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오뎅장사] 조프로를 만나다보면..(1) (9795/37669)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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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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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오뎅장사] 조프로를 만나다보면..(1) (9795/37669)

포럼마니아 0 12,639

안녕하십니까?
오뎅장삼다...(-_-)(_ _)
다시 연재를 시작하게 되씀다....
참고루 전 지금 군대가 아님다....
제가 군대에 안가고 지금 이글을 쓰게된 엽기적 사연은 앞으로 제글에서
공개됨다...-_-; 다시 만나게 되서..... 정말 반갑슴다....
와중에는 저를 다시 보게되서 정말 짜증나시는분도 이쓰시게찌만...헤헤..
꿋꿋이 한판 써 볼랍니다.... ^^;
그리고 조프로를 모르시는 분이 계시면 li 오뎅장사 하셔서 앞에글부터
읽어보십셔..

조프로를 만나다보면.....(1)


나 오뎅장사다...

나이는 20대...

성인 나이트 방콕방콕에서 했써따...


그러나...

지금은 나의 경쟁상대이던 대기업에 합병되서...

오너경영인에서 전문 경영인의 위치에 이르러따...

지금 나의 위치를 풀어서 설명하면...

한마디로...


세븐일레븐서 알바한다...-_-;


이것이 문제인거시다...

우리나라는 대기업이 아니면 장사 모탄다...

아무리 겨울에 일시적인 호황을 누린다해도...

여름가치 오뎅이 안팔리는...

천재지변적 불황을 맞이하다보면...

나 같은 중소 벤쳐 오뎅업체는...

못살아 남는다...


그나마 살아남으려면...

결국엔 워크아웃에 의하여...

(번역: 워크=일 아웃=야구경기에서의 아웃가치 좃된다는 뜨시다...

그러므로 워크아웃은... 일하다 좃되따는 뜨시다...-_-;)

대기업에 합병되는 수밖에 없다...


정말 눈물나는 일이다...

겨울에 맞짱뜨며 경쟁하던 세븐일레븐에 합병되다니...

대기업(세븐 일레븐)에 합병되서 일하다보면...

예전에 벤쳐오뎅가게를 경영할때처럼의 전문화가 없어진다...

오뎅은 세븐 일레븐이 가지고 잇는 수많은 상품중에 하나일뿐이다...

예전에 내손에서는 세계화를 꿈꾸던 오뎅이...

이제는...

왕따다...

오뎅이 불쌍하다...-_-;

예전에 단일상품으로 경쟁하던 시절이 그립따...


대기업에 흠수되어 내기업을 키우는 인센티브가 없는 지금...

나의 유일한 낙은...

조프로를 만나는 거시다...

으애애애애애애!!!! *^^*

벌써....

데이트도 해바따...캬캬캬캬


그녀가 선수인 관계로 일요일밖에 시간이 없지만...

(방콕방콕은... 일요일만 쉰다)

그래도 그녀는 일끝나구 나 알바하는데 와서...

다정스럽게도...

술주정을 부리고 가곤 한다...-_-;


조프로는...

알면 알수록...

골때리는 여자다...

그녀 안에는 무수한 꿈과...

상상도 못할 터푸함과...

엄청나게 깜찍한 엽기성과...

가공할만한 폭력성이...

숨어이따...


조프로를 보면 내안에서 알수업는 힘이 느껴진다...

그녀가 원하는 거시라면...

무어시든 할수 있을것만 가튼...

그때가 생각난다...


그날도 열심히 전문경영을 하고있는데...

조프로가 역시나 다정스럽게도...

퇴근후에 주정을 하러 와줘따...

그러더니 자꾸 나보구 소원을 말하라구래따...

다들어 준다고...-_-;

손님들 라면 잡수시는데 큰소리로 마구 마구 소리를 질러대따...



거마어따...

아니, 기여어따...

헤헤...~ *^^*

나도 퇴근준비를 하고 가려다가...

조프로에게 물어바따...

소원이 모냐구...

내가 할수잇는거시면 뭐든지 해주고 자파따...


그녀의 소원은...

세상에도...

너무나 소박한 거시어따...

그것은 바로...

줄리아 로버츠가 귀여운 여인에서 리챠드 기어와 오페라를 보구 눈물을 흘려뜨
시...

자기도 음악회에 가서 눈물한판 흘려보는거시라 해따...


헉!!!!

이때 나으 뇌리를 스치는 거시이써쓰니...!!!

3일전 상호가 놀러와서 나에게 해떤마리 생각나따...


"야 오뎅장사야...아니, 세븐일레븐 전문 경영인아...

요번 일욜날 음악회나 가지 않을래?

똥아름(상호 여자칭구)이랑 단둘이 가기는 좀 느끼할거 가타서..."

(저게 미쳔나 갑자기 뭔놈의 음악회야...-_-;)

오뎅장사: " 호강에 겨워서 요강에 떵싸는 소리하지마라...음악회는 무슨..

전문 경영질하기두 바빠 주껜는데...-_-;"


으애애애애애!!!!

이런 절호의 챤스가!!!!! 노 프라블럼!!!!

난 곳바로 조프로에게 말해다...

"이번 일욜...나와 함께 동화의 나라로.... 음악회를 보러가지 안으시렵니까?

내가 음악회 데려가 줄께여...정말이애여..."


조프로: "진짜? 정말정말정말?"


오뎅장사: "네, 정말이애요. 마침 저 아는 친구가 음악회에 초대해서요..."


조프로: " 뎅빠...(감격한 목소리)"

번역: 뎅빠= 오뎅오빠의 준말이다...

그러나 여기서 뎅빠는 전혀 오빠에게 하는 말투로 쓰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조프로가 주정부리러 오면...

"야! 뎅빠!!! 너 오늘또 선수들 한태 말부쳐찌? 그치?"

뭐 이런식으로 쓰인다...


아무튼 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러워따...

그녀의 소원을 들어줄수 이따니...

음악회가기 전날 난 뜬눈으로 밤을 세워따...비디오 빌려다...

줄리아 로버츠가 음악회가는 장면을 10번도 넘게 돌려보며...

내일을 상상해다...헤헤 *^^*


드디어 d데이...

상호가 음악회는 개교기념으루 하는거라 학교로 오라구래따...

그녀를 만나러 지하철역으루 가따...

그녀는 너무 아름다워따...

감기 몸살에 어제 너무 무리한탓에 몸이 아프다고 해찌만...

마치 귀여운 여인에서 줄리아 로버츠처럼...

빨간 원피스 차림의 그녀는...

너무도 알흠다워따...


그녀를 보고 딱! 하고 생각나는거시 잇었으니...

헉!!! 마자!!!

음악회만 생각하다가 난 옷차림을 생각못했던것이다...

청바지에 힌티....

허허헉...역시 난 안대....ㅠ.ㅠ


조프로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지하철을 타고 s대학으로 향해따...

가는 도중 조프로가 자기가 젤루 조아하는 가수가

파파라친가 카레라이스인가 카루소가 어쩌구 마리아 칼부림나쓰가 저쩌구..

랩을 해대찌만...

난 내 옷차림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마음이 무거워따...

그녀는 아파서 계속 식은땀을 흘린다...

이렇게 아픈대도 이렇게 신경쓰고 나완는데...

난 내 옷차림하나 신경못쓰고...ㅠ.ㅠ

사람들이 힐끗힐끗 쳐다본다...

빨간드레스의 너무나도 알흠다운 그녀...

빈티나는 오뎅장사...

아아아.... ㅠ.ㅠ


상호는 여자칭구와 가치 마중나와 이써따...

근대 학교앞에는 사람들이 비정상적으루 무지 많았었구....

이상한 점은...

상호랑 상호 여자칭구도 다 청바지에 힙합이여따...

나는 웃으며 참 다행이라구 생각해따...

흐흐... 유유상종이라구 너희들두 음악회가는데 복장 신경을 안쓰는구나...

역쉬 우리 훼밀리 에티켓은 장난이얌...켜켜켜


음악회장에 도착해서 나는 깜짝놀라따...

뭔 놈의 음악회가 운동장에서 하며...

뭔놈의 음악회가 앉을 자리도 제대로 없냐...

음...이게 아닌데...

기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 음악회는...

이게 아닌데...-_-;


거기다 아까 그많은 인파는 다 이 음악회를 보러 온거란다...

전부 다 캐쥬얼에 힙합에 유난히 조프로만 튄다...

전부다 불쌍한 우리 조프로를 이상한 눈초리로 힐금 힐끔 쳐다보구 지나간다...

커허허헉...

안그래도 아프다는 조프로 안색이 더욱 창백해 진다...

그리고 나를 쎄려보는 눈빛이 더욱 예리해 져따...

나는 조프로의 무서운 눈초리를 견디다 못해 상호에게...


오뎅장사: " 야! 이거 음악회 마자? 이거 혹시 콘서트나 뭐 이렁거 아냐?"


상호 "아냐!!! 이거 음악회 마자.... 열린 음악회.... 마자..."


열...

린...

음...

악...

회...

-_-;

구게 모냐...

음..음악회는 음악회인가본데....

이러며 음악회를 관람하기 시작핸는데...

남자들은 다들 힐끔 힐끔 빨간 드레스의 조프로를 쳐다보고...

여자들은 내가 바도 기분나뿐눈초리로 조프로를 손가락질하며 쳐다본다...

우씽.... 질투하나 부다...


아까 조프로가 말한 카레라이슨가 파파라친가...

마리아 칼부림나쓴가 몬가는 안나오고...

설운도와 김경호 핑컬등이 그들을 대신해따...

조프로의 안색은 점점 더 장난이 아니어꼬...

몸 상태가 안조은지 식은땀을 계속 흘려따....

특히 핑컬이 나올때 내가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자...

날 죽일듯한 눈초리로 쳐다바따...

내가 조아하는 조헤련...아니, 옥주현이 이상한 땐스를 하길래...

내가 흥분해서

조프로가 무겁다고 나에게 맞겨놓은...

그녀의 핸드백을 마구 돌리며

일어나서 아우!아우!으애애애애!했을때...

조프로는 그 핸드백을 뺏어서 내 뒤통수를...

퍽!!!

하고 갈기고 뒤도 안도라보구 걸어가 버려따...ㅠ.ㅠ


나도 곳바로 뛰어서 그녀를 따라가따...

" 아이 선수들끼리 왜이래~~! 왜 구래여~~!!"

하며 그녀를 따라갔을때...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이서따...

그리곤 벤취에 주저앉아 너무도 서럽게 울었고...

그런 그녀를 보자...

갑자기 나도 서러워지기 시작해따...

'나도 줄리아 로버츠 음악횐줄 아라딴마랴...'

어흐흑...ㅠ.ㅠ


돌아오는 지하철안에서...

그녀는 아까부터 한마디도 안해따....

미안해서 삼겹살 사준다는데도 말도 안하고 지하철을 타버리길래...

나도 따라 타따...

그녀에게 말해따...


"정말 미안해요... 저 언젠가는 정말로...

기여운 여인의 음악회보다 멋진 음악회대려 갈꺼애여.."

진심이어따... 씨...

그말하려는대 눈물이 왈칵 나올뻔해따....

그녀가 조용히 나를 보더니...

물어따...


조프로: " 뎅빠 나 조아해?"

오뎅장사: " ..... 네.."

조프로:"정말?"

오뎅장사: " ....네.."


조프로: " 그럼 지금 나한태 뽀뽀해바"


오뎅장사: " 네? 여기서요?"

이러케 사람 마는대서...헉!!!

그러나 직감적으로 여기선 내가 뽀뽀해야만할...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게 느껴져따...

조프로는 나의 물음에 대답도 안해꼬 나도 다시 뭍지 않았다...

대신 나는 심호흡을 한번하고 사람들을 쳐다바따...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에게서 잠시 교차되었다고 느낄때...

나는 그녀의 입술에 잠깐 입을 마춰따...


난... 얼굴이 빨게져 바닥만 쳐다바꼬...

그녀는 아무러치도 않은듯 당당하고 나에게로 다가와 귓속말을 해따...


" 사실...나 오늘 소원 푸러써...

줄랴 로버츠처럼 우러바짜나... 음악회에서..."


dedicated by 오뎅장사


p.s. 다음 글에는 삼수생, 백수맨, 쿨포유, 덩어리의 근황을 올리겠습니다..

아참.. 제 책이 나왔습니다..

오뎅장사 삼수생, 백수맨책이 출간됐습니다..

통신에 올리지 못한 원본이 책으로 출간됐습니다..

(얍실하게 책 선전하는 오뎅장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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