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디◀ 어떻게 여중생을!! #5//우승 (23551/37843)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홈 > FORUMS > 유가촌 레전드1 > 에디
유가촌 레전드1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디◀ 어떻게 여중생을!! #5//우승 (23551/37843)

AVTOONMOA 0 2,955
▶어떻게 여중생을!! #5//우승◀편


그날 집에 가서

허리춤에 꼽힌 편지를보니 피식 웃음이 나왔다

멋쟁이 오빠-_-에 관한 이런저런 찬사-_-들..;;

뭐 모조리 맞는말이긴 했지만 새삼스럽게 그걸 말로 표현하니

참 민망했다-_-;;;;;;;;;;;;;;;;;;;;;; 호호홋;



아직도 추워서 떨던 레오의 어깨를 감쌌던

나의 왼손은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었다

나도 모르게 그 손을 내 볼-_-로 가져갔다...;

로리냄새-_-가 났다;;

흠칫...;;


'나.. 나도 변태가 되어가는건가..;'



그 일이 있었던 다음날,

체육관엔 감기에 걸려 콧물을 들이마셔대는 두 수련생이 있었으니;

우린 서로를 보며 웃었다



에디 : 쿨쩍~ 아 씨발-_- 왠 때아닌 감기냐-_-

건희 : 쿨쩍~ 이 씨발롬아 너때문에 나도 옮았자나-_-


건강한-_-레오 : 저 약골들-_-


에디, 건희 : =.=a;;




수련 후,

레오가 도도한 태도로-_- 손을 내민다


에디 : 뭐-_-??

레오 : 답장 안줘?

에디 : 아니-_-

레오 : (시무룩...).....

에디 : 오늘 편지지 사려구;;;;;;;;


아아...; 에디여-_-

난 점점 레오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었다....

......................


레오 : 오빠, 아이스크림 다먹어따-.-


퍼뜩 현재로 돌아왔다-_-

옆에 여전히 팔짱을 낀 레오가 서있다;;


에디 : 뭐 어쩌라구-_-


동네 가게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참 잘어울리는 한쌍을 본다는 식으로 흐믓-_-하게 웃고계셨다;;


에디 : 이.. 이거 빼;;;

레오 : (시무룩...)...

에디 : 내가 어깨를 감쌀게..;;;;;;;;;;

얼른 연습하러 가야지


며칠 후에 대전 '에디배-_-' 태권도 대회가 있었다.

나는 선수자격이 없었지만

레오는 우리 도장의 당당한 대표선수로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난 레오의 트레이닝 코-_-치였다;;

수련이 끝나고 나면 긴시간은 아니었지만 늘 남아서 연습을 하곤 했다.

그날은 내가 대련상대를 해주며

타이틀로 아이스크림-_-을 걸었던것이 큰 실수였다는걸 알았다..;;;

에디에겐 참으로 고달프지만-_-

레오에겐 웃으며 수련할 수 있는 연습기간이 지나고..

드디어 대망의 시합날이 찾아왔다..


다목적 체육관의 냉기가 무색하리만큼 그곳 열기는 대단했다

과연 이것이 여자부;; 시합인가...;;

건희와 난 조용히 손을 잡고;; 구석에서 무서워했다-_-


그런데 흐음...;

레오;; 여지껏 실력을 숨겨왔던건가..?;;

거뜬히-_- 결승에 진출해버리는게 아닌가-_-


건희 : 야.. 나 쟤 무섭다..;

에디 : ..........;;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자주 나오는 장면중에

격투기 시합에 나간 주인공이 모든 에너지-_-를 소비하여 질듯한 찰나,

주인공과의 애틋한 추억을 가진 주인공의 사랑-_-이

슬로우 비디오로 달려나와

'에디씨~ 힘내효~ 흐흐흑~'

파우더가 범-_-벅이 된 얼굴로 울고있다면

다 죽-_-어가던 주인공은 갑자기 헐크호건-_-이 되면서;;

'맞으면서 힘을 얻-_-는' 기괴한 장면을 연출하며

결국 그 시합에서 상대방을 필요 이상으로 묵-_-사발을 만들며 이겨버리는

장면이 드믈지 않게 있긴 하다...;;



에디 : 좀.. 거.. 거친거 아냐..??;;



레오는 가볍게 우승-_-을 해버렸다;;



에디 : 끼야호~!!!

레오 : 오빠~!! *^0^*



난 그날 처음으로 레오를 양팔로 끌어안았고,

그상태로 들어서-_-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았다-_-



레오 : (바둥바둥)오..오빱..; 사람들이 봐..;

에디 : 몰라-_-


빙글빙글...................
빙글빙글.............
한참을 돌-_-고 레오를 내려놨다


레오 : 아얏!


발을 잡고 풀썩 쓰러지는 레오.. 으음...?

........


어스름한 저녁

터벅터벅 걸어가는 한 거구 등에

발에 붕대를 감은 채 잠든듯 업혀있는 작은 소녀의 뒤에는

붉으스름한 노을이 퍼지고 있었다..


▶어떻게 여중생을!! #5//우승◀편 끝. -_-/~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2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