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오리◀ 좆같은 손님 -_-;; (7849/37592)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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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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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오리◀ 좆같은 손님 -_-;; (7849/37592)

AVTOONMOA 0 5,866

< 좆같은 손님 >


제가 일하는 이곳의 이름은 `딤플 앤 하이트'라는 호프집입니다.
아담한 크기의 이곳은 바람둥이 상윤이형과 이쁜 미모의 은희누나가
같이 경영하고 있지요. 이둘은 애인사이 이구요, 저는 멋진 알바생이죠. ^^

제가 호프집에서 일하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저는 그날도 열심히 테이블을 빡빡 닦고 있었지요.

딸랑~ 딸랑~ (<-호프집출입문에 달린 종에서 나오는 소리 ^^;)

싸가지없어 보이는 두명의 손님이 들어 오더군요. -_-;

병현: 뭐 주문하시겠어요? ^^
손님: 레몬소주.. 한병이요.
병현: 네.

그리고 저는 또다른 주문을 받을 준비를 했습니다. 설마 두명이 왔는데
달랑 레몬소주 한병만 시키겠습니까?

손님: .....
병현: ......
손님: .......?
병현: ........??
손님: 레몬소주 한병이요..
병현: -_-; (뭐 이딴 새끼들이..!! -_-;)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레몬소주 한명만을 시키는 그들이었습니다. -_-;
그래도 손님이니 하는 마음에 저는 레몬소주를 그들이 있는 테이블에
정성스레 올려놨지요. 그런후 제가 다시 돌아가려는 순간이었습니다.

손님: 저기...
병현: 네?
손님: 팝콘은 안줘여? -_-+
병현: 네? 네에.. -_-++ (이런 개쉐리들..)

-_-; 정말이지 일하다가 이렇게 좆같은 손님도 첨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을 씹던중 어느새 호프집에 자리가 꽉 차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빈 테이블이 없자 호프집 주인인 상윤이형이 저를 부르더군요.

병현: ...???
상윤: 저기 레몬소주 한병시킨 테이블 어케 좀 해봐. -_-+

지금으로써는 그 두명의 손님을 내보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판단인듯 했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나가라고도 할수없는 일이죠. 그래서 전 일단 그 두명의
손님에게 제발 꺼져달라는 눈빛을 강렬히 보내기로 했습니다. ^^;

병현: -_-+++++
손님: 씨부렁 씨부렁 ...

저와 눈빛이 마주친 그들은 제가 자기네들을 왜 쳐다보나 하고 아마도 저에게
욕을 하는듯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계속 그들을 주시하였지요. -_-+++++
결국 그들은 30분이나 더 뻐기다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_-;

병현: --v (으으.. 드디어 갔군. 다시는 오지 마랏!)


다음날 이었습니다.
전 오늘도 손님들이 없는 틈을 타서 호프집청소를 하고 있었지요.

딸랑~ 딸랑~ (<-이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다들 아시죠? 종소리이여요.^^;)

저는 무의식적으로 호프집출입문을 바라 보았습니다. 그런데..

병현: -_-; (앗! 저새끼들은!?)

그렇습니다. 바로 어제 그 레몬소주를 시킨 놈들이었습니다.
어랏? 근데 그놈들은 교복을 입고 있더군요. 고등학생인것 같습니다.
어제는 그놈들의 20대로 보이는 삭은 외모와 사복땜에 실수로 술을 팔은
것이었지요. 그놈들이 저에게 다가오더니 말하더군요.

그놈: 디스 한갑 주세여.
병현: 학생들에겐 담배 안파는데요. -_-;
그놈: -_-;

그러자 갑자기 그 두명중 한놈이 인상을 팍팍 쓰며 저에게 말하더군요.

그놈: 그럼 어제 술은 왜 팔았어요? \"/
병현: -_-;

그말을 듣자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_-; ;_-_ -_-;

그놈: 에잇.. 빨리 하나 줘요. \~/
병현: -_-; (이런 싸가지없는 새끼가 있나..)

저도 학생시절때 담배를 피던 때가 있던바, 그래서 담배를 줄까도 해봤지만
그전에 이놈들은 자세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병현: 못주겠는데요. -_-+
그놈: 에이씨...! -_-+

그놈들은 지네들끼리 뭐라고 궁시렁 거리며 호프집에서 나가더군요.
전 너무 열받은 나머지 그놈들을 쫓아가 뭐라고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은희: 병현아. 그냥 참아. ^^

아까 위에서 잠깐 설명하였던 이 호프집을 경영하는 누나였습니다.
그 누난 워낙 미모가 띄어났던지라 그 누나의 한마디에 전 순한 양이 되어
버리고 말았지요. ^^;

병현: 네~ 누나. ^^ (에잇.. 나쁜놈들 같으니라고.. \"/)

전 열도 받고 손님도 없고해서 테이블자리에 앉아 담배를 피웠습니다. 제가 담배를
피우고 있자 어느새 은희누나가 제곁에 앉아 말하더군요.

은희: 사람들은 담배가 뭐그리 좋다고 피나 몰라.. -_-

그러면서 그 누난 껌을 하나 꺼내더니 입에 넣고 질겅질겅 씹기 시작했습니다.

은희: 차라리 담배보다 껌이 낫지 않니? ^^
병현: 아녀. 담배가 낫죠.
은희: 왜? 예를 들어봐..
병현: 음.. -_-a 남녀가 함께 나란히 누워서 담배피는건 멋있는데, 둘이 누워서
껌씹는건 재수없잖아요. ^^;
은희: -_-;

그러자 은희누나는 어이가 없었는지 저보러 담배끄고 청소나 하라더군요. -_-;
그래서 전 할수없이 담배를 끈 후, 행주를 가져와서 테이블을 빡빡 닦았지요.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났습니다.
오늘은 꽤 손님이 많더군요. 그래서 전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정도로 바쁘게
써빙을 해야 했죠. T_T

딸랑~ 딸랑~ (<-이제는 여러분이 짜증날 정도로 다아시는 출입문종소리 ^^; )

저는 바쁜 와중에도 호프집출입문을 쳐다봤습니다. 헉..! 그..근데..

병현: 으악! 너희들 왜 또 왔어!? \"/

여러분도 예상한것처럼 예전에 레몬소주를 시킨 바로 그 놈들이었습니다. -_-;

그놈: 저기여..
병현: 왜?
그놈: 불이 없어서요.. ^^;
병현: -_-; (꽈당!!)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그날이후..
지금도 가끔 그놈들이 난데없이 나타나곤 합니다. -_-;
그놈들을 초기에 몇번 봤을때는 진짜 화도 많이 났었는데, 요즘엔 왠지
그놈들이 귀여워도 보이네요. 풋.. 참 신기하기도 하죠. ^^


아참! 이 이야기의 결론입니다.

=> 호프집에서 절대 레몬소주를 달랑 한병만 시키지 맙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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