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 [영구] 나쁜 제목 ● (1146/37570)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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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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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 [영구] 나쁜 제목 ● (1146/37570)

포럼마니아 0 4,021

원제: 이남자가 생리대를 사는법...-_-;;

다시올리는 이유: 글 짤린 이유가 너무 어이없다.

제목에 '생리대'란 단어가 들어가면 무조건 야한건가?

그렇군...난 참 제목을 나쁘게 지어꾼...

다시 올립니다. 읽으셨던 분들껜 죄송하구요.

글짤린 자체보담은 타당성 없는 이유가 좀 화가나는군요.

다 제가 모자란 탓이니 뭐 어쩌게씀미까?

담부턴 제목의 건전성에(?) 최선을 다하게씀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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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좋은 아버지랑 출산이 취미이신 어머니를 두다보니...

누나둘에 남 동생 한명을 형제로 두게 된 영구....

2남2녀의 형제가 한집안에서 같이 자라는 풍경만큼 애살스러운게 없다고

엄마는 그러시는데.....

두명의 누나를 둔 내 마음 누가알리....? -_-;;

누나들이 생리대 사오라고 심부름시킬때마다 어린나이에도 머리가 빠지는

고통을 겪는다는것을....

내가 그 심부름에 얼마나 한이 맺혔는가하면, 내가 죽어 다음번에 태어날땐

누나둘을 꼭 내 여동생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염라대왕께 간청드려서..

누나들에게 콘돔심부름을 시킬심산이어따. -_-;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망구 내 바램일뿐이고...

고2?nbsp ㎟沮?nbsp난 누나들에게 날개달린놈들을 울면서 퍼다 날라따.

덕분에 생리대에 대해 논문을 쓰라면 자신있긴 하다. (자랑인지..-_-;)

아참...중요한거 또 이따.

어머니에겐 생리대보담은 기저귀가 효과적이라는것을.... -_-;;

아까 방에서 여성잡지 뒤적이다 본 생리대 광고에 아련히 떠오르는 회상하나...



1993년 xx월 누나들 생리일....

고등학생들에게 고민이 뭔지 한번 물어보자.


고삐리1: 성적문제요...? 그냥 열심히 하는거죠 뭐.... (그래 너 잘났다!)

고삐리2: 성적(性的) 문제요..? 나만의 상상력으로 해결하죠.

주 3회정도가 알맞다고 생각해요.아참! 티슈 잊지마세요~ (짜식..힘도좋지)

고삐리3: 독어쌤이 넘 이쁜거 같아요..엉엉~~~ (유부녀야 임마!)

고삐리 영구: 생리대 없는 나라에서 살고시퍼요~~~ -_-;;

고삐리4: 그런 나라도 있니...?

고삐리 영구: 없으니까 고민이지 새꺄!

출연고삐리 일동: --__-- ;;


다른애들이 성적,여자친구,금연고통등의 대중화적인 문제로 고민하고 이쓸때..

난 그런 고민등은 한수아래로 굽어보던 경지에 접어들어따.

정말 여자들이란 존재는 아직도 이해할수가 엄따.

' 내숭 ' 이란 말로 설명하기엔 여자들의 싸이코?nbsp 岵?nbsp행동을 설명하는데

때때로 난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게다가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말빨은 또 얼마나 쎈가? -_-;;


누나들이 이따금씩 나한테 이런말을 하는날엔 ....

내가 특별변장을 해야하는 날이다.

큰 or 작은 누나 : 대숑아~~~~~~~~~~~

대숑 : (침닦고 누드집을 얼른 숨기면서 ) 아 왜 불러! 공부하는데...

큰 or 작은누나 : 이리 좀 와죵.

대진 : 슬며시.....후다닥! (이놈은 눈치가 이럴때 나보다 훨씬 빠르다.)

대숑 : (누나들앞에 앉으며) 왜..? 말해봐...

큰 or 작은누나 : 누나가 마술보여줄까?

대숑: 응응... .*^^* (난 호기심이 많아서 탈이야~)

큰 or 작은누나 : 근데 소품이 좀 필요해... 니가 좀 사올래 ?

대숑 : 그러지 뭐....뭐뭐 필요한데?

큰 or 작은누나 : (크크~~ 역시 이놈은 단순해 ^^) 응...요밑에 약국가서

이렇게 말하면 돼.

' 위스퍼 오버나이트랑 매직슬림 한통씩 줘요!' 라고...

그럼 알아들어...소품 사오면 낼 아침 마술에 걸린 이 누나의

보다 성숙되고 아름다워진 자태를 보여주께....홍홍~~~


대숑 : 젠장! 속아따.... -_-;;

큰 or 작은 누나 : 대숑일언 중억금! 호호호~~ 썩 댕겨오그라!

대숑 : 흑흑~~~~~ Y_Y


이런말빨을 지닌 누나가 둘이나 있다는거시 오늘날 내가 유머를 짓는데

어떤 도움이 되어따고는 생각지 않는다. (도움은 무슨...염병할!)

다만 소재거리 하나 떠오르게 해줘서 그게 좀 고마울 뿐이다.(그래도 용서할수엄따!)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누나들의 꾀임에 빠진적이 뭐 한두번도 아니고...

이럴때면 도망간 동생녀석이 존경스러울뿐이다.


대숑 : 이노무 시키...덩치는 하마같은게...-_-;;


하지만 동생 원망해봐짜 아무 소용없다.

투덜거리며 모?nbsp 美?nbsp푹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동원하여 곧 닥쳐올 .....

' 노도처럼 밀려오는 쪽팔림의 파도~~ ' 에 대비하는 수밖에. -_-;;

그날은 마침 약국에 아줌마 대신 아저씨가 계셔따.

좀 다행이어따. 아줌마는 좀 수다스럽기 때문이다. 한번은 이런일이 이써따.


아줌마: 대숑이 또 누나들 심부름하는구나. 착하기도 하지. 같은걸로 주까...?

대숑 : 네......

주위손님들 : 빤히~~~ *_* , @_@ , ^_^ (괜히 시선집중하고 그래..우씨~)

아줌마 ... 턱~ 하며 생리대 한통을 선반에 올려놓는다.

주위손님들 ... 웃음을 참다못해 흐?nbsp 윰∮?nbsp시작한다.

대숑 ...생리대를 받아들고 노을을 향해 울며 달린다.


대숑 : 워우~~~~~~~~~~~~~~~~~~~~~~~~~ -_-;;


아저씨는 그래도 사람이 무척 근엄해 보이시는게 웬지 오늘은 다른때 팔던

쪼팔림의 50%수준으로 이미지악화를 막을수 이따는 행운의 느낌이 들어따.

대숑 : 위스퍼 주세요...오버나이트랑 매직슬림 한통씩..

아자씨 : (어리둥절~~) 뭐 달라고요?

대숑 : (아참! 잘모르시게꾼.) 생리대 중에요..날개달린놈이 이꺼덩요.

그거중에 흡수력좋고 얇은거 한통이랑....

밤에 잘 때 착용하는걸로 한통이요.

아자씨 : 음..쪼매만 기다리시소.

대숑 : 네....^^ ( 잘하면 30%수준으로 막게따..만세이~~ )


그러나....이럴때 하필 평소때부터 내가 사모하던 근처사는 여중생이

등장하는건 왜일까? -_-;

유현이라는 여중생이어따.

대숑 : 앗 돼따.. -_-;;

유현 : ...........( 말없이 가게안을 휘휘~ 둘러보다 나를 본다.)

대숑 : 아참! 나라는걸 모르게꾼.다행이다. 쿄쿄쿄~ (모자에 마스크까지 착용)

유현 : ........... (혼자서 뭘 저리 쑥덕대지? 미친놈아냐? )


한편, 아자씨는 조금 헤매신후에야 원하는(?) 물건 을 찾아주셔따.

그런데 이 아자씨 생리대 주면서 한마디.....


아자씨 : 허허~ 우리때도 합격할려고 여자팬티입고 공부하는게 유행이어찌...

요즘은 또 바뀐 모양이군...허허허..

유현 : 찌릿!~~~ \_/+ (이거 순 변태아냐..?)

대숑 : 하하...하아하... -_-;; ( 상상을 초월하는 아저씨당~ )

엄청 쪼팔려찌만 어차피 유현이가 날 알아보지도 못하는데 어떠리...

대충 값치르고 빨리 나갈려고 약국문을 열어따.

아악~~~~~ 근데....럴수럴수 이럴수가...?

두둥~~ 하는 효과음과 함께 등장한 아줌마... -_-;;

정체를 발각당하려?nbsp ?nbsp위험한 찰나여따. ( 근데 내가 뭘 잘못했지? -_-;)

모른척하고 황급히 빠져나갈려고 해따.

아줌마 : 대숑이....아줌마한테 인사도 안하니?

대숑: (한맺힌 목소리로..) 안녕하세요오오오오~~~~~ T_T

아줌마 : --__--;;; ( 으헉~~! 인사가아니고 절규같다.)

그날 난 그야말로 (변태+인사도안하는싸가지없는놈)으로 유현이한테 찍혀버려따.

집으로 뛰어가따.

대숑: 우어어어어~~~~~~~~~~~~~~~~~~~~~ Y_Y


그후 난 누나들한테 심부름의 '심' 자만 들어도 발광하는 정신착란현상까지 보여따.

큰누나 : 고두심(!)은 어찌 저나이에도 ?nbsp 倖?nbsp이쁠까?

대숑: 으르릉~~~~~~

큰누나 : -_-;

작은누나: 대 ~! 샤프심(!) 있니..?

대숑: 크르릉! 우워어어어~~~~~~~~

작은누나: 어머머..무서워 얘!


그이후는 생리대 심부름을 하지 않을수 이써따.

지금 그때를 회상하는 소감을 묻는다면....

유현인 지금 어디서 뭘하며 사는지 궁금할뿐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남동생을 두신 여성분들...

생리대는 자기가 사서 씁시다. (너무 당연한 말인데..왜 우리집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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