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디◀ 성장의 고통 (23752/37843)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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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디◀ 성장의 고통 (23752/37843)

AVTOONMOA 0 3,264

안령-_-/~ 거만에디다.



▶성장의 고통◀


에디는 평화주의자다

이런 말을 하면 니네-_-들은 생각하겠지


'오오.. 머릿속에 그래도 박힌게 있구나'


웃기냐-_-

내가 싸우지 않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니..

바로 싸움과 구-_-타의 차이점 때문이다.



싸움은 사이좋게 주고 받는 품-_-앗이 작업이고

구타는 말이지..


'미치면 맞지 않고도 때린다' -_-;






맞으면 아프다


에디는 아픈게 졸라 싫다.

그러므로 난 싸움을 하지 않고,

'난 평화주의자다'라며 울부멍멍-ㅅ-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나 어릴적 머릿속에 철대신 구-_-리나 납;;이 들었을 무렵;;; 흠흠;

가끔씩 일으켰던 싸움의 기억은

쫄-_-바지와 쫄티로 나를 유혹했던 우뢰매의 여전사,

'데-_-일리'처럼

강력한 전투력-_-을 지닌

용사-_-가 되고싶다는 강한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물론 심형래-_-도 변신을 하긴 하지만;;

그의 코디를 보면; 참 민망하게도

그냥 손바닥만한 수영복을 입은 수영선수를

붉은 포-_-스터 물감으로 온통 칠해놓고

빨간색 오토바이 하이바-_-를 씌워 놓으면 문득 혼동할 수 있기에

45색 크래파스에서도 가장 귀한 금색과 은색 중 은색-///- 유니폼을 입은

데일리에게 마음이 가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지만 우뢰매를 보고나서

사은-_-품으로 나누어주는 책받-_-침을 볼때,

심형래 책받침이건 데일리 책받침이건 조또; 우뢰매-_-책받침이건

그것에 코팅되어있는 얇은 비닐을 벗-_-겨내면

결국 하나같이 고약한 암-_-내를 수반하기에

단지 그것들은 초등학생들의 무적 책받침 싸움-_-용으로 타락했다;



-_-;

에디가 초등학생 시절, 무적 데일리 책받침으로



"좋았어~!! 스머프 책받침도 끝~! 으헤헤헤~"



온갖 잡-_-책받침들을 하나하나 무찌-_-르고 있을때,

그녀석이 출현한다.





### 초등학교 1학년.. ###


같은 주산-_-학원에 다녔던 그녀석은

아버지가 일본에서 사왔다는데

이상하게도 한국-_-지도가 그려진 '코팅'된 책받침을 선보였다.


'훗...'


이미 데일리는 무적이 아니었던가

녀석의 책받침을 대놓고, 데일리로 내려치는 순간..



안령 데일리.. TOT

데일리는 떠났다;;

나는 저 씨발롬-_-;;을 용서할 수 없었다;;



"물어내-_-"


;;;;;;;;;;



1초, 녀석은 가볍게 나를 등졌고

2초, 나는 소리를 지르며 녀석에게 돌진했다.

3초, 녀석이 나의 머리채를 잡는군, 훗...



난 끓어오르는 분노를 자제하지 않았다.

이녀석에겐 자비가 필요하지 않았기에..


울어버렸다-_-




3초...;;;;;


나의 데뷔전;; 이었다;;

내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때;;

집에서 비공식적으로 누나와 싸우다가

누나가 도끼빗으로 내 머리를 내려쳤-_-을때 이후로;;;

난 처음 울었다;;



난 원장님에게 그 사실을 가능한한-_-정확히 보고했지만


"씨발 원숭이새끼가 가만히 있는데 때렸어요-ㅅ-"


녀석은 내가 꼬-_-발랐다며

그 이후로 얼음물-_-을 할때면 내가 '얼음!'을 외치며 굳-_-어도

달려와 뒷머리가 헝크러질 정도로

뒤통수를 후-_-려버리곤 했다..;;



가만히 있어도 때리는 씹쌕끼-_-..







### 초등학교 3학년.. ###


난 공식전 첫 패배 이후로 소심-_-해졌다..;;

난 늘 교실의 후미진 어두운 곳에서 생활-_-했으며

선생님이 발표-_-를 시켜도 죽은척-_-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내가 만화 드래곤볼의 전투종족-_- 샤이어인이었다는걸

알게되는 계기를 맞는 사건이 터지고 말았으니...



"개밥."


점심시간에 '통 입맛-_-이 없던' 에디가

손오공이 원기옥을 모으듯

아이들에게서 조금씩 모은 라면국물에 말아먹고 있는 밥을 보고

고구마-_-가 내뱉은 말이다.



1초, "개밥."

2초, 멈칫..

3초, 번개같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죽-_-통을 후-_-리는 에디.



녀석은 측면으로 밥풀을 뿌-_-리며 의자와 함께 날아가서는

책상더미에 묻-_-혀버렸다.

고요한 교실..

에디는 자신의 놀라운 오른쪽 주먹을 내려다보며

-_-a.. 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이후...


우리반 남학생들은 라면국물에 밥을 말아먹었다-_-;;;;;;;





### 초등학교 5학년.. ###


음악시간..

맨 뒷자리..

나와 짝꿍은 음악책 중간중간에 나온 음악인들의 사진을

웃기게 바꾸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니네 아빠.."


-_-................

그 씹쌕끼가 앙-_-드레김을 닮은

한 대머리 음악가의 사진을 고쳐놓은 후 내뱉은 말이다-_-...

우린 수업시간에 난동을 부리는 '친구'들이 아니었기에,

난 방과후에 만나기로 상의해서 약속-_-했다


"끝나고 남-_-어"

"내가 니 시종이니?"

"죽고싶은거야-ㅅ-?"



난 방과후에 교탁밑에 숨어있는 그녀석을 찾아내어

학교내 앞-_- 공터로 끌고갔다

급기야는 그녀석이 흙바닥 위에 몸을 웅크린채 뒹굴고 있고

내가 상체를 숙이고 주먹으로 어렵게 때리고 있는 장면을

선생님에게 들켰고

난 진지하게 그녀석의 잘못을 해명했다.



"이 씨발 돼지새끼가 음악책 대머리보고 우리 아빠래잖아요"


-_-...;;

아아 에디여..

니가 과연 부모를 해-_-한 자에게 복수한거 맞니..;






### 초등학교 6학년 ###


실과-_-시간,

플라스틱 필-_-통을 만들고 있었다.

난 녀석에게 장난삼아 헛 가위질을 했는데

갑자기 녀석이 입술을 부여잡은 채로 울-_-어버리는게 아닌가;;

녀석을 일으켜서 들여다보니..

윗입술 앞부분이 약 2cm정도 잘려서;;

살점이 대롱대롱-ㅠ-;; 매달려있고

피가 멈추지 않고 콸콸(정말 콸콸;;) 쏟아지고 있는것이 아닌가;;




'초등학생, 플라스틱 필통 만들다가 살인'



이미 다음날 교내-_-신문 1면에 날 기사가 스쳐지나갔다.

난 응급조치를 하러 수돗가로 녀석과 함께 갔고,

복도에는 붉은 줄-_-이 두껍게;;;; 그려져 있었다;;



'살인용의자-_-'라는 나의 별명이 잊혀져갈 무렵

다행히도 완치-_-된 녀석이 어느날 나에게 다가왔다



"뜨거운-_-;; 맛을 보여주겠어.."



그날 방과후, 소수정예 겔러리 앞에서

우린 참 조용히도 싸웠다..


'틱.. 텍... 픽.... 탁...'


에디 : 미안하다고 했자나

틱..;

녀석 : 미안하다면 다야?

탁..;;

에디 : 그럼 뭘 어쩌라고;

텍..;

녀석 : 몰라, 그냥 싸울래


-_-...............


자신의 초식을 크게 외치며 싸워대는 무협만화를 연상케하는 그 싸움은

막바지에 다다라서는 하염없이 힘없이 팔을 내둘러대는 듯 보여

혹 지나가던 행인들이 우리를 범-_-했다면

둘이 힘을 합-_-쳐도 이겨낼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빠질때까지 계속되었다;;






### 고등학교 1학년 ###



선생 : 맨 뒤에 떠든놈 나와


친구들을 둘러보며 두리번 거리는 에디,


에디 : 나...? 나...? 나 맞냐..?

선생 : 그래, 너말고 또 있어? 나와.




난 떠들지 않았지만

스윽.. 일어나 저벅저벅 걸어나갔다.


"안떠들었는데요-_-"


'짝!!!'


"정말 안떠들었는데요-_-;"


'짝!!!!'


"헐, 정말 안떠들었다니까..-_-;;;;"


'짝!!!!!!'


귓방맹-_-이를 몇대 후려갈긴 선생이

당시 반장이었던 내 짝꿍을 불렀다.



선생 : 이자식 떠들었냐, 안떠들었냐?

짝꿍 : 모르겠는데요-_-



씹쌕끼 TOT;;;;

지 짝꿍이 걸렸으면 떠들었어도 안떠들었다고 해줘야 할판에;;

그리고 진짜 난 결백한데-ㅅ- 정말 안떠들었었다;;;




"어머니 뭐하시는 분이냐?!"


헐.. 어머니가 영부인-_-이었으면

지-_- 싸데기를 대주겠다는 질문이겠지,



"집에 계시는데요"


-_-..;;;;




"어머니가.."

'짝!'


"집에 계시는 사람이면..."

'짝!'


"이렇게 떠들어도 되는거냐...?!!"


맨 마지막 싸데기는 충분히 기-_-를 모아서 뜸-_-을 들인 후.....



'쩍!!!!!!!!'


약 4초간의 정적.....

더이상 맞기 싫어 말했다.




"가끔 밖에도 나가시는데요.."





모든 학생들의 원성을 높이 사고있는

선생같지도 않은 그 폭행자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리고 싶었으나

훗날 그 선생이 담임을 맏은 교실의 한 학생의 생활기록부에


'나날이 퇴보함-_-'


이라 쓰여진 담임쌤의 의견란을 보고는;;

조용히 입닥-_-치고 있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공익-_-;;;; ###


여자 둘, 남자후배 하나와 술을 마셨드랬다

고삐리로 보이는 세개-_-가 텍트 한대를 혹사시키며

지나가길래 불렀다-_-a


"야!"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_-

두번째 불렀을때 텍트를 돌려 우리에게로 다가온다..

내 옆 후배에게 나즈막히 말했다.


'씨발 좆됐네-_-...'


나는 이미 만-_-취 상태였고;

후배 역시 술을 마실때 함께 대작을 하지 않았던가..

더군다나 난 공익-_-;

사고치면 법-_-에 의해 다-_-스려지는..;;

그들에게 말했다.



"나 취했다, 그냥 가라-_-.."


텍트에 한꺼번에 탈 수 있을 정도로 외소한 세마리..

에디와 후배는 180대의 거구에 여자 일행 둘..


니네들은 설마 '화이날-_- 화-_-이터'라는 오락을 떠올리며;;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때리는 수법으로 걸-_-리게 만들어서;;

2:3이지만 가볍게 그 셋을 물리치리라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난 외치고 싶었다



"자, 나와 후배가 한명씩 맡을테니

나머지 하나는 여-_-자 둘이 해결해!!"


-_-;;

우린 가벼운 몸싸움으로 서로를 견제하며 약-_-올리고 있었다;;


에디 : 너 고삐리지? -ㅅ-

녀석 : 지랄하네

에디 : 난 민-_-간인이라서 구속되지만 넌 정-_-학먹냐 으헤헤

녀석 : 닥쳐, 졸로 못생긴 여자들이랑 놀고있네~

에디 : 야이 씨-_-발로마, 세상에서 최고 이쁜여자야,

눈알이 뚫-_-렸으면 봐봐라-ㅅ-

녀석 : (보더니 입 다문다)-_-;;



몇분 후, 흰색 웨건이 급하게 서더니

비곗덩이-_- 다섯개 정도가 후다닥 내리더니 우리를 둘-_-러 싼다;;


대장-_- : 야~! 누구야 누구!!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면 되겠다-_-

후배와 난 서로 등을 지고 우릴 둘러싼 좌우를 날카롭게 쏘아보며 말한다,


"좆됐네-_-a.."


그래도 미친놈의 에디의 입은 살아있었으니..



에디 : 새끼, 졸라 치사하게 애들을 부르냐~ -ㅅ- 으헤헤

녀석 : 니가 부르랬자나, 이 씨발롬아-_-

에디 : 그랬냐-_- 거짓말이었어-ㅅ-, 다시 돌려보내.



술의 힘이란 참.. 허허허~;;;;;;;




이제 이자식들이 기가 살았는지-_-

여자들에게도 패려는 듯 겁을 준다


'엇..;; 안돼, 다리야;;;'


의사와는 다르게 일행녀와 녀석 사이에 서버리는 에디-_-;;;



에디 : 여자들은 만-_-지지마

녀석 : 후후 병신,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안때리지

에디 : 미안-ㅅ-a

녀석 : -_-a



몇분 후 무슨 아파트 수위같은 경찰 둘이 와서

우리의 '말'-_-싸움을 단 한마디로 손쉽게 끝내버렸고,


"뭐하는거여?" -_-a



나는 녀석에게 화해하자고-ㅅ- 악수를 청했지만

그녀석은 극구 오른손을 자기 주머니에 쑤셔넣고는;;

아무리 빼려고 노력해도 졸라 반항하며 결국 꺼내지 않았다;;

속좁은새끼..;


미안해 닥타-_-와 요리-_-;

걔네들이 해꼬지 하려고 희롱했자나-_- 쳇;







### 후기-_- ###


이녀석이 오른팔을 뻗으며 나에게 공격해올 때

난 잽싸게 녀석의 오른팔을 나의 왼손으로 잡-_-고;

나머지 오른팔로 녀석의 죽-_-통을 날림과 동시에

왼손을 녀석의 배에 정확히 꽂-_-아주는거야..

그리고는 배를 가격당한 녀석이 허리를 숙이고 고통스러워 할때

나는 오른 다리를 들어 녀석의 등을 찍-_-은 후,

반격하는 왼손을 다시 잡-_-고는

왼 다리로 녀석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거지,

그리고 밟-_-으면 난 행인-_-들의 찬사를 받으며

영웅이 될거야.. 후훗..

이라는 생각이 말싸움-_-을 끝낸 후 늘 들게되지만



정작 실전-_-격투를 하게되면

녀석이 뻗는 오른손을 오른얼-_-굴로 정확히 막은 후;;

양-_- 주먹으로 반격하려는 찰나

녀석 역시 왼주먹 오른주먹을 번갈아 뻗고,

나는 역시 왼얼굴, 오른얼굴로 막으며,

함께 뒤엉켜 사지-_-를 이용해서 물리적 해를 입히는 과정을 겪게되며..


성장한다-_-v





안령-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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