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오뎅장사] 오뎅을 팔다보면..(5) -리메이크버전- (8022/37592)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홈 > FORUMS > 유가촌 레전드1 > 오뎅장사
유가촌 레전드1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오뎅장사] 오뎅을 팔다보면..(5) -리메이크버전- (8022/37592)

포럼마니아 0 11,471

오뎅은.....

저녁6시 부터 새벽4시 까지 판다...

매일같이 밤낮이 바뀌어져 밤엔 오뎅팔고 낮엔 잠자고..

그런 생활이 계속된다..

낮에 잔다는게 말처럼 쉬운것만은 아니다...

매일 선잠자고.. 자고 일어나도 잔거같지도 않다...

보약도 소용없다.

매일 존다..

지하철에서도.. 오뎅을 팔다가도...


무엇보다 괴로운 것은 쉬야하러 가는 것이다..

혼자 오뎅팔기 때문에 손님이 뜸한 시간에 가따와야만 한다.

갈 틈이 없으면 찔끔하는 때도 많다...-,-;;

골목으로 X나게 뛰어가서 쉬야하구 지퍼 올릴 시간도 없다.

물론 손 씨츨 시간두 없다..

그 손으로 오뎅 만진다..-_-;;



길 한복판에서 지퍼를 올리면서 X나게 뛰어 가게로 돌아간다.

(어떤 유머에선가 그래따..

아저씨는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지퍼 올린다고..

하지만 난 아저씨가 아니다..

난 골목 구석탱이로 들어가서 노상방뇨하구...

[내 전용 화장실이다..내가..W.C.라구 벽에 써놔따..-_-;;]

골목에서 나온담에.. 지퍼를 올리기 때문이다..)
^^^^^^^^


때문에.. 팬티가 마를 날이 없다.... -,.-;;

이런글 올리면 쪽팔리지 않느냐구 묻겠지만..

안 쪽팔리다..

쪽팔린거 알면 길에서 오뎅두 못판다..

버스안에서 푸샵두하는 나다....




열흘전쯤에는 오뎅팔면서 졸다가 난로에 잠바를 지졌었다..

누나가 만들어준 솜잠바다..

검은잠바 오른쪽 옆구리에 하얀 솜이 군데 군데 보인다...

구멍두 크다..

멀리서 보면 무슨 마크처럼 보이겠지만..

가까이서 보면..뽀록난다.. -_-;;

옷이 그거 하나바께 없어서.. 3주일째..계속 입는다.. -.-;;

오뎅팔러 갈때나 집에 올때..길에서.. 버스안에서.. 입고 댕긴다...

그래두 안 쪽팔리다..

워낙 빈티나게 생긴대다가..

머리두 헝클어져 이꾸 옷까지 그러니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본다.. -.-;;



거기다...어제는..

청바지를 새로 갈아입고 나갔었는데...

하두 오랫동안 입어온 청바지라서.. 무릎부분이 닳아질라고 하는 것이었다...

청바지 일부러 찢어입는 사람도 있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칼로 쭉 그어버렸다...

깜박하고 있었던게 있었다...

날씨가 추워서 내복을 입고다녔던 것이었다... -_-;;

찢어진 청바지 속으로 파란 내복이 보였다...

갠찮다.. 어차피 난 오뎅장사다...

쪽팔린거 상관하다간 오뎅 못판다..


내글 읽는 사람들....

옆구리터진 잠바입구 찢어진 청바지 속으로 파란 내복보이면서..

오뎅파는 사람있으면 그게나다..

아는척하면 하빠하나 공짜루 준다....

오뎅국물 아무리머거도 칼부림 안내게따...

그치만, 오뎅국물 많이 먹구...

물 한통 안떠오면 오뎅을 콧구멍에 쑤셔넣어 버리겠다.. -,.-+


P.s.

오늘은 밥을 못먹고 나왔기때문에....가게를 여니까 배가 고팠다...

그래서 오뎅을 하나 먹으려고 집어드는데.. 조프로가 나타나더니....

' 오뎅장사가 오뎅안팔고 자기거 다먹으면 돈은 언제 벌어요?'

라고 말하며 지혼자 웃어댄다...

..'저녁을 못먹어서요.....' 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갑자기 날 불쌍하다는듯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우씨...난 저런 눈빛이 젤루 실타....

난 기분나쁜듯이 터푸하게 오뎅을 한입 배물었는데....커헉....

장난아니게 뜨거웠다..

뱉고 싶었지만...오뎅 뱉었다가는 방금전에 터푸하게 오뎅을 배어물던...

내 모습.... 망가질거가타서...

입천장 다 데이면서도 오뎅을 꾹꾹 씹어먹었다....

그렇다...비록 오뎅장사라는 가면을 쓰고....있는쪽 없는 쪽 다 팔지만...

사실 난..... 폼생폼사다....쎈척빼면 시체다....

폼때문에 죽고!!(점푸하며 오른손으로 뒷다리 찍고)

폼때문에 살고!!(앞발차기 하며 점푸)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2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