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디◀ 헌팅을 당하다-_-v.. (21872/37840)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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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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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디◀ 헌팅을 당하다-_-v.. (21872/37840)

AVTOONMOA 0 3,066
안령-_-/~ 거만에디다



조홀라 간만에 찾아왔다

반가워하는 니네들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 흠..? 아..앞이 안보여-_-a..


본좌가 휴가를 얻어 지친 심신을 리후레시-_-하며

찾아간 곳은 바로 서울읍-_-..


대전특별시-_-에서 찾아가기엔 좀 꿇렸지만

거만족의 첫 오프모임-_-v이 서울에서 있던 관계로,

드디어 숨겨온 본좌의 옥체-_-를 세상에 공개하게 되었으니..;

적어도 나를 목격한 일부 거만족들은

이 글이 자만심 혹은 왕자병에서 쓰여진글이 아니라는것을 알고있을터-_-,

이제 이 이야기 쌀푸대-_-를 초연히 풀어헤치는바이다.



▶헌팅을 당하다◀


주말,
토요일
서-_-점에 갔었드랬다


훗.. 놀라는것이더냐
그렇다면 앞으로 있을 등어리 뒤로 꺾어지도록 놀랄 일은 어쩔테냐-_-
지금은 놀랄것도 없다 우훗


읽기나 해라-_-/

서점이 있다......

유흥가 한복판에...


-_-...




그곳은


추운날씨를 피해 들어오는 형형색색 무지개머리의 쌩양아치-_-들이

정녕 책을 사려고 들른 사람들 사이사이에 끼어서-_-

몸을 녹이며 책을 고르는,척-_-하는

훈늉한 서점인 것이다


에디는 정녕 책을 고르는 자에 속한다-_-a


훗.. 덤비냐-_-/콱!..


그 곳은 회원 카아-드를 발급해주는 대형 서점인데

책을 너무 많이 사면

고맙다고 오천원짜리 도서교환권을 줘버리곤 한다


한번이라도 어떤 종류든

카아-드라 불리우는 플라스틱을 만들어본자는 알리라..

중독성을.. -_-..

이미-_- 계산대 앞..

알바 : 어멋 이번에 포인트가 넘으셨네요~ *^-^*
오천원짜리 도서교환권 받으시겠는걸요?

에디 : 후훗..
책을 좋아하는 저, 에디는 도서교환권을 좀 자주 받지오..
알바 : (카드를 긁어보며..)흠... 이번이 처음인걸요? *^-^*..

에디 : (흠칫..)응..? 아하하..하.. 이번에 카드를 새로 만들어서..
알바 : 2년 전에 만드셨네요? *^-^*

에디 : 계산하시오-_-
알바 : 네~-_-


내 죽기전, 그 계산대의 카드처리기를 해킹하고 말리라는 다짐하에

뒤돌아 서는데, 나가는 문 앞에 잡지 코너가 있다-_-a


서점 징하게 안가는 니네-_-들을 위해 친절히 설명해주자면

잡지는 졸라리 많이 나가는 서적이기때문에

책꽂이에 꽂아놓지 않고 넓따란 판자때기에 줄을 맞춰 차곡차곡 쌓아놓으면

사람들이 와서 판자 주위를 빙~ 둘러싸고 보고

띱어갈 녀석들은 띱어가고-_-

사갈 녀석들은 금방금방 사가는것이다-_-v...



판자 앞으로 비집고 들어가서 관심사의 잡지를 골라들고 훑고 있는데...

왼쪽 옆에 있는 그녀가 조금씩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으응..?'


자꾸 몸을 꿈지럭 뒤척이기도 하고..

팔꿈치로 내 옆구리를 스치기도 한다-_-..


'교.. 교태를 부리는것인가..? -///-..'


라고 생각하다가 퍼뜩 정신이 들었다.


'훗.. 에디.. 왕자병 도진게냐..-_-..'


조용히 관심을 끄려고 하는데

그녀가 뭔가에 흠칫 놀란듯 내 오른쪽을 황급히 바라보는것이다

나는 놀라서 그녀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러자 그녀도 나를 쳐다봤고

우리-_-는 눈이 마주쳤다..



먼저 말을 꺼낸건 그녀였다


그녀 : 왜..왜요? 왜 그렇게 빤히 쳐다보세요?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요..? 호호홋.. *^^*

에디 : 예-_-

그녀 : *-_-*


그녀가 황급히 공주거울-_-을 꺼내어 볼따구니의 흰 티끌을 떼어내는동안

나는 다시 책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는 집-_-요했다
나를 살짝 건들면서도 아니고-_-
나의 우람한-_-a 팔뚝에 손을 올려놓으면서-_-..


그녀 : 저...저기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잡지코너를 둘러싼 사람들이 나와 그녀를 쳐다보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한 귀로 흘리듯 보던 책을 계속 바라보며

그저 관심없다는 듯 대답했다.


에디 : 맞춰보세요( -_)



-_-...


책을 놓치는 몇몇 사람들..-_-;

미안허다-_- 허허허~.. 본인 에디, 유혹? 못뿌리친다-_-v

누워서 떡먹기보다 쉬운건 여자가 에디꼬시기 아니었던가..!!-_-;


그녀 : 엄... 한... 스물다섯..? 스물 넷인가...? 스믈 다섯!!
맞지요? 스물다섯? *^^*

에디 : 아하하... 하..하.. -_-...



씨발련. ㅠ"ㅠ;;;;;;;

나 스물두-_-살이다;



들고있던 잡지의 모서리를 휘둘러

관자놀이를 찍-_-어주려다 억지로 참고있는데

그녀가 신나를 흩-_-뿌린다;


그녀 : 핫.. 대답이 없으시네요 *^^*
실은 제가 스물다섯살이거든요,
그래서 그랬던건데.. 그럼 스물여섯이에요?

에디 : 풉!! ㅠ,,ㅠ;;;;;;;


씨발, 신이시어!!-0-++

왜 이여자가 내 옆에 서있습니까?!-_-

야이 신아!!!

신!!!

자냐?!!


..


신은 대답이 없었다-_-

나 역시 대답이 없었다-_-



그녀 : 꽤 과묵하시네요~ *^^* (그녀는 줄곧 웃고있었다-_-)



내가 계속 쌩까버리자,

약 5분-_-간 추근덕;;대던 그녀가 솔직하게 고해성사를 해왔다

그녀 : 아..아니요.. 저는 그냥 그쪽이 정말 괜찮아보여서요..
그래서 연락이라도 하면서요..
그냥 가깝게 지내고 싶어서요..
그쪽도 생각이 있으면 저랑......
사...사.....사....사겨...사...사겨볼... 엄.. T.T..



잡지코너 사람들이 나를 죽일-_-듯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왜 여자를 울리느냐!!"라고 호통치는듯한 정적-_-

아 씨발 여자는 저렇게 하면 귀-_-엽기라도 하지

남자가, 아니 에디가-_-

길가다가 맘에 드는 김희선을 붙잡고


에디 : 호,혹시 나랑 사,사겨.. 사겨볼.. 의..의향이.. 엄.. T.T

희선 : 꺼져 씨발아

에디 : 어 그래-_-


남자는 안된다-_-

난 무거운 침묵을 깨며 대답했다.


에디 : 이 책 내용이 참 좋네요..-_-...
어..얼마지..?;; 어,얼말까..? 아하하..하..하..;;;



난 그녀를 등지고, 그날 받은 오천원짜리 도서교환권으로

잡지만-_- 가지고 돌아왔다.....



그날은 그렇게 지나가고.....

==================================================================


친구 : 아휴 이 병신아!! 어떻게 네녀석이 여자를 마다하냐!!
니가 생각이 있는놈이긴 하냐? 이 미친놈아!!
나불나불!!!

에디 : ............그녀의 피부가......
그녀의 피부가...


침통한 표정을 짓고있는

순진하고 착하고 연약한 나를 향해 온갖 욕설을 해대는 씨발롬-_-에게

들고있던 귤을 껍질채 한 입 물어뜯으며 말했다



에디 : 이거야, 이거...!!


씨발롬은 조용히 잠을 청했다-_-;;;

안령-_-/~;;
### 노가리 ###

현대사회는 외모를 중시한다
"그 여자 잘생겼어?"
"그 남자 이뻐?"
"비켜 이 못생긴 좌식아" (본좌의 누나가 나에게 하는 말이다-_-)
"넌 키만 작았으면 폭탄이야-_-" (누나..쫌~!!! -0-;;;)
어느정도 동감이다, 적어도 외모의 반은 자신이 책임져야하지 않을까
반은 선천적인 요인이고, 나머지 반은 후천적 요인이 아닐런지,
긍정적 생각으로 웃는 얼굴이 그대의 나머지 얼굴을 결정할 것이다.

웃는 얼굴에 침뱉으랴 라는 말이 있다
위 말을 '비'웃는자는 가래-_-를 뱉어줘야한다-_-..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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