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로크--; 알바생 구조하기. (6909/37589)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홈 > FORUMS > 유가촌 레전드1 > 로크
유가촌 레전드1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로크--; 알바생 구조하기. (6909/37589)

포럼마니아 0 3,243

또 끄적인다.

나도 끄적임이 마구마구 삭제되고 있다.

야한얘기 하나 없었다. 욕도 한개두 안들어갔다.

지저분한 얘기도 없었다.

왜 삭제 되었을까.

이유는 단 한가지다.

게시판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명목하였지만,

오늘도 삭제 잘되나 시험해 본거 같다.

왜.. 하필이믄 나야.. 어흑흑.

-_-_-_-_-_-_-_-_-_-_-;

오늘도 알바하러 갔다.

점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난데, 내가 오늘 좀 늦을꺼 같아. 알지?"

"-_-; 걱정(많이하셔야할껍니다.-_-;)하지 마시고 천천히 오세요."

나 일할시간때는 점장님과 나와 둘이서 편의점을 지킨다.

당연히 점장님 안나오믄, 나혼자 한다.

-_-;

오늘도 그꼴이다.

편의점의 물건계산방법은 단순하다.

물건오면 스캔하고 봉다리에 넣어주고

돈받아서 거스름돈 주면 된다.

왜! 귀찮게 다 스캔하냐.

물건값 그냥 일반가게처럼 손으로 입력해서 할것이지 말이다.

라고 물어보는 사람들..

편의점엔 물건이 많다.

그거 일일이 가격 다 알수없다.

가게 주인도 아니고, 알바생이 그거 어케 아냐.. -_-;

주변에 있는 업소들 여자알바생 이름 외우기도 버겹다. -_-;

하여간, 그래서!

한명이 가져온 물건 다 스캔해서 돈 받기전까진,

다른사람물건 스캔할수 없다.

평소대로 그냥 알바했다.

근데.. 갑자기 두개의 계산대중,

한개의 계산대가 쓰러졌다. -_-;

과로한 일로인해 영양실조 걸린거 같았다.

어떻게든 고칠 방법이 없었다.

어허허허. -_-;

한개의 계산대로도 충분하다.

오늘은 요상했다.

여자들이 많이 왔다.

발렌타인데이 준비하느라고

초콜렛 고르고 있다.

평일날 여자들 10명넘게 편의점에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기쁘기만 하다. -_-;

하지만,

기쁨도 잠깐뿐이었다.

하나.. 둘씩,

초콜렛무더기를 들고

계산대로 향하기 시작했다.

계산대 위로 올려놓고 또 제각기 가벼워진 양손으로

초콜렛을 고르기 시작했다.

위에 말했듯, 한사람꺼 완전히 다 스캔하기 전까지는

다른사람꺼 스캔할수 없다.

그래서,

그냥 계산대 위에 올려놓은것들은..

스캔 안하고 뻐팅기구 있었다.

드디어 한명의 여자가.

초콜렛무더기를 들고 왔다.

"아저씨, 이거 다 얼마예요?"

마화화.

드디어 한명 해결.

재빨리 스캔하고, 가격을 불러줬다.

"6700원입니다."

"앗! 아저씨 잠깐만요. 몇개 더 가져올께요."

헉. 스캔 다 해놨는데..

여자가 한마디 더했다.

"15000원어치는 사야 하는데..."

-_-;

저거 고르는데만 10분은 족히 걸린걸로 안다.

그냥 가격뽑아놓고 다른사람꺼 계산해준뒤,

나중에 그 녀자꺼만 합산하면 되지 않느냐..

-_-;

고맙다. 나를 그렇게 IQ높게 평가해줘서... -_-;

단순해서 그생각까지는 못한다.

장난 아니었다.

담배사러온 무리와, 초콜렛계산하려는

무리가 총 10명은 됐다.

엄청바뻤다.

나의 왼쪽 3531번째 머리카락이

부르르 떨기까지 했다.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뒤에서 기다리는 손님의 눈에서

레이져 광선이 나오는듯.. -_-;

엄청 따가왔다.

더이상 바뻐질수는 없다.

"띠익. 띠익. 띠익. 띠익"

스캔속도가 엄청 빨라졌다.

띠익.. 띠익... 띠익...

띠이.........

-_-?

소리가 요상했다.

계산대의 액정화면을 보고는,

쓰러질뻔했다.

"영수용지 부족" ... -_-;

설상가상.

영수용지 안넣으면 스캔도 안된다.

큰일났다.

바쁜데 정말 미치게따.

-_-;

빨리, 영수용지를 넣어야만 했다.

드디어,

영수용지 박스를 찾았다!

마화화!

잠깐 기뻤었다.

그러나..

영수용지가,

다... 떨어졌다.

-_-;

-_-_-_-_-_-_-_-_-_-_-_-_-_-;

점장님이 다시 99학번이 되셨다.

88학번에서 졸업하구.. 또 다시 99학번..

저녁때 아마 못나오신단다.

헙! 혼자 일해야하나.. 생각했었는데,

나의 고충을 알아주시는지,

알바생 한명을 더 뽑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알바생 뽑을지도 모른다.

나랑 같이 일하게 되는 알바생이다. 무훼훼(딩굴딩굴) -_-;

점장님과의 의견합의로, 여자로 뽑기로 했다.

아마, 이력서내러 점장님 있을때 온다면

여러가지 물어볼꺼다.

착실한지, 튼튼한지, 매사에 성실한지..

조건이 까다로울거다.

하지만!

나만 있을때 온다면

내가 면접할꺼 같다.

내가 면접하면 단 한가지만 물어본다.

"애인 있어요?"

-_-;

없으면,

내가 점장님한테 착실하고, 튼튼하고, 성실하다고 말해준다.

-_-;

제발 알바생 한명 뽑기를 바란다.

-_-;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2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