : (기다렸다는 듯이) 니가 질렀잖아. 씹탱아..

친척형 : 씨..씹탱아 ? -_-;;

고민남 : (옆의 친구에게 웅얼 거리며) 야.. 니가 전화좀 받아봐..

이새끼가.. 피자 시키려고 그랬더니..소리 지르네..

남자아이 : (전화를 받아서는) 야이 호로새끼야.. 왜 내 친구한테 소리질러!!

친척형 : 호로 새끼라니!! 어디다가 데고 반말질이야. -_-;

남자아이 : 어디다 데고 반말이긴.. 전화기에 데고 반말이지.

친척형 : 이새끼들이 정말!!

남자아이 : 야 이새끼야.. 넌 어디다가 데고 이새끼 저새끼야!

친척형 : 어디다 데고 이새끼 저새끼긴.. 전화기에 데고 이새끼 저새끼지.

남자아이 : 썰렁해 병신아.

친척형 : -_-;;;


그리곤 그놈들은 친척형에게 반격할 기회도 주지 않은채 또 다시 무참히 전화를

끊어 버렸다. -_-;;


그후... 친척형은 피자집 주인에게 " 죽고싶어요 -_-;" 라는 한 마디를 남긴채

피자집을 나왔다. -_-;;


장난전화.. 사람 인생을 한순간에 백수로 몰아 넣는 지름길 입니다. -_-;


...알림방 주우러 다니는 친척형에게 이글을 바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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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배달 에피소드...[끝]-_-; 「LI 에이스군 LT 에이스」

* 많은 분들께서 '꼴통부라더' 의 연재가 중단되어 항의성 메일(?)을 보내오셨
는데요 -_-; 죄송하게도 '꼴통 부라더'의 연재가 더 길어 질것 같습니다.
제가 내일 어깨수술 문제로 병원에 가야해서요. 운이 좋으면(?) 내일 당장
입원하게 될지도 모르구요. 어깨 수술이 빨리 끝나는데로 '꼴통 부라더' 외에
다른 글들도 열심히 올릴께요.

* 길면 한달 , 짧으면 보름 정도 후에 뵙도록 할께요.


* 행복하시구요. www.puha.co.kr로 놀러 오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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